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서도 북풀에서도 무슨 상하나 받으면

연일 대서특필인데,

그래서 찾아 봤다.

 

 

 

채식주의자의 식탁이란 시집이 있었네?

 

 

 

역시 채식하면 건강해진다.

 

 

 

육식주의자의 식탁은 없더라.

육식(주의자)의 종말은 있다.

 

PS : 아 죄송합니다.오늘 무슨 삘 받았는지. 페이퍼 도배를 ㅠ.ㅠ

오늘은 요기까지 할래요..과유불급인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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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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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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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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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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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1: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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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2: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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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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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2:4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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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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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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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4: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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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4: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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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15: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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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4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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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5-3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이용한 아재개그입니까? 이런 고급 유모어 좋습니다. ㅎㅎㅎ

yureka01 2016-05-30 13:20   좋아요 0 | URL
아 뭔가 분위기에 태클? 또는 딴지걸기? 하여튼 개그성..맞습니다 ㅋㅋ

yamoo 2016-05-3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유머 좋습니다!^^ 재미있어요~ㅎ

yureka01 2016-05-30 15:28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감사합니다..

종이달 2021-10-13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장석주 시집.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고 한다.

 

행복이 참 누추하고 너덜너덜하게 떨리는 궤적에 대비하여,

아주 참 잘 어울리는 불행은

반대로 너무 찬란하다 못해 눈이 부실 지경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역시 시인의 사유는 시적이다 못해 이 시대를 상징하는

거대한 조형물 처럼 기념비적이기까지 한다.

 

시집 제목하나가지고 이렇게 삶의 금세기적 현상을 압축해서 표현하다니,

그리고 압도해버리다니....

 

 

확실히 시인의 언어 선택은 거의 천부적이기까지 한다.

 

하기야 장석주 시인으로 말할 거 같으면

다른 건 모르겠는데, 책사랑은 각별한 걸로 알고 있다.

 

역시 많이 읽어야 엄선된 어휘가 나오나 봐.

 

참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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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7: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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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7: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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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7: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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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8: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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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물랐습니다.

 

이제 알아서,

 

이제 알게 된다는 것이 이렇게 또 미안할 줄이야...

 

차라리 몰랐더라면 좋았을 것을 ㅠㅠ

 

 

 

솔아 푸른 솔아 - 백제6

부르네 물억새마다 엉키던

아우의 피들 무심히 씻겨간

빈 나루터, 물이 풀려도

찢어진 무명베 곁에서 봄은 멀고

기다림은 철없이 꽃으로나 피는지

주저앉아 우는 누이들

옷고름 풀고 이름을 부르네.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어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부르네. 장맛비 울다 가는

삼년 묵정밭 드리는 호밋날마다

아우의 얼굴 끌려 나오고

늦바람이나 머물다 갔는지

수수가 익어도 서럽던 가을, 에미야

시월 비 어두운 산허리 따라

넘치는 그리움으로 강물 저어 가네.

만나겠네. 엉겅퀴 몹쓸 땅에

살아서 가다가 가다가

허기 들면 솔잎 씹다가

쌓이는 들잠 죽창으로 찌르다가

네가 묶인 곳, 아우야

창살 아래 또 한 세상이 묶여도

가겠네, 다시

만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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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2: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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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2: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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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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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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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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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야리끼리한 187평의 빌라(싯가로는 백억이 넘는다나??)에서

사는 조모 대작 화가의 그림, <가족여행>이라고 한다.

 

말이 끄는 수레에 화투장이 실려 있다.

화투급으로는 광 급레벨이다.

비광 똥광 달광 학광 벚꽃광까지.

 

이게 가족이었던 모양이다.

광가족이 모여서 여행간다.

 

아무래도 이 말이 끄는 광가족의 마차의 주인은 손목아지 달아난 타짜가 아니었을까? 라는 추측이

무리는 아닐 것이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회화 언어에서 뭔가 모르게 기분이 영 조옷!치가 않다.

 

한 건당 십만원씩?이나 주고 어떻게 컨셉트 잡고 그리고 색체을 어케하고 등등등

작업 지시서에 부합되게 채색하고 언제까지 납품하시라.

 

그리고 나서, 납품 잡은 그림 조금 미흡한 곳 덧칠 더하고 마지막으로 내 싸인 낙관 박아 넣고

겔러리 에이전시에게  가격 1000만원.택 붙이자 마자

빨간 점 스티커 붙혀서 조누구씨 작품.입도 선매됬음을 알린다.

 

 

 

 

이중섭.

그의 인생길이 참 고단했다.

한국 전쟁때, 도저히 끼니가 없어 가족을 부양할 수도 없고,

일본인 아내와 아들을 더 굶기는 곤궁하고 못난 애비.

 

도저히 버틸 수 없어 일본 아내의 처가로 보내고

못난 놈이라고 자책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나도 그러웠던 남편.

 

할 줄 아는 건 그림 그리는 것 밖에 없었으니,

전쟁 중 부산의 일거리도 없고,겨우 몸으로 날품 팔아도 그림 도구 하나 사기 어려웠던 변변잖았던 시절.

