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 머리에 쏙! 교과서 과학 원리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1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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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들을 과학의 호기심으로 이끌어 준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스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스펀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해주고 우리가 몰랐던 많은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고 싶고 또 높이 평가하고 싶다.

스펀지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시공주니어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스펀지 초등과학 책을 펴 냈다는 점이 참 흥미롭고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스펀지 책을 쭉 읽어보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곳곳에 만화 형식의 그림 삽화를 넣었다는 점도 눈에 뛴다.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는 형식이 아닌 내용을 읽으면서 문제가 어떤것인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책을 읽는 과정 속에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머리에 쏙 들어올 수 있는 과학원리를 깨우치게 하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듯 하다.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유난히 과학을 어려워 했던 기억이 있는데..

중학교때는 과학을 담당하던 담임 선생님이 점수가 떨어지면 손바닥을 얼마나 세게 때리셨는지..

그것이 무서워 거의 반강제적으로 암기식 위주로 과학을 공부했었고.. 고등학교 때 역시도 입시라는 틀에 자 맞추어진 암기식 위주의

과학을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그러니 나에게도 과학은 그리 흥미롭지만은 않다.

오히려 성인이 된 지금.. TV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과학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더 많은 지식을 얻고 더 흥미롭게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중 고등학교 때 외웠던 원소나 과학의 원리등은 머리 속에서 까마득히 잊혀져 버린 지 오래인 것 같다.

 

흔히들 말하길 과학은 국력의 한 일부가 된다고 말한다.

전혀 무시할 수 없는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가까워지면서 과학자의 꿈도 가지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과학을 접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스펀지가 물을 쭈욱 흡수하듯이~  스펀지 2.0 초등과학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에 조금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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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따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5
국지승 지음 / 시공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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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때부터 주사를 너무 잘 맞던 우리 예찬이~

주사를 맞아도 잘 울지도 않아서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런데..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알아가면서 병원에만 가자고 하면 표정이 싹 바뀌면서

"나 안갈꺼예요~ "하는데.. 그럴때면 정말 난감해진다.

병원에 가면 예찬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도 있고 진찰하고 나면 의사 선생님이 사탕도 주신데~

겨우 달래고 어르고 해서 아이와 함께 병원에 가지만..

점점 커갈수록 이것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예찬이는 정말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났고 푹~ 빠졌다.

거의 3일동안 이 책만을 들고 다니면서 또 보고 보고 읽어달라고 하는데..

나중에는 읽어주는 내가 질려버릴정도로 이 책에 푹 빠져 지냈다~

아이의 예쁜 엉덩이에 작은 주사 자국이 있는 예쁜 표지로 만들어진~ 책~

제목은 '앗!따끔!'이다.

책장을 한장 열어보니 병원에 관련된 용품들이 가득하다~

주사기..청진기..핀셋,약~

아이와 함께 어떤 물건들인지 이야기 해보면서 책에 대한 도입으로 활용하니 너무 좋았다.

하나씩 이야기를 하다가 예찬이 녀석~ 교구장에 있는 자기 병원놀이를 가져와서 똑같다고 말한다~

 


병원에 가기 싫은 아이 준혁이~

준혁이는 병원에 가기 싫어 이런저런 핑계를 대본다.

그런데 그 핑계가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준혁이는 이런저런 동물들로 변해서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엄마에게 핑계를 대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자기는 준혁이가 아니라서 주사를 못맞겠다고 의사 선생님께 핑계를 대본다.

그리고 마침내 주사를 맞은 준혁이~ "난 씩씩한 오준혁이예요~"라고 말하면서 동화는 끝맺음을 한다.


이 동화가 아이들에게 더 친금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이유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잘 대변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또한,아이들이 잘 알고 있고 친근감 있는 동물들을 의인화 하여 병원에 가기 싫은 마음을 동물의 모습과 함께 특징을

함께 나타냈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이고 재미있게 표현된 동화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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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달빛 - 타샤 할머니의 할로윈 이야기 타샤 튜더 클래식 9
타샤 튜더 글.그림, 엄혜숙 옮김 / 윌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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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마트에 갔더니 마트 한 켠에 이것저것 파티 의상과 함께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걸 보고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더니 할로윈 용품들이 가득했다.

우리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기념일이라고 해봤자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가 고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의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들을 접하면서 할로윈이라는 또 하나의 문화를 접하게 되고..

외국의 할로윈 문화가 우리나라 아이들에게까지 영향력을 끼치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외국 문화에 아이들이 빠져 드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한 하나의 문화가 아이들을 이용한 상업적인 용도로 쓰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이미 마트 하쪽 구석에 할로윈을 준비한 여러가지 것들이 번지르르하게 전시가 되어 있는 걸 보면 이미

문화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다.

사실..나 역시 할로윈에 대해 그렇게 잘 알고 있는 사실은 별로 없다.

