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역할놀이


예전에 잠시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 때였지요. 우리 아이가 두 살 이었나요. 남자 아이지만 소꿉놀이를 무척 즐기는 아이를 보고 제 친정아버지께서는 남자가 무슨 소꿉놀이냐고 하시더군요. 어른이라서 그런지 남자는 어떻게 놀아야한다는 고정관념이 계셨던 친정아버지...


하지만 저는 아이랑 하는 소꿉놀이가 너무 즐거웠답니다. 아직도 장난감이 제법 되어서 가끔 여자 친구들과 놀 때면 그 장난감을 꺼내어 놀기도 하는 우리 아이지요.


이 책을 보면 꼭 동화책 속에 소꿉놀이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역할놀이라고도 하지요.


간단한 문장이고 또 내용 역시 무척 단순하지만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보며 함께 아이랑 놀아주고 또 이야기를 주고받고 말을 배우고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되고...


영아용 그림책은 글자 이상으로 그림을 통해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