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효과를 상당하게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은 편하긴 하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오래전에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기회가 되면 주문 넣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루었던 이유입니다만,
이번에 딸아이의 선물을 받고 어제 저녁에 사용해 봤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이 평철 스프링 지지대였습니다.
보통 고리 등으로 책을 잡아주는 것은 좀 약한 편이라서 두꺼운 책의 경우에는 책 무게와 자체 탄력성 때문에 지지력이 약간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이 지지대는 상당히 잘 잡아 주더군요.
작은 단행본은 물론이고 사이즈가 큰 책이라 불안한가 싶었는데 의외로 꽉 물어 지지해 주니 책 읽는데 한결 편하더군요.
편한 만큼 책 읽기에 대한 몰입도가 올라가는 현상도 있더군요.
게다가 책상에 펴 놓고 읽게 될 경우에는 고개 숙여야 하는데 이 부담도 없어지거든요.
아니면 책을 받혀 들고 읽어야 하는데 장 시간 동안 책 들고 있으면 아무래도 무리가 가긴 합니다.
독서대 효과가 바로 이런 부자연스러운 것을 방지하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앞으로 책상 앞에 읽을 때 까지 펴 놓게되면 틈틈히 독서가 간편할 수 있고 완독하는데 훨씬 편합니다.
음악 한 곡 들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 분야 책이니 술술 넘어 갑니다....
그런데 이 독서대가 가격이 10,000원도 안된다는 사실....
아이템 치고는 가격대비 효과는 상당하더군요.
흔히, 비싸고 좋은 것은 많습니다.
문제는 싸고 좋아야 되거든요.
이런 경제적인 효용가치에서 아주 효율적이더라..이말이거든요.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지지대 하나만으로도 편한 독서 효과는 좋더군요.
한 2-3만원 정도였더라면 글쎄 였겠지만요.
딸아이가 묻더군요.
선물 맘에 들어?
책 관련 아이템 치고는 가격대비 최고!라고 말해 주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