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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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이라는 고전은 아주 오래전에 홍익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한자 원문에 해설을 하고, 설명을 겻들인 것으로 읽기에 다소 어려움을 느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고요하게 단단하게, 채근담>은 쉽게 읽혔습니다.

이 책은 북 테라피스트 최영환님에 의해서 재탄성한 채근담입니다.

'책을 통한 내면의 치유'활동을 하고 있는 엮은이의 기본적인 성향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그는 채근담은 늘 우리 각자에게 필요한 문장을 건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이야기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흔 이후의 인생, 즉 삶의 유한함을 마주한 시점에서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가'를 묻고 있다는 후집의 글들을 읽으면서, 마음 한켠이 찡함을 느낍니다. 무언가 모를 울림과 가슴 속에 흐르는 눈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물음들이 저를 감싸면서, 책을 중간 중간 내려놓게 됩니다.

한참을 책 속을 거닐다, 다시 제 자신에게 던지는 물음으로 인해, 잠시 다른 공간으로 가기도 하면서 말이죠.

책의 초반에 만나게 되는 '오늘 내 마음의 날씨는' 이라는 꼭지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온화한 마음과 작은 기쁨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지혜는 지금 우리가 매일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들려줍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지혜는 바로 다음의 글귀로 가슴 속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고난을 피하는 데 있지 않고,

그 안에서 자신을 단련하는 데 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감정을 느낍니다. 각각의 감정으로 인해 화를 내기도, 슬퍼하기도, 울부짓기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런 감정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해 채근담은 다음과 같은 지혜를 나누어 줍니다.

성숙한 자아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 위에 깨어 있는 관조를 세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깨어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들로 하여금 배움에 대한 깨달음은 다음과 같은 글귀로 알려줍니다.

표면에서 벗어나 내면의 생명력을 보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배움입니다.

평생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진정한 배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는 듯 합니다.

저 또한 무엇을 배우고,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곤 합니다.

위의 문장은 저에게 내면의 생명력을 가지고 몰입할 수 태도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의 여러가지 외부 소음에 의해서 불안해지거나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꼭지도 아주 심금을 울립니다.

두려움이나 불안은 외부 현실이 아니라 마음 안의 불안이 만들어낸 환영일 뿐이라는 것을 다음의 글로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세상을 판단하는 기준은 외부에 있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있습니다.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 그것이 진리를 여는 첫걸음입니다.

정말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눈으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 줍니다.

역시나 고전은 언제 읽어도 우리 마음을 다시 청소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 중에서도 <채근담>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무언가 모를 매력을 가진 고전입니다.

조용한 카페에서 혼자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삶이 가끔 자신이 생각한 방향이나 속도로 가지 않을 때, 고전 속에서 또 다른 자아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보면 어떨까요?

그러기에 좋은 책으로 이 책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을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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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 - 20년간 연간손실 0원, 국가대표 프랍 트레이더의 완벽한 ‘손익비’ 전략
김진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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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 국내 주식 시장만을 보면, 상당히 상승을 한 시장입니다.

이러한 상승을 이끈 것은 소위 '조방원'이라는 '조선, 방산, 원자력'이라는 주도주 섹터입니다.

물론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K-Beauty 섹터도 주도주 섹터에 포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주도주 섹터를 제외하고 다른 섹터의 종목을 보유한 경우에는 수익이 저조하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일 수도 있습니다.

올 상반기 투자만을 복기해 보아도, 주도주 섹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공부를 하도록 만들어 주는 주식 공부 책을 한 권 최근에 만났습니다.

그 책이 바로 <주도주 투자 수익의 정석>입니다.

'주식왕 찐샘'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전진 프랍 트레이너의 최근작입니다.

프랍 트레이더로 근무하면서, 한 번도 연간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운 부분입니다.

