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즐기다
이자와 고타로 지음, 고성미 옮김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신에게서 유전의 계시를 받아든 듯한 바람이

우는 춤을 따라가려 한다.


진화가 굿판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산발한 머리를 헝클어 놓듯이,

허허로운 가벼움의 진화는 계절을

미쳐 다 지세우지도 못한 씨앗을

울게 만들었다.


떠남은 또 새로운 그리움을 잉태하고서

다시 기다리게 한다.


발자국 하나 없는 바람이 지나는 길 위에서

속수무책으로 등이 떠밀리고

저 빛 속으로 잡아당기는 기적에 대하여

어쩔 줄 모른다.


생은 끝도 없는 도돌이표의 질문에

그저 쏜살같은 시간으로 살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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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6-05-29 14: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역광 흑백도 멋지세요~
두번째 사진은 70-200인가요?

yureka01 2016-05-29 23:17   좋아요 2 | URL
아무래도 사진은 빛의 인식이라서^^

랜즈는 50-200,,싼거랍니다....

깊이에의강요 2016-05-29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정말 다 좋으네요
눈이 호강^^

yureka01 2016-05-29 23:1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빛을 맞출려니 시간이 좀 부족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