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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어릴 적 보아요 시리즈 네 권을 구입하였는데 그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나머지 세 권 도 좋았고 작은 크기에 선명한 원색의 색감도 좋았지만요. 그리고 보드북으로 되어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었던 책이랍니다.
다양한 색깔의 문이 등장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 읽어주었던 책이라 문을 보고 똑똑 하고 두드리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지요. 꼭 문을 열면 어떤 세계가 펼쳐질 까 너무 궁금해하며 보았고 책을 너무 많이 읽었기 때문에 그 다음에 어떤 문이 나오고 또 어떤 그림을 볼 수 있을까 알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꼭 문을 두드려서 똑똑 소리를 내면서 읽었던 책이었지요.
실제 문을 열고 들어가고 또 다음 문을 열고 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이었지만 실제 우리 아이와 함께 멋진 탐험을 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었답니다.
게다가 울 아이 다섯 살 적에는 한글 떼기 용으로 열심히 읽고 활용했던 책이기도 했지요. 이 책 덕분이었는지 우리 아이 역시 아기 적에 문을 보면 똑똑 노크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커서 그런지 화장실에서 노크하는 것도 자꾸만 잊어버리고 "엄마, 뭐해?" 하고 물어보지만요...
파란 색의 문, 빨간 색의 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색이 선명하게 가득 하고 또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있고 또 다른 장소로 갈 수 있는 또 하나의 문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이야기 구성이 어린 아이들에게 더 흥미를 갖게 하는 것 같고 노크하는 것도 배우고 색깔이랑 귀여운 장난감들과 만나고 사물의 이름도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지요.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시기는 아장 아장 걸어다니면서 집 안 구석 구석 탐험하기를 좋아하는 2-3살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책을 가까이 하고 또 더욱 다양한 경험을 많이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똑똑 노크하는 것이나 문을 탐험하는 것을 지났을 나이인 것 같지만 아직도 가끔 이 책을 펼쳐보는 아이랑 함께 멋진 가을 자연을 탐험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