그만큼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투자의 방법에 있어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을 받자말자 읽기 시작해서, 약 2시간만에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구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1. 가장 센 주식에 올라타기

Chapter 2. 추세추종 투자 전략의 시작

Chapter 3. 추세추종 투자의 꽃: 주도주의 이해

Chapter 4. 추세추종 투자의 꽃: 주도주 실전투자 전략

Chapter 5. 오늘 배워 평생 쓰는 하루 완성 '지표 수업'

Chapter 6. 주식왕 찐샘과 함께하는 실전투자 스터디

저자는 이 책의 처음에 불공평한 싸움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 가장 센 주식에 올라타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시장이 들려주는 가장 확실한 목소리, 추세

정말 추세가 살아있는 시장 또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추세추종 투자 전략은 기본적으로 '시장이 나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효율적 시장 가설에서 출발한다는 글을 통해, 투자에 있어 시장의 목소리,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어지는 2장에서 저자는 추세추종 투자가 자산 배분을 훨씬 쉽게 해 주는 전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계속 읽어감에 따라, 왜 가장 쉬운 자산 배분 전략인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에 대한 생각도 다음의 글을 통해 재정립되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부분입니다.

위험은 내 판단이, 내 예상이, 내 포지션이 틀리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추세 추종 투자의 꽃이라는 주도주에 대해서 들려줍니다. 이 책의 중심이라고 할 만한 이 부분에서 주도주가 무엇인지, 주도주에 어떻게 투자할 지에 대해서 상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혁명적인 경기활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주도주가 어느 섹터에서 탄생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주도주를 어떻게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놓을 수 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4장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주도주를 어떻게 사서, 비중을 늘일 것인가와 추세의 변곡점까지 매도하지 않고 보유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주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주도주를 초기에 매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주도주 투자에 있어 글로벌 섹터 AI 에 대한 투자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현재 가장 강한 섹터이기도 하고, 이 부분에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마지막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저자는 본인이 하는 추세추종 전략이 기술적 분석에 의한 투자 전략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 잠시 멈짓하게 됩니다. 추세추종 전략이라고 하면 돌파매매, 피라미딩 기법 등 챠티스트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설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의미하는 추세추종 전략의 의의를 알 수 있습니다. 추세에 입각한 상태에서 시장의 이야기를 듣고, 포지션의 크기를 결정하는 전략이라는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저자의 기준으로 말하는 4개의 변곡점은 정말 투자를 언제 하고, 언제 쉬어야 할 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줍니다.

주식 시장이 열리는 동안 매일 투자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줍니다.

시장에 추세에 있을 때, 그리고 그 속에 주도주가 있을 때, 그 주도주에 변곡점이 생겼을 때 투자를 하는 하는 것이 추세추종 매매전략이라는 것을 말이죠. 시장에서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쌓아가는 전략을 만들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재테크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재테크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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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투자수익의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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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묻다 철학 3부작
벤진 리드 지음 / 자이언톡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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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역사 속의 위대한 영웅 또는 지혜로운 이들로부터 현재의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지혜를 구한곤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때로 고전이라고 불리는 책들을 읽고, 그 속에서 영웅과 지혜로운 이들을 만납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삶의 숙제를 하나씩 풀어갈 수 있는 사유의 공간을 제공 받기도 합니다.

이렇게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멀리 보고 싶은 마음에 참으로 많은 책들을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가끔 거인들의 지혜를 한 권으로 엮어서 예기해 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책을 만났습니다.

그 책이 바로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입니다. 이 책은 '자이언톡'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만들어진 '철학 3부작' 중에서 첫번째 책입니다. 이어지는 시리즈는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 입니다.

