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의 21세기형 비즈니스 -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여덟 가지 이유
로버트 기요사키 & 존 플레밍 & 킴 기요사기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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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다단계로 알려져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어떻게 암웨이, 뉴스킨은 국내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이 이야기 해 준다는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래를 보장해 주는 여덟 가지 이유가 궁금해서 손에 집어 들고 읽게 되었다. 저자 또한 익숙한 로버트 기요사키라는 점도 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거부감이 없도록 했다. 물론 다소 의아하긴 했다. 늘 부동산 투자나 사업을 통한 재정적 자유를 이야기 하던 그가, 갑자기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예기한다니 말이다.

당신의 현재 위치는 어디인가?’를 예기하면서 저자는 자신의 책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에서 소개한 현금흐름 사분면과 가치관을 예기하고 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E  봉급생활자 (Emplyee)   >>> 안정

     S  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Self-employed or Small-business owner) >>> 독립

     B  사업가 (Business owner)  >>> 부의 구축

     I  투자가 (Investor)  >>> 재정적 자유

 정말 저자의 이전 책에서 보았던 것이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다시 보니 새로운 시각으로 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사업가의 사고방식에서 저자는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책에서 예기하고자 하는 ‘21세기형 비즈니스는 사업의 모든 기초공사는 되어 있으며, 더불어 성공을 기원하는 경험 많은 리더들의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예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통제권을 가질 것을 강권한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지배권을 가질 것인가? 그것은 바로 통제할 수 있는 수입이 들어오는 원천이다. 그러면서 B사분면으로의 이동을 예기하면서, 이 책의 주제인 네트워크 마케팅의 사업 모델로 우리들을 이끈다.

 그러면서, 저자는 네트워크 마케팅의 여덟 가지 자산으로 다음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ü  자산 1. 현실 세계의 비즈니스 교육

ü  자산 2. 자기 계발을 이끄는 유익한 길

ü  자산 3. 꿈과 가치관을 공유하는 친구들

ü  자산 4. 네트워크의 힘

ü  자산 5. 복제와 확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ü  자산 6. 최고의 리더십 기술

ü  자산 7. 진정한 부를 창출하는 메커니즘

ü  자산 8. 커다란 꿈과 그것을 실현할 능력

저자 자신은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에 몸담고 있지 않으며 이를 통해 부를 구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들로 하여금 B사분면으로 가는 방법으로 네트워크 마케팅을 안내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네트워크 마케팅의 가치는 무엇이란 말인가?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이란 말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제품을 많이 파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 데,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수입을 발생시키는 자산이다. 이 자산은 바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독립 사업자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비활성 소득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을 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고 접근하다니 말이다.

위의 8가지 자산 중에서 내 관심을 끈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자산3:꿈과 가지관을 공유하는 친구들이다. 저자가 다음과 같이 이를 예기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은 훌륭한 비즈니스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당신에게 없던 새로운 인맥을 가져다 준다. 그것도 같은 곳을 향해 전진하며 당신과 핵심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네트워크 마케팅의 우수한 점을 알았다면, 과연 어떤 네트워크 마케팅을 골라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해 저자는 ‘18장 현명하게 선택하라에서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를 선택할 때 제품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가 제공하는 교육과 자기 계발 시스템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저자의 전작들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저자는 부자 아빠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업가로써 부를 일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들도 그렇게 따르면 부자의 길에 이를 것이라고 늘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기존의 교육방식에 의한 직장인이 되고 이를 통해서 안정을 얻는 것은 재정적 자유를 향해 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다른 것은 이전의 책들이 부동산 투자나 현금 창출을 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가로 향하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상당히 자세히 구체적으로 말이다.

 네트워크 마케팅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면 이 책이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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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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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시대에 갑자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으로 집어 든 책이 바로 [인플레이션 시대]였다.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1장에서 저자는 우리들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이 때에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디플레이션의 위협?”이라는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저자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예기한다.

저자는 디플레이션은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다는 것을 다음으로 설명한다.

현재와 같이 정부와 가계 모두 높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디플레이션을 누구도 원치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대대적인 디플레이션을 방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중략)…

따라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조정하는 빌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2장에서는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는 도구라면서, 현재의 환율전쟁에 대해서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그렇다면 환율전쟁에 대비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해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난 몇 년간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해서 모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저자는 예기한다. 전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환율 전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타 국가 통화를 보유한다는 것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을 경쟁적으로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달러가 기축통화의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금 보유량이 중요해 질 것이라는 설명을 더하고 있다.

