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안데르스 데 라 모테 3부작
안데르스 데 라 모테 지음, 전은경 옮김 / 밝은세상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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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점점 픽션과 넌픽션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

소설속에서만 가능했던 잔인한 일들은 실제로도 저질러 지고 있다.

얼마전 방송국과 은행이 해커들에 의해서 공격을 당했다.

책의 내용에 따르자면 그것도 게임속의 누군가 전문가가 미션을 받아서 행해진 일임에 틀림없는 것이다.

그 사람은 미션을 클리어 했고 돈을 받고 랭킹이 올라갔을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벌어진 가능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순수했던 모든 사람들이 서로 평화로웠던 그 시절에 되돌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나

 아주 먼 옛날 태고적에도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먹어야 했고 동물 하나를 두고 싸워야 했을 것이다.

 



<버즈>는 총 3부작으로 1부 <게임>, 2부 <버즈>, 3부 <버블>이다.

전작 <게임>에서는 핸드폰을 소재로 음모론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책의 작가는 IT와 소셜미디어에 해박한 전문지식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들인다.

 

이 책  <버즈>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흐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터넷상 벌어지는 학대와 폭력,

실체 없는 익명성의 폐혜 등 심도 깊은 문제를 다룬다.

수백만달러 사기사건을 벌이고 스웨덴을 떠나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하는 주인공 페테르손같은 사람들이

이 지구상에는 많이 존재할것이라고 생각된다.

 유비쿼터스 정보기술과 첨단미디어에 익숙한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매혹될 수밖에 없는 소재를 다루는 게 특징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 말이 맞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실례로 중국발 해킹은 이미 우리에게 위협적인 요소로 다가왔다.

IT가 발달할 수록 이런 위험들은 우리의 생활속에서 위험요소로 다가오고있다.

해킹전문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공유되어 초보자들도 재미 삼아 해킹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인터넷이 얼마나 허술한것인가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재미로 하더라도 해킹은 분명 범죄행위이며, 그 피해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 세상속의 모든 일들은 게임속의 누군가가 일을 하는 것이라고.

