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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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익숙한 탈무드!

아니 듣기만 했지 그 진수는 잘 모르는 탈무드!

가까우면서도 먼 것 같은 지혜의 보고!

뭐랄까? 탈무드에 관한 책은 정말 많고, 관련된 서적들도 많이 읽어봤지만, 정말 전문가들이 쓴 탈무드를 만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탈무드 속의 지혜를 한국인들에게 맞게끔 이야기하는 책도 만나기 어렵구요.

그런데 최근에 읽은 <유대인 지혜의 습관>의 저자 김정완의 책은 정말 탈무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저자가 다른 두 분(홍익희, 이민영)과 함께 탈무드를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추어 새로운 책을 출간했다고 해서 기꺼이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코리안 탈무드>입니다.

이 책은 저도 인연이 약간 있는 에튜테크 기업인 휴넷의 출판 브랜드인 행복한 북클럽을 통해서 세상에 나온 책입니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부. 비전

2부. 열정

3부. 학습

4부. 관계

5부. 실천

목차만으로도 각 장의 키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비전(vision)입니다.

탈무드에서 비전이 어떤 의미인지는 다음의 한 구절이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티쿤 올람,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자

당신만의 북극성을 찾아서, 인생 비전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출발점입니다.

저자는 자신만의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오랜 관찰과 깊은 질문을 거쳐야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1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열정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몰입을 만나게 됩니다. 열정과 몰입, 무슨 관계일까 하면서 읽다보면 둘이 어떻게 이어지는 지를 깨닫게 됩니다.

실패를 도전의 하나로 받아들이고, 역경을 묵묵히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지혜를 들을 수 있는 부분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학습에서는 다음의 구절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공부가 더 중요하지만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공부가 행위로 이어질 때에만 가치가 있다.

유대인들이 토라를 공부할 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칙인 '절대 혼자서 연구하지 말라'와 '반드시 질문하라'는 정말 그들이 왜 지금의 위치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라

그리고,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제일 먼저 퍼스널 브랜딩을 만나게 됩니다. 다소 의외입니다. 관계라는 키워드라서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예기할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읽다보면, 왜 퍼스널 브랜딩을 제일 먼저 이야기했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바로 다음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왜 유대인들이 비즈니스 관계를 끈끈하게 유지하면서 함께 성공하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실천을 키워드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제일 먼저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라'는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실천이라는 키워드에 다소 생뚱맞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다보니, 왜 심신의 건강을 제일 먼저 이야기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돈의 주인이 되어라'에서는 돈이 있어야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유대인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돈의 노예가 아니라, 돈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이 책은 다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우리들에게 탈무드의 정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은, 20가지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꼭지별로 QR코드가 있으며, 이는 각 꼭지를 설명하는 영상으로 연결됩니다. 역시 휴넷이라는 에듀테크 기업과의 협업이 만들어낸 출판물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탈무드의 정수를 20꼭지로 줄이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각 꼭지별로 사례를 든 탈무드의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관련된 유대인들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이 책 속에 소개된 다양한 책들의 구절 구절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그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티쿤 올람과 홍익인간의 정신이 일맥상통함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지혜를 잘 체득하여, 저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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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