 최근의 경제상황을 예기하는 3장에서는 더욱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현재 미국이 하고 있는 텡이퍼링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를 설명하고 있다.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 일본, 유로존의 주도로 시행되었다면, 앞으로의 양적완화는 중국, 브라질, 인도, 우리나라 등의 주도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환율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은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예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이야기가 맞을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이 이야기만은 참으로 흥미롭다.

 이렇게 저자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한 설명을 한 다음 드디어 “4장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 금과 은에 대한 투자 예기를 한다. 왜 다른 실물자산이나 타국의 통화가 아닌 금과 은을 주목하는지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돈의 역할을 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양이 적당히 적지도 많지도 않아야 하는데 그 기준에 맞는 금속이 금과 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저자는 예상 시나라오를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다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현재가 통화발행으로 경기부양을 시도했지만 유동성 함정에 빠진 6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이를 지난 이후에는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10%이상)’이 올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파생상품 붕괴, 미국 채권 매도 등의 경제위기 촉발 이벤트가 따라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런 다음 하이퍼인플레이션 시대를 거쳐 금과 은에 기반한 문제해결의 단계를 맞이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하듯 이 책의 저자는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금과 은에 투자할 것을 예기한다.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맞이하여 자산분배투자 전략을 가져갈 것을 예기하는 이 책의 목소리를 통해 투자의 다변화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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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제 - 당신은 준비되었는가?
손성원 지음, 황숙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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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저자가 예기했듯이 몇 달 후의 주식 시황이나 GDP 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길게 보고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우리들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닌가!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들려주는 저자의 직관과 혜안이 돋보인다.

  6부로 나뉘어진 이 책은 현재의 저성장 늪에 빠진 세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정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거쳐, 개인의 투자 전략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먼저 우리는 “1부 읽어버린 아니면 느릿한 10년이 될 것인가에서 현재와 같이 경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명쾌하게 들을 수 있다. 저자는 금융 위기는 장기 침체를 가져온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서 예기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아직은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하고 있다. 또한 현재의 생산성 증가의 둔화는 성장 둔화를 초래하기에 반전을 가져오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고 예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럼 우리는 어떻게 성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저자는 일손을 늘리기 위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예기한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고령노동력을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와 더불어 청년실업자들의 고용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정말 현재 경제상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1부였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2부 미래 경제를 좌우하는 정책들에서 저자는 다음의 세 가지를 예기하고 있다.

   첫 번째 화살, 지출과 세금

   두 번째 화살, 돈과 신용

   세 번째 화살, 규제

 위의 세 가지 화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규제에 관한 부분이었다. 현재 대한민국도 넘쳐나는 규제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정부차원에서 규제개혁위원회를 만들었지만 그 실효성이 아직까지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경제 성장의 축에 해당되는 생산성을 저해하는 핵심 요인 중의 하나를 강화된 정부 규제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러한 규제를 없애는 방법으로 일몰조항을 두고, 모든 규제를 입법자들이 시행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다음으로 “3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승자와 패자미국과 유로존,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경제를 먼저 살펴보고, 신흥국에서 주목해야 할 기회와 위협을 살펴본다.

먼저 저자는 유로존에 대해서 한지붕 아래 부적절한 동거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유로존을 덮고 있는 잿빛 요인들을 예기하고 있다. 참으로 공감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성공적인 공동 통화권을 갖추려면 다음의 4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예기하고 있다.

-       회원국 사이에 노동력의 이동성이 중요하다.

-       공동 통화권 전반에서의 자본 이동성과 함께 물가 및 임금 유연성이 성공적인 통합

-       세제와 같은 정책 도구를 통해 공동 통화권 내부의 부를 부유층에서 빈곤층으로 재분배

-       공동 통화권 회원국들은 서로 비슷한 비즈니스 사이클을 가질 것

 그리고 예기하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의 세일 가스를 통한 에너지 자급을 이룬 미국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지정학적 위치의 안정성과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이 아직은 저물지 않을 나라라는 예기를 하고 있다.

 드디어 이 책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부분을 만나게 된다. 바로 ‘4부 한국이 향하는 곳은이다. 그럼 과연 대한민국은 어디로 나아가야 한단 말인가? 미래경제의 위기와 기회 속에서 대한민국이 승자가 되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저자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원화가치에 대한 적절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다음 부분에서 저자는 빅맥지수를 통해서 한국의 원화가 일정 부분 저평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인접한 주요국인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고평가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그러면서, 일본의 양적완화에 의해 원화의 상대적 고평가로 인한 대응으로 한국은행은 원화가치의 평가절하를 도모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5부 이기는 기업과 지는 기업에서 저자는 여태까지 장기 구조적인 추세에 근거해 앞으로 글로벌 경제가 수년간 저성장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도 이기는 기업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그러면서, 가장 가치 있는 경영 자원으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이 근무한 웰스파코 은행의 다음의 경영 철학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가슴을 울린다.

