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의 전설 - 실전투자대회 수상자 9인을 만나다
키움증권 채널K 지음 / 넥스트씨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하면서 접한 책들은 대부분의 번역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장의 마법사들> 시리즈는 정말 전 세계의 유수한 투자자들의 철학과 투자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최근에 출간된 <트레이딩의 전설>은 저에게 이런 기대를 하기에 충분한 책이었습니다.

이제야 국내에서도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 전설로 기억될 만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오는구나!

이 책에는 키움영웅전에서 우승한 분들을 포함하여, 투자실력이 월등한 9명의 트레이더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가치투자자(investor)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투자의 철학이나 태도 등을 배우기 위해서는 읽어보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각 트레이더는 스켈핑, 데이 트레이더, 스윙 투자자, 종가매매, 상한가따라잡기 등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불개미라는 닉네임의 트레이더는 올라운드 트레이더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그의 매매철학이었습니다.

원칙이라는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마음껏 뛰어논다

정말 투자를 함에 있어서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이렇게 확고하게 정립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는 불개미 트레이더가 말하는 손절에 대한 개념도 정말 꼭 배워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준비된 전략가 신정재 트레이더와 루틴형 전략가 청산진 트레이더의 종가매매 전략도 꽤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두 분 모두 종가매매 전략을 사용하지만, 조금은 다른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어느 부분에서는 만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그들의 투자철학도 아주 배울 것이 많습니다. 종가 매매를 연구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두 분의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의 매매방법을 한 번 복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의 중간 부분쯤에 있는 '노련한 승부사 방배동 트레이더'는 정말 증권사 출신 노장이 알려주는 투자의 정석을 배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장의 리듬을 읽고 눌림목에서 기회를 찾아라'라는 그의 이야기는 정말 제가 추구하는 투자철학과 비슷하여, 책을 다 읽고 다시 그의 이야기를 한번 더 읽었습니다. '연속성, 시기성 그리고 논리라는 테마주의 조건' 이야기도 아주 유용합니다.

스캘핑 투자를 하는 '젊은 승부사 만쥬, 여행하는 트레이더 바른다른, 호가창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캐리, 변동성을 사냥하는 속도의 투자자 월억언제해보나', 이 네 분 트레이더들의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스캘핑은 실제 제가 하는 투자자 아니긴 하지만, 그들이 던지는 여러 이야기 중에서 다음의 부분은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흐름만 읽는다!

시장의 힘을 읽고 기회를 포착하라

예측대신 반응. 흐름에 올라타는 스캘핑

돈이 몰리는 흐름만 공략한다

이 모두 시장의 흐름이 중요한 것이라는 다시 한 번 일깨워 줍니다. 어떤 형태의 트레이더라 할지라도 시장의 움직임을 벗어나서는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기에 말입니다.

이와 같이 이 책에 나오는 각 트레이더들마다 자신만의 고유의 투자철학 또는 심법이 있는데, 대가들의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각 트레이더의 이야기마다, QR 코드를 통해 특강 및 각 트레이더들의 매매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유용한 부분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좀 더 풍성한 이야기로 가득한 한국형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의 시리즈를 기대하면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정시계 - 몸의 리듬이 감정을 만든다
강도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사건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오래했지만, 참으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인간 관계의 사슬은 우리의 감정을 뒤흔들곤 합니다.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서 감정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된 책이 바로 <감정 시계>입니다.

명상과 연결하여, 감정에 대해서 살펴보며 무언가를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책을 들게 되었습니다.

책의 뒷 장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이 책을 읽도록 이끌었다고 말하는 편이 솔직해 보입니다.

나쁜 기분에 지배당하고 싶지 않다면,

마음의 시간에 주목하라!

이 책의 저자 강도형 원장님은 감정시계(Feelclock) 라는 단어를 가지고,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감정을 시곗바늘이 움직이듯 패턴을 보이며, 돌아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감정시계를 작동시키는 열 가지 태엽으로 다음을 이야기합니다.

"장(gut), 심장(heart), 피부(skin), 송과체(pineal gland), 척추(vertebra), 편도체(amygdala),

해마(hippocampus), 생식선(gonad), 뇌간(brainstem), 삼엽(insula cortex)"

그리고는 명상을 기반으로 각 태엽마다 달리 설계된 루틴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감정시계를 조절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이야기는 '우울은 장에서 시작된다'입니다. 장과 다시 친해지기 위한 출발점으로 저자는 복식호흡을 지칭합니다.

하루 3분에서 5분, 장을 따뜻하게 느끼며 호흡하는 것만으로도 부교감신경이 자극되고 몸이 이완된다고 이릅니다. 이를 통해 장의 근육과 미생물 환경이 달라지고 자율신경계와 면역계, 호른몬계의 균형도 서서히 회복된다고 말이죠. 정말 제일 먼저 일러주는 태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송과체, 하룻밤 사이 마음을 정돈하는 기관'이야기였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송과체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르네 데카르트는 송과체를 정신과 육체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보았다는데, 정말 이 기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이 송과체를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송과체는 수면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감정의 이면을 조율하는 기관이기도 하니 말이죠.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있는 '뇌간은 쾌락과 우울사이에서 시간을 지운다'라는 부분도 아주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감정은 생체리듬의 일부이며, 도파민과 옥시토신에 대한 이야기는 꼭 기억해야 할 부분 같습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너무나 도파민 과잉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하기에, 이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가 우리의 감정시계가 들려주는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 중의 한 사람으로, 나 자산의 감정을 들여다 볼 시간을 얼마나 가져 보았던가?

