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고 나서 스피커를 받아 저녁 내내 스피커를 설치 했습니다. 스피커 5개 설치는 그리 어렵지 않는데 연결이 좀 문제가 있긴 했지만 일단 6개의 스피커(우퍼까지)에서 음질이 분리되는 걸 확인 했습니다. 우째우째 감으로 이리 저리 꼽아 스피커를 셋팅했죠.

인공적인 소리를 가공하는 느낌이 뭐랄까요. 요리로 치면 양념 팍팍 뿌리는 것과 같아서, 소리의 맛이 아주 감칠 나거든요. 사람은 본능적으로도 좋은 건 바로 압니다. 특히 소리는 울림이기에 그 여운이 오래가거든요. 맛의 잔여감이랄까요. 여운이라고 하죠. 오래 갑니다.게다가 가공하지 않은 본래 TV소리는 듣도 못하거든요.음향이 가늘어 카랑카랑하게 듣기 곤란하다는 거 금방 느끼니까요.

소리의 결과는?

이하 카톡 문자로 대신합니다.

(ㅎㅎㅎ 좋은 건 알아가지고.ㄷㄷㄷ)

 

 

 

 

 

 

 

마침 오늘 와이프의 정기 휴일입니다. IP TV로 제공되는 영화 한편 봤던 모양입니다. 영화관에서 들리는 음향이 돌비_입체음향_ 영화 시스템 (이걸 DTS라고 하더군요.) 이라고 하더라구요. 음질과 음의 방향등이 적절하니 입체적으로 들리고 짱짱하거든요. 음압이 피부로 와닿는듯한 소리라서요. 영화를 영화답게 보는 것. 바로 음향 효과이니까요. 일단은 저는 반쯤 성공(와이프는 대성공)

 

접속에 따른 연결이 문제가 하나 남았습니다. 보통 스마트 TV라도  TV 자체에서 5.1체널 지원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TV 본체에서 스피커로 5.1 채널로 소리를 분리, 분배해주는 신호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를 디코더라고 하더군요.)

IPTV 셋탑 박스에서 보내면 되긴 하지만 다른 음원에서 입력한 신호를 TV로 음향 출력할 때는 스피커를 사용할 수 없거든요. 예를 들면 셋탑박스를 거치지 않고 TV 신호를입력하는 스틱 PC를 사용하면 5.1채널 스피커를 이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까이꺼 누구에거 물어 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왜냐? 이런거 아는 사람이 전혀 없으니까요.

다시 검색에 검색, 오로지 검색입니다. 찾아야 합니다. 있을 것만 같았거든요. 찾았긴 했는데 이거 뭐 가격이 또 스피커보다 더 비쌉니다. 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면 그 배는 당체 뭔 배가 됩니까. 안되죠. 그럼 비슷한 다시 검색 검색...아 당체 뭐가 뭔지 오디오에 대해서 아는게 너무 없으니 ㅎㅎㅎ

국내 복합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는데 상당히 비싸고, 단순히 음을 출력하고 이걸 매게로 스피커로 송출하는 기능만 있음 되는데 워낙 비싸니. 또 검색 검색.

 

 

 

 

 

 

 

 

 

 

찾아보니 이게 딱 걸립니다. 물론, 여타 비싼 게 몇개 있던데, 아무래도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가성비를 따지게 됩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를 보니 잭이 광출력용 입력단자가 두개로 보이더군요. 왠만한 디지털 TV는 광출력 단자가 다 있으니까요.입력이 될듯합니다. 출력은 6개의 전형적인 5.1체널용 출력 짹이 보입니다. 그럼 딱 이거였더군요. 이걸 찾아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 뒤졌더니 대형 온라인 쇼핑몰의 가격은 너무 비쌉니다. 그런데 중소업체 직수입용 전자 전기 제품 전문 쇼핑몰을 왠걸요. 반 가격. 그래서 질렀습니다. 국내에는 재고가 없고 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니 일주일 기다려야 하더군요. 이거 오고 설치 다되면 전체적인 TV와 5.1채널 스피커 구성을 사진과 더불어 리뷰 다시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음향공학. 이게 또 상당히 제미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책을 찾아 봤습니다.