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을 제거하려고 하는가?

우리는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이 아니라 재교육시켜야 한다.” – 딕 코바체비치

 그리고, 성공하는 기업의 사례들을 들어, 경영자는 멀리 보고 나아갈 것과 비즈니스의 선봉에 설 수 있는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예기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6부 저성장 속 개인의 투자전략이다. 여기서 저자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인자들인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에 대해서 예기하고 있다. 다소 원론적이며, 그 결론을 다음과 같이 예기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 주가는 썩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주가에는 단연 호재다.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축소하고 궁극적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에 시달릴 것이다.”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많은 통계자료와 자료들을 인용하여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던 책으로 다가오는 미래에 큰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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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늘 먹는 것이 두려운 걸까
허미숙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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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는 미()가 하나의 가치 기준이 되었다. 이제는 가치 기준을 넘어 하나의 권력으로까지 인식이 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이러한 사회에 살아가는 현대인들 중의 하나인 나조차 늘어나는 체중과 뱃살을 고민하면서, 휘트니트센터 같은 곳을 찾게 된다. 또한 매일 먹는 것에 대한 섭생에 대한 생각도 같이 하게 된다. 현대인들이 너무 많이 먹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생각은 많이 해 보았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섭식장애에 대해서는 그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섭식장애에 대한 또 다른 시각과 더불어 그 바탕이 심리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단지 섭식장애라고 하면, 그냥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토하는 이야기를 먼저 떠 올리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1 섭식장애, 제대로 알고 이해하자을 읽으면서 내가 너무나 섭식장애에 대해서 몰랐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다음의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Ø  신경성 식용부진증

Ø  신경성 폭식증

Ø  달리 분류되지 않는 섭식장애

 여기서 가장 많은 경우가 달리 분류되지 않은 섭식장애로 우리들이 섭식장애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섭식장애는 어디가 아픈 것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예기한다.

섭식장애는 몸이 아닌 마음이 아픈 것이다

 섭식장애는 일종의 심리적 중독이며, 이는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모습은 다르지만 병의 뿌리는 같다라고 저자는 예기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섭식장애가 호전되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기하고 있다.

 이렇게 섭식장애가 어떤 것인지를 알아본 다음에 저자는 우리들을 섭식장애의 고통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섭식장애가 왜 생겼으며,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고마운 부분이었다. 이 중에서 언니와의 비교로 인해서 생긴 섭식장애를 언니와의 화해를 통해서 극복한 사례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위해서 거식증에서 벗어난 정연이의 이야기는 사람이 인생의 목적을 가질 때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많은 사례들을 읽다가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바로 야간식이증후군이었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즐기는 야식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사실 야식을 하는 것과 야간식이증후군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야식도 주의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이야기는 바로 직장인들은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례로 든 한 직장인의 이야기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이었다. 혹시 우리들 중에 이런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게 되었다.

 이렇게 섭식장애를 극복한 이들을 만나고 나서 우리들로 하여금 저자는 섭식장애의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하게 한다. 섭식장애가 불러오는 합병증으로 임상적 우울증, 알코올 남용, 불안장애 등이 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심이 있을 섭식장애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단호하게 불가능하다라고 답하고 있다. 정말 다이어트로 인해서 많은 이들에게 섭식장애가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나 마주하기 싫은 진실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에 대해 폭식증은 이미 배부름, 배고픔 신호가 망가져 있고 체중, 체형에 대한 강박과 인지적 오류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다이어트도 폭식을 부를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만나게 되는 섭식장애가 불러오는 잘못된 생각들에서 매스 미디어가 정한 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우리 자신을 뚱뚱하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이들이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는 잘못된 생각들이 섭식장애를 가져온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왜 우리들은 타인의 시선에 맞추어 살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섭식장애로 인한 고통스러운 감정들로 저자는 수치심, 무력감, 죄책감 등 부정적 감정을 예기하고 있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을 잊으려고 폭식을 하다가 섭식장애에 빠지기도 한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았다.

