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주니어 지식 채널 3권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시리즈마다 많은 감동과 신선함을 안겨 주었던 주니어 지식 채널 시리즈는 말로 할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게 한다. 짧은 5분의 메세지는 강한 메세지를 남김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더구나 아이들처럼 긴 글을 읽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짧지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글들이 아이들에게는 지식의 기쁨을 안겨 줄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1권과 2권에서 감동과 과학이 주제가 되었다면.. 이번 3권은 사회에 관한 지식들을 엮었다. 1권과 2권에서도 참 인상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이번에 만난 3권은 나에게 더욱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사회에 관한 부분을 책으로 엮었기 때문이었을까.. 조금은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할 사회문제들을 조금은 편하게 읽으며 접할 수도 있었지만.. 한번 더 심각하게 생각하며 읽을 수 잇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다. 가벼우면서도 절대로 가벼울 수 없는 책..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그 부분들을 절대적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0개의 이야기 중 나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고 아직도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는데..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의 이야기였다. 아동노동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이크발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의 수 많은 곳에서 아직도 어린 아이들이 노동을 착취 당하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이고 슬픈 일인지..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고 새계 많은 나라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잇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들의 책에서 나는 때때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감동을 느낀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책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끼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한 느낌과 함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마음 하나를 얻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많은 아이들이 주니어 지식 채널을 통해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감성적으로 지식적으로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너무나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