저자는 '발행인의 말'에서 존재와 참, 사회와 힘, 인간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야말로 인류 사회의 뿌리이자 줄기이며, 우리가 마주한 현재와 미래의 복잡한 문제들을 헤쳐 나갈 지혜의 원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제가 이 책을 읽고 사유해야 할 이유를 가슴 속에서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더 깊게 생각하고, 더 넓게 보고, 더 멀리 가기 위해서 필요한 삶의 근육을 위해 독서를 하는데, 이 시리즈는 멀리 가기 위한 '지도와 나침반'을 제공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정말 우리가 철학을 일상 속에서 사유의 영역으로 들여와 곁에 두는 이유가 바로 삶의 지도와 나침반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책은 총 20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각 장에서 우리는 다양한 철학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제일 먼저 '신과 자연:칠흑같은 밤을 비추다'에서는 헤시오도스, 아케나톤, 복희를 만나, 신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온 물음이며, 이에 대한 고대 철학자들의 답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래도 익숙한 주역의 창시자인 복희의 이야기는 좀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를 이 책은 '물질의 근원', '본질과 초원'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 파르메니테스$헤라클레이토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를 만나게 합니다.

그리고, 책의 중간 부분에서 '해능, 주자'와 같이 동양의 고대 사상가들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철학자들만 만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 책에서는 갈릴레이, 뉴턴, 아이슈타인과 같은 과학자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은 과학 혁명에 머물지 않고, 철학 그 자체의 좌표를 이동시킨 사유의 전환점이었다

이는 철학의 확장이 과학임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으로 보아도 철학에서부터 과학은 시작된 것이니 말이죠.

근대철학의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의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앎의 균열: 진리란 무엇인가?'에서는 게티어, 콰인, 네이글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인 '존재의 최전선: 실제, 생성, 의미의 귀환'에서는 메이야수, 바라드, 가브리엘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실제하고 생성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사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이렇듯, 이 책은 수 많은 철학자, 과학자, 사상가 들을 데려와, 한 번에 우리들을 만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를 통해 존재와 참에 대해서 사유해 볼 수 있는 공간적 테이블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비가 내리던 밤에 이 책과 함께 철학의 오솔길을 걸으며, 사색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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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부동산은 따로 있다 - 지금 집값보다 더 높게 파는 홈스테이징 재테크, 개정판
장미정 지음 / 라온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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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받아 들고, 책 표지와 뒷면에 적힌 글들을 하나씩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키워드를 알기 위해 책의 표지, 뒷면을 먼저 살펴본 것입니다.

책의 앞 표지에는 “홈스테이징 재테크”라는 빨간색으로 된 단어가 보입니다.

생소한 홈스테이징이라는 단어에 바로, 홈스테이징이 뭐지? 하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책 뒷면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이 눈길을 끕니다.

“18개월간 나가지 않던 매물이 홈스테이징으로 단 5일만에 매매 성립!”

과연 이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사소한 변화로도 매물이 달라 보일 수 있음을 느끼면서, 제가 가졌던 의문점은 사라졌습니다. 지금 현재 매도를 위해 부동산을 내어놓았는데도 팔리지 않는 부동산으로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더 빠르게, 더 비싸게, 더 사고 싶게 만드는 홈스테이징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전 세계 불황 속, 부동산의 미래는 달라졌다

2장. 부동산, 전략적으로 접근하라

3장. 6개월만에 30%업된 부동산을 만드는 방법

4장. 홈스테이징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원칙

5장. 공간 플래닝 노하우

최근에 집을 매도하고, 이사를 가려고 해도, 원래 살던 집이 팔리지 않아서 이사하기 어렵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저자는 1장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과거에는 ‘전국 어디든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는 믿음이 통했지만, 지금은 더 이상 전국적으로 오르는 자산으로 부동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울 일부 지역과 수도권 지역은 불장이지만, 지방은 회복 불능의 침체기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확실히 최근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체감하게 되는 것을 아주 핵심만 잘 이야기 해주고 있어 좋았습니다. ‘체류가치’가 기준이 되는 새로운 부동산 시장의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유익했습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키워드입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2장에서 부동산을 앞으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사는 집을 홈이 아닌 팔아야 하는 자산, 하우스로 만드는 것에 대한 시각의 전환은 정말 신선했습니다. 홈스테이징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감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좀 더 비싸게 팔고 싶다면 불편을 즐겨라'라는 꼭지에서 들려준 지혜는 정말 지금 당장 실천해야지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항상 깔금하게 정리하라

채우는 것을 멈춰라

기준과 질서를 정하라

이 중에서도 반드시 20%는 비운다고 생각하고 필요 없는 것은 버리라는 부분에서, 많이 반성을 하게 됩니다.