이어지는 회복을 방해하는 장애물 6가지에서는 환자가 치료를 하면서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서, 환자의 저항을 단순한 의지박약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러한 저항을 어떻게 함께 이겨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준다. 섭식장애에 빠진 분의 가족이나 친구들은 이 부분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섭식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듣기 위해서 이 책을 들었다면, 아마도 마지막 장으로 바로 직행했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 섭식장애는 걸릴 수 있는 문제이고, 이러할 때 주변의 가족이나 친구들이 어떻게 해야 같이 섭식장애를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섭식장애를 하나의 사회적인 이슈로만 보지 않고, 마음으로 인한 병이기에 우리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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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처럼 질문하라 - 최고 리더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노경목.김보라 외 지음 / 프런티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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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질문들을 하곤 한다. 그런데, 왜 어떤 이들은 성공의 길을 가고, 다른 이들은 성공의 길로 가지 못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서 이 책은 출발한 듯 하다. 그래서 얻은 결론이 성공하는 리더들은 질문하는 방식이 다르고, 이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다를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만을 보고, 리더들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에 대한 예기이니, 그 구성도 각 장에 커다란 물음표로 시작하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여지없이 목차를 보고 깨졌다.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각 장은 다음과 같이 간략한 동사로 되어 있다. 이 동사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질문을 함축하고 있다.

1장.         시작하라(Start)

2장.         생각하라(Think)

3장.         실행하라(Execute)

 먼저 <1. 시작하라>에서 우리에게 저자들은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같이 찾아보자고 한다.

Ø  인생의 좌절을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Ø  환경도 바꿀 수 있을까?

Ø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찾는가?

Ø  사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선택하는가?

Ø  비지니스 아이템의 성공 조건은 무엇인가?

1장에서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업 아이디어는 어디서 찾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무엇이 불편하게 만드는가?”였다.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무엇이 나의 일상을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는 저자의 글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예로 든 터키의 인터넷 업체 트렌디올, 드롭박스 등의 이야기들은 참으로 흥미진진했다. 당장 시작해야 할 곳을 찾는다면, 1장에서 예기한 여러 가지 중에서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2. 생각하라>에서도 다양한 질문과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Ø  기업이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Ø  어떻게 사업을 성장시킬 것인가?

Ø  브랜드를 만드는 첫 단추는 무엇인가?

Ø  레드오션에서 살아남는 법은 무엇인가?

Ø  매출은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Ø  기업을 운영할 때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무엇인가?

Ø  불패하는 제품의 비결은 무엇인가?

Ø  잃지 말아야 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인가?

Ø  고객은 어떤 스토리를 좋아하는가?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먼저 읽은 두 가지는 기업을 운영할 때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잃지 말아야 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인가?”였다.

 기업을 운영할 때 꼭 챙겨야 할 것으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숫자였다.그러면서 다음의 피터 드리커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정말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아닌가 한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 피터 드리커

 CEO라면 숫자에 예민해야 하며, 자신보다 숫자를 믿고 회사에 수익을 남기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읽으면서, 숫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마음 속으로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중에서 잃지 말아야 하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예기하는 왜 신뢰가 중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리더로써 직원들과 가치를 공유하고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신뢰를 이야기하는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례는 파견전문업체 템프스텝 창업자인 시노하라가 직원 명단 유출에 대한 대응이었다. 직원들과의 신뢰관계를 중시한 그는 직원들에게 신뢰를 심어준다. 정말 ‘CEO가 직원을 아끼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라는 믿음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 장인 <3. 실행하라>에서는 어떤 질문들을 만나게 될까? 다음의 질문을 통해서 실행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Ø  창의성을 높이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Ø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가?

Ø  위기가 왔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가?

Ø  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Ø  어떻게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을 수 있는가?

Ø  직원의 역량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Ø  책임은 언제, 누가 져야 하는가?

Ø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입니까?

 여기서 만난 여러 질문들 중에 지금 나에게 가장 맞는 질문은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리더는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였다. 이 책의 저자들도 여느 책들과 마찬가지로 소통을 위해서는 경청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단지 경청을 통하여 소통을 잘 할 수 있다는 예기에만 그친다면 다른 책의 내용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소통이 리더의 관념을 좁은 세계에서 더 넓은 세계로 이끌어 주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의 방향과 깊이 또한 다른 리더가 된다는 것을 예기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성공한 리더들이 질문하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 현재 이 책을 잡은 독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만들었다고 머리말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질문은 정말 꼼꼼히 읽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해답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현재 관심이 가지 않는 질문들은 지난 과거에 일어났던 문제에 대한 질문들도 있었으며, 이는 반추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가슴에 와 닿지 않는 질문들도 있었지만, 이는 아마도 앞으로 만나게 될 질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예습을 하는 심정으로 읽었다. 이렇듯, 이 책은 현재의 문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우리들이 하게 될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지혜의 그릇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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