아니, 내 몸이 들려주는 감정에 대해서 얼마나 들을려고 주의를 기울였던가?

이러한 질문과 반성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떠 오릅니다.

현재 자신에게 떠 오른 감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일상 생활 속에서 감정의 뿌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정말 이 책을 통해 마음 들여다보기, 명상(mindfullness), 그리고 감정 느끼기를 해 보면, 그것 만으로도 현재 자신 앞에 놓인 삶의 여러 숙제들을 헤쳐나갈 에너지 또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 해브 어 드림
나태주.김성구.홍빛나 지음, 홍빛나 그림 / 샘터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핏 책 제목만을 보고는 자기계발서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세 분의 작가(나태주, 김성구, 홍빛나)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아니, 그 보다, 일기장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 분의 인생사,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이 가져온 삶의 이정표 및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작가 중에 나태주 시인이 있어서 입니다. 그의 시를 읽고 자그마한 위로를 받았던 기억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 책을 받아 들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공동집필이라는 구성을 통해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것일까?

세 분의 작가들에게 있어 꿈의 의미를 무엇일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책의 첫 장을 열고 마주한 다음의 문구는 이 책에서 꿈을 어떻게 이야기하고 싶은지를 알려줍니다.

우리의 계속되는 꿈

이 문구가 바로 제가 책을 받아들고 스스로에게 한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 우선 나태주 시인이 어떻게 교사가 되었으며, 시인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골방공부를 통해서, 공주사범학교에 입학을 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헌책방에서 읽은 시들이 그를 시인의 길로 이끌었다는 것은 참으로 신이 계획해 놓으신 우연의 연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참으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어떻게 어린 나이에 결정하고, 수십년간 잃지 않고 나아가실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 원동력이 무엇인지 나태주 시인께 여쭈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자신의 장례식에 멀리 사는 이름도 모르는 독자가 와서, '아 내가 좋아하는 시인이 세상을 떠났구나'하는 생각을 해 주면 좋겠다는 글도 참으로 울림이 큽니다.

공동저자 중의 한 분이며, 이 책 속의 삽화를 담당하신 홍빛나님의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을 줍니다.

그녀는 서울대를 갈 성적이 되는데도 이를 친구에게 양보한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주면서 다음의 문장을 우리들에게 전합니다.

욕심내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기회와 도전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숱한 기회와 도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이러한 도전과 시련을 직면하고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한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이 책 속에는 우리가 꿈을 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여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합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이러한 여백을 제공하는 느낌표와도 같습니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의 마라톤에서 어느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가?

이 문장을 끝으로 책을 다 읽고, 한참을 이 문장을 잡고 생각에 잡겼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꿈을 향한 인생 여정을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에피소드 등을 통해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우리들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지금 그 꿈을 향해 어디쯤 왔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 - AI 에이전트와 제로 코드 소사이어티의 탄생
김재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인공지능의 발달이 눈부십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pp 또는 생성형 AI, AI에이전트 등등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생소한 용어들로 인해서, 정말 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만난 '바이브코딩'이라는 용어는 코딩을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코딩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는데, 이제는 인공지능을 통해서 코딩에 도전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으로 최근에 출간된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다음의 문장이 이 책을 읽을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코드 한 줄 몰라도

누구나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1장. 코딩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제 2장.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바이브 코딩 혁명이 온다

제 3장. 바이브 코딩과 AI 에이전트, 그리고 에이전틱 AI

제 4장. 바이브 코딩에 도전하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바이브 코딩은 코딩 교육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마치 계산기의 등장이 수학 교육을 없애지 않고 오히려 높은 수준의 수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했듯이, 바이브 코딩은 새로운 창조적인 시각으로써의 코딩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목적에서 씌여진 것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새로운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의 도입부는 함부라비 법전에서부터 주판, 천공카드, 기계어, 어셈블리어, 파이썬 등을 거쳐, 양자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코딩에 이르기까지의 코딩 역사를 알려줍니다. 정말 우리가 익히 알던 것도 있지만, 정말 최근의 코딩의 세계는 또 다른 신세계인 것 같습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인디해커가 만든 '플라이 피터' 이야기를 통해 바이브 코팅 열풍에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바이브 코딩은 '지삭의 장벽에서 아이디어 경쟁으로의 이동'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을 하게 됩니다.

정말 이제는 어려운 코딩을 배우기 위한 지식의 축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 장조자 또는 연출가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러한 바이브 코딩의 물결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구현하고 조직 문화에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정말 기업가라면 새겨 들어야 할 말입니다.