집을 계속 채우려고만 했지, 비우려고는 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실제 공간 활용을 위해서 20% 정도는 비워내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홈스테이징이 무엇인지를 소개한 다음, 저자는 실제로 어떻게 홈스테이징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적용하기 쉬운 부분도 있어 아주 유익합니다. 욕실 리모델링을 전체적으로 하지 않고, 일부 도색 및 소품 만으로도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 고맙습니다.

공간 플래닝 노하우에서 알려주는 여러 노하우는 바로 적용해도 좋을 것들이 많습니다.

현재 집을 부동산에 내어 놓고, 무작정 매수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홈스테이징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정말 저도 저의 집에 홈스테이징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전문가님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 바로 집을 매도할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체류가치를 올릴 수 있는 홈스테이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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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바꿀 새로운 양자 혁명
쥘리앙 보브로프 지음, 조선혜 옮김, 조명래 감수 / 북스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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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취미는 과학'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양자역학, 양자컴퓨터를 접하고는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정말 양자역학을 전혀 모르다가, 아주 재미있게 보고는 관련된 책을 몇 권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읽은 <세상을 뒤바꿀 새로운 양자 혁명>은 양자 컴퓨터가 가져올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기존 컴퓨팅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터, 그 혁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책의 뒷표지에 있는 위의 문구도 이 책을 흥미롭게 읽도록 이끌었습니다.

정말 다가올 양자컴퓨터의 혁신이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지 호기심이 마구 마구 생깁니다.

그리고, 프롤로그에 나오는 양자 컴퓨팅이 기후 변화에 대한 가장 혁신적인 해결책 중 하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사 제목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최근에 정말 뜨거운 여름을 지내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은 전체적으로 '원자를 보다'로 시작하여, '양자 인터넷'으로 한 1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제일 먼저 '원자를 보다'에서는 레이저로 냉각한다는 아주 발상의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다음 만나게 되는 원자시계 이야기도 아주 멋집니다. 특히나 시간으로 중력 측정하기 이야기는 정말 고전역학과 양자물리학이 함께 사용해 지구 중력을 측정한다는 멋진 반전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초반부에서 저에게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양자 우월성' 이야기입니다.

초전도체 이야기에서부터 출발하여, '쿠퍼 쌍'을 거쳐, 양자 파동의 이야기까지 아주 긴 여정을 짤게 설명해 주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32살에 노벨상을 받은 브라이언 조셉슨이 만든 공식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섬들, 터널들 그리고 쌍들' 은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설명하는 키워드들입니다. 구글의 양자 컴퓨터가 어떻게 양자 우위에 도전했으며, 양자 우위에 도달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럼, 양자컴퓨터는 만능일까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버그들이라는 꼭지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자 컴퓨터는 왜 오류를 피할 수 없는지, 그리고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습니다.

오류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양자 계싼 자체가 가능하다는 것보다 더 기적 같습니다.

스티븐 걸빈이라는 전문가가 커뮤니티에 올렸다는 위의 문장은 양자컴퓨팅의 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어떻게 맞이했는지에 대해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 이후로 많은 다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책의 후반부에서 만난 '얽힘, 새로운 경계' 이야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100% 이해는 할 수 없었지만, 무언가 가장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핵심 이론이자, 이를 활용한 미래가 궁금해 집니다.

이 책은 이렇게 양자 역학의 역사에서 하나씩 발전을 이루면서 발견한 것들과 더불어, 양자 역학이 가져올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양자 역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미 아시는 것을 정리한 책으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느낌일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이 분야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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