 

 

 

있더군요. 알라딘 책 소개와 책 목차를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우어.ㅎㅎㅎ단어 몇개만 겨우 아는 수준이니 이거 책 본다고 될 것도 아니더군요. 소리 공학이라는 게 얼마나 또 새로운 영역일지요.(아마 이와 못지 않게 영상 공학도 상당히 광범위할듯해서.) 일단 등록만 해두기로 하고 언제 한번 기초를 쌓은 다음에 읽어 보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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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6-12-29 09: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세계에 입문하셨네요. 음악 좋아하면 소리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러다보니 전문가가 되고... 제주 갔을 때 우리 차보다 더 좋은 걸로 렌트해 타고 다녔는데 음향이 꽤 차이 나더라구요. 겨우 그것도 느껴지는데 이렇게 본격적으로 설치하면 오죽할까 싶네요.

yureka01 2016-12-29 09:57   좋아요 3 | URL
의외로 사람의 귀가 간사합니다....그 느낌의 여운이 상당히 남거든요..ㅎㅎㅎㅎ
입문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멀죠..입문은 하지 않을려고요.다만 궁금해서 ^^..
이러다 빠지는거라면 벌써 중독되었겠지요..^^..
감사합니다~ ㅋ

겨울호랑이 2016-12-29 1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유레카님께서 음향전문가로 거듭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yureka01 2016-12-29 11:41   좋아요 3 | URL
ㅎㅎ 전문가는 좀 오버구요..^^..
간단한 정보였죠..
기기 상호간의 연결에도 지식이 좀 필요하더군요^^..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6-12-29 1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소리는 과학이죠! 푸핫! 멋지네요!

yureka01 2016-12-29 11:42   좋아요 2 | URL
크..멋진 카피 문장이네요..
침대만 과학이 아니라 소리도 과학...맞습니다~^^..ㅋ
감사합니다~

북다이제스터 2016-12-29 12: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네 맞습니다. 소리에 한 번 증독되면 벗어나기 정말 어렵습니다. ㅠ 제 고백입니다. ^^

yureka01 2016-12-29 12:06   좋아요 2 | URL
소리의 취향은 다운 그레이드가 안되는 것이라서요..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 2016-12-29 13: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앙, 5.1채널이니 뭐 그런 건 잘 모르겠고 그저 부러울다름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금요일마나 구민회관에서 공연을 하는데 주로 음악회를 하죠.
지난 여름내내 내부공사 한다고 공연도 안 하더만 가을에 재개장해서
기대하고 갔더니 의자 하나 바꾼 것 밖엔 없더군요.
스피커도 거의 작동을 안 하는지 그냥 악기 소리 밖엔 나지 않아요.
열 받아서 항의라도 해야하는 건 아닌가 한심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ㅠㅠ

yureka01 2016-12-29 14:23   좋아요 2 | URL
개념은 간단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가 지나간다.그럼 소리도 따라서 지나가죠..
즉 소리의 입체화라고 하죠..음이 분리 되어서 각각의 스피커로 소리를 따로 내니까
입체감을 느끼는 게 되니까요..

음악회는 음향이 필수죠...악기소리를 정확하게 저체 좌석에 골고루 전달되도록 만드는 것이 음향효과인데요..
이게 빠진 단순한 악기 연주회는 소리에서 감동이 일어나기는 어렵기도 하죠..

그런데 뭔가 예산 부족의 문제가 있지않았을까 싶어요.음향 시스템은 그야말로 돈전쟁이라서요..ㄷㄷㄷㄷ

감사합니다~

북프리쿠키 2016-12-29 14:2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기기도 훌륭하지만 배우자께 칭찬받는 유레카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yureka01 2016-12-29 14:33   좋아요 2 | URL
이것도 느낌과 감각에 대한 투자 아닌가 싶습니다.
귀에게 투자는 과학인가 봅니다.ㅎㅎㅎㅎ

그래도 이런데 돈들였다고 핀잔없이,,,좋았다하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무슨 거창한 것이 아닌 소소한 것 조차.경험하지 못하고 살다 죽으면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요.

작은 투자 큰 기쁨!ㅎㅎㅎ

Conan 2016-12-29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글은 아내가 못보도록 해야겠군요~ 안그래도 귀가 예민한 사람인데 이 글 보면 바로 지르자고 할 듯^^

yureka01 2016-12-29 14:47   좋아요 3 | URL
ㅎㅎ 기백만원도 있습니다만,,이건 정말 초보용이라서 질러도 큰 타격은 없는 거니..하나 장만해도 됩니다.ㅎㅎㅎㅎ^^

2016-12-29 2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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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09: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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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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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20: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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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9 22: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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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09: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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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18:2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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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0 20: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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