피우던 담배갑에 은박지 뜯어서 스케치 했던 화가.

 

그의 작품 <길 떠나는 가족>에 그의 그리움이 유언처럼 고스란히 담겼다.

아내와 아이들을 수레에 태우고 자신이 소의 고삐롤 잡고 방향을 인도한다.

 

소의 등에 꽃으로 수놓고 아이들에게도 꽃을 주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길을 함께 떠나는 그림이다.

 

 

 

 

두 그림에서 한 사람은 대작의 논란으로,

또 한 사람은 가족조차 건사시킬 수 없었던 비참한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우리 앞에 서서 오늘날의 우리들이 바라보는 예술에 대해 정중히 되묻고 있다.

 

자본의 힘이 나날이 더는 이 시점에서

가진 것이 수십억 빌라에서 살며 예술을 논하고

또 너무나도 가난해서 가족을 굶길 수 없어 헤어져야만 했던,

그들의 예술에 대한 서사시는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나도 모르겠다.

 

두 개의 그림을 보고 고개만 떨군다.

 

이것도 비참하고 저것도 우울하긴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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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맥(漂麥) 2016-05-30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 모씨의 대작은 예술에 대한 모독이자 희롱 같은데... 그 사람 말을 들어보면 더러 그런 넘들이 있나 봅니다... 입맛이 씁쓰레... 쩝~

yureka01 2016-05-30 11:57   좋아요 1 | URL
저야 아직 예술이 뭔지도 재대로 모르지만,
여하튼간에, 그런 그림에서 풍겨 나오는 그 껄쩍지근한 기분은 영 가시질 않네요....

화투가들어간 화풍(그림 스타일)이 영 미쓱미쓱 거립니다.

물론 전 도박에 사용 되는 모든 도구 자체를 싫어하는 거라서.....

책만 보고 살아도 세상에 나온 책 다 못보고 죽을텐데,
화투장 만질 시간이 있다는 게 이해를 못하는지라서요....

무해한모리군 2016-05-30 1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중섭이 그린 평화로운 가족은 볼수록 눈물겹네요.

yureka01 2016-05-30 11:58   좋아요 1 | URL
네..이중섭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 한번 찾아 보시면
너무 아픈 이야기가 있어요.....

2016-05-30 12: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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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2: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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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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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3: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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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0: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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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2 19: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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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5-3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영남 논란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천경자 화백 위작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올해 문화계는 유독 어수선합니다. ^^;;

yureka01 2016-05-30 13:25   좋아요 0 | URL
아고..그 문제도 있었군요...위작은 범죄인데 말입니다.작가 당사자 께서 이미 이야기 한 부분인데 말입니다.ㄷㄷㄷㄷ

cyrus 2016-05-30 13:29   좋아요 0 | URL
천 화백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위작의 증거를 밝혔는데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직도 위작이 아니라고 떠들고 있으니, 씁쓸합니다.

yureka01 2016-05-30 13:45   좋아요 0 | URL
작가 당사자가 증명했는데도 아니라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ㄷㄷㄷㄷㄷ

가넷 2016-05-3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경자 화백의 위작 논란은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문외한이긴 한데 감정시스템라고 해야될까요? 그런게 좀 문제가 있지 않냐는 생각니 드네요. 창작자 본인이 아니라는데 왜... 참... 천화백이 돌아가시고 나서 문제가 생긴거라면 몰라도 말이죠

yureka01 2016-05-30 17:49   좋아요 0 | URL
자신이 그린 그림을 모를리가 없을 것입니다.
어떻게 그렸는지.그리게 된 동기나 배경이 어땟는지. 그리는 방식이 어떠했는지 알죠..
그림 그렸던 당사자가 증언만큼 신빙성이 다른 무엇보다 높은 게 바로 이런 그림의 뒷배경이거든요..

저도 사진찍어 오면서 제가 찍은 사진은 어떻게 찍었고 어디서 찍었고 무엇때문에 찍었는지 퍼블리싱한 것들은 대부분 다 기억하거든요...
 
사진을 즐기다
이자와 고타로 지음, 고성미 옮김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신에게서 유전의 계시를 받아든 듯한 바람이

우는 춤을 따라가려 한다.


진화가 굿판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산발한 머리를 헝클어 놓듯이,

허허로운 가벼움의 진화는 계절을

미쳐 다 지세우지도 못한 씨앗을

울게 만들었다.


떠남은 또 새로운 그리움을 잉태하고서

다시 기다리게 한다.


발자국 하나 없는 바람이 지나는 길 위에서

속수무책으로 등이 떠밀리고

저 빛 속으로 잡아당기는 기적에 대하여

어쩔 줄 모른다.


생은 끝도 없는 도돌이표의 질문에

그저 쏜살같은 시간으로 살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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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5-29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역광 흑백도 멋지세요~
두번째 사진은 70-200인가요?

yureka01 2016-05-29 23:17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사진은 빛의 인식이라서^^

랜즈는 50-200,,싼거랍니다....

깊이에의강요 2016-05-29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정말 다 좋으네요
눈이 호강^^

yureka01 2016-05-29 23: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빛을 맞출려니 시간이 좀 부족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