그들이 미션을 받아서 수행하는 것이고 그것이 드러나지 못하고 묻혀지기 때문에

 누가 했는지 알지 못하고 범인을 잡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즉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게임속의 누군가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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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속사정, 남자의 겉치레 - <노자도덕경>과 「대학」으로 파보는 남녀의 즐거움 즐겁고 발랄한 동아시아 문명 시리즈 2
이호영 지음 / 책밭(늘품플러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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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3년에 펴낸 『공자의 축구, 양주의 골프』에 이은 '즐겁고 발랄한 동아시아 문명시리즈의 두번째 발간 도서이다.   '노자도덕경 과 대학으로 파보는 남녀의 즐거움'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녀의 차이를 저자는 노자 ‘도덕경’ 분석을 통해 ‘여자의 속사정’을, ‘대학’으로 ‘남자의 겉치레’를 살펴보고 있다.  남녀간의 차이는 유전자 및 뇌의 호르몬, 뇌세포, 신경전달물질 등에서 기인하고, 이 차이가 남녀의 행동 및 심리차이를 만들어 낸다. 또한 여자는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남자는 공간지각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
여자는 남자에 비해 가까운 관계를 능숙하고 현명하게 처리하는 동물이다. 그래서 남자처럼 두목을 따라 떼로 몰려다니기보다는 삼삼오오로 비교적 평등하게 짝을 지어 다닌다. 경쟁을 주먹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인간관계의 대화로 푼다. 특히 사랑을 비롯해 따뜻한 감성이 가득한 자기만의‘ 둥지’ 만들기를 좋아한다.  여자의 언어기능은 두뇌의 좌뇌에 주로 위치에 있는데, 우뇌에도 이보다 기능이 떨어진 언어기능위치가 있어 이 둘이 서로 합작하여 여자의 뛰어난 언어능력을 설명해 준다. 따라서 여자가 대화에도 뛰어나고 언어관련 직업에 많이 종사한다. 노자 사상을 여성의 대화 원리인 ‘친밀성’과 ‘애착’으로 푼다. '친밀성’은 친구나 애인 관계 등에서 기대되는 친근한 감정, 관심을 의미한다. 즉 노자를 여성의 ‘친밀성’의 방식으로 인간을 이해한 사상으로 재해석했다. 여자들은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시인이라도 된 양 각양 각색의 과장과 은유, 막연한 표현을 총동원해서 사용한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하는 말을 어리석게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남자들은 어려운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때나, 스트레스 받거나, 자신을 돌아 볼 필요가 있을 때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한편 여자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나, 자기의 생각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기분이 우울하거나, 친밀감을 나누기를 원할 때에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에로스사랑과 플라토닉 사랑을 선호한다. 그에 비하여 여자들은 플라토닉 사랑을 선호한다. 남자들은 한 눈에 반해 유희적인 사랑을 찾으려 하는 반면, 여자들은 천천히 사랑에 빠지지만 열정을 강조하고 사랑의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다. 남자들은 사랑에 먼저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도 오랫동안 그 관계에 머무는 경향이 있는 데 비해, 여자들은 실용적으로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면서 천천히 사랑에 빠지고 만약 깨지면 빠르게 빠져나온다. 어떤 노래 가사처럼 여자들은 울면서도 거울을 보지만, 남자들은 울면서 가슴만 친다.
저자는 말하기를 또 유교경전인 『대학』은 유가에서 인간과 세계를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한 짧은 지침서로‘남자 개발 지침서이자 남자의 규격을 찍어내는 붕어빵틀’이라고 강조한다.  남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의 결론은 여자와 남자의 ‘뒤집어 입기’이다.  양성 평등과 진정한 해방을 위해서는 여성의 친밀을 남성이 이해하고, 남성의 수신을 여성이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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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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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작가이자 탐험가이며 TV프로듀서로  생존왕이라고 불려지는 사나이 '베어 그릴스'이다. 저자의 성장과정을 살펴보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등산과 항해를 배웠다고 한다.  영국의 엘리트 육성 학교인 이튼스쿨에 입학했으며, 잉글랜드 명문 런던대학교에 진학하여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 졸업 후 영국 공수특전단(21 SAS)에서 고도의 생존기술 전문가로 훈련받았다.  베어 그릴스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획기적인 탐험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현재200여개국에서 무려 12억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은 인기 tv프로그램인  세계적 다큐멘터리 방송사인 디스커버리 채널(MAN VS WILD〉라는 프로그램의 프로듀서와 진행을 맡고 있다.  방송뿐만 아니라 다수의 스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여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자선 사업 원조와 사회 기부 등으로 환원하고 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갖가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지구에서 가장 험악한 곳들을 성공적으로 탐험하는 탐험가이자, 아동 기금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자선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영국 스카우트 연합의 수석 스카우트로 위촉되어 전 세계에 있는 300만 명 스카우트 대원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이 책에는 모두 25개의  장으로 구분해 글을 수록하고 있는데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127시간’과 ‘론 서바이버’ 등의 유명한 이야기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25가지가 섞여 있다. 이 책은 그의 전작처럼 생존 기술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아니라 오히려 역사적으로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가 생존해나왔거나 아니면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생존 욕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게 하며, 성공 앞에서 더욱 겸손하고 실패 앞에서 더욱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진솔한 가치들이다. 1970년대, 눈 밖에 없는 안데스 산맥 에 추락한 비행기의 생존자 들이 추위와 허기를 이기기 위해 추락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시체를 베어먹으며 최초 생존자 45명 중 16명이 72일 동안 살아남아 기적적으로 생환한 이야기

