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동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그 시리즈인 5권을 모두 읽어보았지요. 이 책은 그 시리즈 중 하나인데 보청기와 청각 장애인에 대해 아이에게 알려주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초등학교> 집 근처에 장애인 시설이 있어서 가끔 사람들을 만나보고 또 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가까이 지내면서 친해졌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 장애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또 아직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장애인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간접 경험을 시켜주고 싶었답니다.


또한 보청기는 청각장애인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 청력이 약해지면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그런 이야기도 하였답니다.


나오자마자 책을 읽었으니까 몇 달 정도 지났는데 특히 요즘 아이가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앞두고 수화로 노래 연습을 하기 때문에 수화와 더불어 이 책을 또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림도 예쁘고 주인공 윤지와 준호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눈이 나빠 안경을 쓰면 자세히 보이는 것처럼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보청기를 하는 거라는 말과 또 보청기를 해도 똑바로 들을 수 있도록 언어 치료를 함께 한다는 말에 아이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답니다.


다섯 권의 책 모두 마음에 들지만 각각의 다른 주제와 내용이 너무 좋고 아이가 나중에 장애인을 만날 때 보다 배려하고 도와줄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 것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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