할로윈 하면 그저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한 호박달빛이 생각나고.. 간혹 외국 영화에서 아이들이 무서운 복장을 하고서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이나 과자들을 얻는 날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

그러나,타샤튜더가 쓴 호박달빛 이야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할로윈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외국 문화라 하더라도 우리의 상황에 적절하게 맞추어 잘만 활용하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박 달빛 이야기는 타샤튜더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품으로 그녀가 사랑하는 조카 실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만든 그림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녀가 경험한 적절한 이야기와 함께 할로윈을 준비하는 실비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잔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커다란 호박이 데굴데굴 굴러 집으로 와 호박달빛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움과 함께 호박달빛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할로윈의 의미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고 할로윈의의미를 알아보고 시장에 가 늙은 호박 한 덩어리를 사다가 아이와 함께 호박달빛을 만들어 보는 추억을 갖는다면.. 그것 역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굳이 마트에 가 할로윈 파티 의상을 사서 입고 꼭 격식을 갖추지 않더라도 늙은 호박 하나로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선물하는 것.. 그것만큼 또 즐거운 일이 있을까..

마치 할머니가 손녀에게 이야기를 해주듯한 다정한 이야기 형식은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예쁘고 소박한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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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3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3
EBS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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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느새 주니어 지식 채널 3권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시리즈마다 많은 감동과 신선함을 안겨 주었던 주니어 지식 채널 시리즈는

말로 할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한다.

짧은 5분의 메세지는 강한 메세지를 남김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아이들처럼 긴 글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짧지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글들이 아이들에게는 지식의 기쁨을 안겨 줄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1권과 2권에서 감동과 과학이 주제가 되었다면.. 이번 3권은 사회에 관한 지식들을 엮었다.

1권과 2권에서도 참 인상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 만난 3권은 나에게 더욱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사회에 관한 부분을 책으로 엮었기 때문이었을까..

조금은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사회문제들을 조금은 편하게 읽으며 접할 수도 있었지만..

한번 더 심각하게 생각하며 읽을 수 잇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가벼우면서도 절대로 가벼울 수 없는 책..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그 부분들을 절대적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개의 이야기 중 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고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는데..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의 이야기였다.

아동노동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이크발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수 많은 곳에서 아직도 어린 아이들이 노동을 착취 당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슬픈 일인지..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고 새계 많은 나라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잇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의 책에서 나는 때때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감동을 느낀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끼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과 함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마음 하나를 얻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많은 아이들이 주니어 지식 채널을 통해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감성적으로 지식적으로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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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이겨내는 힘 관심 초등 생활 보고서 1
박수경.윤선 지음, 이안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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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한 가지 걱정 되는 것이 있다면..

혹시나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가서 치누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면 어떻하지? 하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자라던 어린 시절에도 물론 따돌림이란 게 존재했었고.. 차별이라는 게 존재 했었지만..

지금의 아이들처럼.. 한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하여 전학을 하고 학교를 그만 둘 정도의 심한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왕따라는 현상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걸 생각할 때..

이 문제는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부모들의 걱정꺼리..그리고 사회의 한 단면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한권의 책을 읽으며 짧은 이야기 속에서 가슴이 답답하면서도 많은 감동을 느꼈었다.

이 책에서 내가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면..그것은 아마도 나의 초등학교 시절의 한 추억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였던 것 같다.

우리반에는 지적 장애인 친구가 하나 있었다.

딱 보기에도 어수룩 해보이고 잘 씻지 않아 항상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는 아이..

그 아이는 모든 남학생들의 놀림감 대상 1호였다.

때때로 여학생들의 남학생들의 놀림 속에서 그 아이를 도와주곤 했지만, 그 아이가 다른 아이와는 다르게 따돌림 당하고 차별을

받고 있었다는걸 모든 친구들은 다 알고 있었을 듯 하다.

그 친구와 더 가깝게 지내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2학기쯤에 초등학교 1학년 동생들 교실을 청소하는 일을 모두 4명이서 하게 되었는데..

남학생 두명.. 그리고 여학생 두명.. 그 중에 한 명이 나였고 한 명은 그 친구였다.

그 친구와 함께 청소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남학생들은 아주 기겁을 했고..나 역시도 그러한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청소를 하는 반개월 동안.. 그 친구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게 되었는데..

나 역시도 함께 청소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그 아이를 내가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서서히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초반에 함께 청소를 하면서 나 역시도 남자 아이들과 함께 그 친구를 놀리거나 골탕 먹이는 일들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일에 죄책감이 느껴지면서 그 아이에게 더 잘해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가게 되었을 때..2년 내내 또 그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고..

3학년 무렵 내가 서울로 전학을 가고 나서 그 친구는 나에게 긴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서울생활은 힘들지 않냐.. 친구들은 잘해주냐..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으면 자기한테 말하라는 등의..편지는..

감수성 여린 사춘기 시절 나에게 많은 눈물을 하게 할 정도로 고마운 편지였다.

틀린 글짜로 서투르게 써 내려간 편지.. 그 친구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도 나에 대한 고마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막상..나는 그 아이에게 해 준 것이 별로 없었는데 말이다.

사실..그 친구에 대한 기억은 나에게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

그 친구를 만날 기회가 된다면..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 친구에게 잘해준 것 보다는 못해준 게 더 많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건 나에게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었다.

나 역시도 왕따의 피의자였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었을까...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 양쪽다 분명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자라게 될 것이다.

피해자가 또 다른 피의자가 되고.. 그러한 일들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은 그 굴레속에서 다람쥐 쳇바퀴처럼..

벗어날 수 없을 듯 하다. 이제 아이들의 그러한 마음의 상처를 어른들이 직접 나서서 치료해주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 작은 책 한권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해본다면 더더욱 좋을 듯 하다.

우리아이들의 세계에서 차별이라는 말이 없어지고.. 왕따라는 말이 없어지는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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