코딩은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다

이제 코딩의 정의를 위와 같이 재정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코딩이 전문가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앞으로의 코딩은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 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여러 사례들을 아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이 다소 두껍지만 흥미를 가지고 금방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사례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계속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후반부에 있는 'AI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의 이야기는 아주 색다르면서도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코드 진화의 끝판왕, 목표만 알려주면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틱 코딩'

정말 위의 글만 읽어도 가슴이 뜁니다. 실제로 에이전틱 코딩을 사용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을 구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죠.

저자는 물론 아직은 바이브 코딩이 만능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조금은 서툴고, 원하는 결과값이 나오지 않는 예시들도 보여줍니다.

하지만, 바이브 코딩은 지금부터 시작해서 향후 몇 년 사이에 개화할 분야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딩 그것도 바이브 코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입문서 또는 참고서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법구경 : 마음에게 말을 걸다
윤창화 옮김 / 민족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 무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새벽녘이면 불어오는 가을 바람과 귀뚜라미 소리에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 마음산책을 위해서 책을 한 권 손에 들고 가까운 카페로 향했습니다.

그 책이 바로 <법구경: 마음에게 말을 걸다> 입니다.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붓다의 말 한마디가 나를 안아줍니다.

책의 표지에 있는 이 글이 바로 이 책을 손에 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많은 변화의 시간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최근 또 하나의 변화를 맞이하면서, 정말 제 마음을 쓰담쓰담해 주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쓰담쓰담 해 달라고 하기도 어려운 시간의 강을 건너기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책입니다.

그래서, 책 속의 문장들을 잡아서 아픈 상처를 봉합하고, 다친 마음은 쓰담쓰담하면서 일어서 봅니다.

그러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인 것 같습니다.

<초역 부처의 말> 보다 간결하면서도 쉽게 마음에 들어오는 글들이 가득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아마도 윤창화 선생님의 불력으로 인해서 인 것 같습니다. 정말 법구경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책을 열자말자 만나게 되는 다음의 한 문장이 마음을 흔듭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 마음이 만들어 갑니다.

정말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비롯됨을 알지만, 그 마음 하나 다스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선현들의 지혜 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우리들 마음에 대화를 청해 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않는 게으름에 대해서 다음의 구절을 통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부지런히 명상하여 깨어있는 사람은

마침내 니르바나(nirvana)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겉만 번지르르하고, 말만 가득한 우리네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도록 이끄는 다음의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실천없는 말은 향기 없는 꽃과 같다.

'말은 꽃이며, 행동은 향기'라는 깨달음을 통해, 우리가 평소 언행일치를 왜 해야하는지를 다시 한 번 깊히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마음 속으로 질문을 던져봅니다. 'OO아! 넌 평소 얼마나 언행일치를 하고 있니?' 다소 부끄러워지네요.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들에게 지혜의 글은 다음과 같이 홀로서기의 당당함을 일러줍니다.

자신보다 더 지혜롭거나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홀로 있으세요.

외롭다고 어리석은 사람과는 함께하지 마세요.

평소 혼자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외롭다고 절대로 어리석은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는 진리를 글을 통해 만남과 관계에 대해서 신중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우리네 삶 속에서 인연은 함부로 맺는 것이 아님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 지혜에 대해서 들려주는 다음의 글귀는 우리가 어떠한 수행을 해야 하는지도 일러줍니다.

지혜는 번뇌를 가르는 칼이다

정말 우리의 번뇌를 지혜로 잘라낼 수만 있다면, 니르바나에 이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칠각지라는 일곱가지 수행을 해야 하며, 이는 번뇌와 애착을 끓어내는 지혜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마음을 바르게 하고, 애욕과 집착을 떠나, 번뇌를 끓고 니르바나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 지햬로운 사람이 나아가는 길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됩니다.

그리고, 삶에 있어서 마주하게되는 분노와 원한 등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한 다음의 지혜는 무척이나 소중해 보입니다.

부서진 종처럼 침묵하세요.

분노와 원한을 가라앉히세요.

다툼없이 나아가는 삶이 바로 니르바나에 이르는 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려먼서,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분노와 원한, 다툼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붓다는 길을 밝히는 별'이나는 책의 중간의 말에는 정말 강한 힘을 느낍니다.

붓다가 밝히신 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항상 깨어 있는 사람은 세상의 모든 속박에서 자유롭다는 글을 만나면서, 지금 깨어 있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진정 깨어있는 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이 책을 통해서 상기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또한, 진리의 길은 결코 빗나가지 않으며, 우리를 이끈다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저 자신과의 대화를 정리해 보게 됩니다.

지금 진리의 길을 따라오면서 어디로 가는지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게 됩니다.

마음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참된 수행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그 참된 수행을 통해 열반에 이르면, 그것이 바로 평온한 세계, 니르바나가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정말 책 속 구절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저를 만나게 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이 책 속의 지혜 뿐만 아니라 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이 순간 맞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너무나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통해 저 자신과 대화할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