 ,어떤 군인은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다가 최악의 잔전 실패로 혼자 유일하게 살아 남는다. 한 사내가 계곡 사이에 팔이 끼어 127시간 고립되었다가 자신의 팔을 잘라 생존했다는 내용. 어떤 군인은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다가 최악의 잔전 실패로 혼자 유일하게 살아 남는다. 영화로도 제작된 이런 이야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저자는 삶에 대한 숭고한 기개라고 한다. 생존이란 무엇인가?’ 이 위험한 세상에서 삶의 지침이 될 ‘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은 어쩌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죄스러움을 느껴야 하는 요즘 세상에서 인간과 생존에 대한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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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10년 후에 살아 있을 확률은 - 재미있고 신기한 확률의 세계
폴 J. 나힌 지음, 안재현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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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폴J 나힌교수는 많은 대중 수학서적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재미있고 신기한 확률의 세계'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이 책에는 수학, 특히 확률론에 대한 흥미로운  문제들과 재미있고 때론 깜짝 놀라게 만들어 주는 결과와 증명들로 가듣 차 있다. 왜 우연의 법칙을 이용하면 이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유형들에 대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또한 놀라운 우연의 일치를 어떻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것이 확률이다. 이 책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나치게 엄밀한 수학적 분석에 따른 지겨움이나 두려움을 없애주며 이론적인 결과에 대한 확신을 키워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뭔가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좀처럼 풀리지 않는 확률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주 간단한 예로는 빨간 공 100개와 검은 공 100개가 들어 있는 단지 문제가 있다. 공을 하나 꺼낼 때 첫 번째 공이 빨간 색일 확률은 몇인가? 아마도 쉽게 모두 2분의 1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첫 번째 공이 아닌 두 번째 공이 빨간 색일 확률은 몇인가? 첫 번째 공은 다시 단지로 돌려 놓지 않은 상태이다. 조금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첫 번째 공이 빨간 색일 때와 검은 색일 때 확률이 달라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내가 10년 후에도 살아 있을 수 있을까? 아마도 이런 문제를 만나면 정량적 분석을 하기보다는 정성적 분석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이를 확률의 문제로 바라본다. 저자는 기대 수명표와 현재의 나이를 이용해 10년 후에도 살 수 있는 ‘확률’을 구한다. 기대수명표는 각 나이마다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미국사회보장국의 웹사이트에는 성과 생년월일에 따라 계산해주는 기대수명 계산기가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늙어감에 따라 기대수명은 연속적으로 감소한다. 이것은 모든 인류가 겪는 공통적인 것으로 아직까지 예외적인 사항은 단 한건도 없었다. 저자는 수식을 동원해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우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문제다. 현재 평균 나이가 70세이고 내가 50세라면 10년 후에 살아 있을 확률은 100%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하지만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우리도 나이가 들면서 확률은 계속 변동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읽고 있던 부분이 뉴턴의 세계는 변수가 일정하면 결과가 정해져있는 확률의 세계인데 반해, 양자역학의 세계는 불확실성의 세계라는 부분이 있다. 생각해보면 초등학교때 짝과 제비뽑기를 할때, 마음속으로 빌었던 아이와 짝이 되기도 했던 경험도 있고 내 지인중에는 로또 2등이 연속으로 당첨된 경험을 한 분도 있다. 이런걸 보면 세상은 확률의 세계가 아니라 불확실성의 세계인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든다

이렇듯 확률이란 문제는 쉽게 내지만 답을 내기 매우 어려운 학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확률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확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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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홍창욱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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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욱님은  팍팍한 도시를 떠나  로망처럼 생각하던 제주에서 사는 것을 동경해 왔다. 아내와 결혼을 통해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드디어 실행에 옮겨 제주에 연고가 전혀 없던 저자와 그의 아내, 제주에서 태어난 그의 딸 '뽀뇨'가 제주에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이  책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것'은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도로 간 ‘뽀뇨 아빠’ 홍창욱이 이주 뒤 4년간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있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면 행복할까?

저자는 제주도로 이사와 사는것에 대해  '제주이주'대신 제주이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익숙한 가족, 친구들과 떨어져 홀로 남겨진 기분이 막막하고 외로움으로 다가와 심리적, 문화적으로 육지와 다른 신비롭고 먼 곳이란 느낌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주에서 살기에 아이는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뛰어 놀며 더 많이 행복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서울에서 지내던 부부는 바다와 산이 가까이 있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 2009년 이사했다. 이듬해 제주에서 첫 아이를 낳았다.
책에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저자의 경험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침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오후에는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는 한가롭고 행복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지막 파트 '아이와 떠나는 제주 체험 이모저모'에는 제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코스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제주의 올레길에는 장애인을 위한 코스도 존재한다. 휠체어로 이동이 편리한 올레길이기에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아이와 함께 걸을 만한 제주의 올레길 추천코스도 수록되어 있다.

단기 여행 코스별 일정도 수록해 놓았는데 2박3일 3박4일, 4박5일 별로 시내숙소정보 등 아이들과 체험여행을 떠나는데 친절한 가이드역할을 해주고 있다. 또한 계절별 시기별 체험코스도 소개해 주고 있는데 봄에는 봄꽃구경, 곶자왈 걷기, 고사리 꺾기 체험을 여름에는 보말잡기, 용천수 맞기체험을 권해주고 있으며 가을에는 감귤수확체험을 겨울에는 눈썰매체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들과의 추억만들기 여행읗 제시하고 있어 아이들과 제주도 여행시에도 참고할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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