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상처를 달래는 법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 5
문화영 지음 / 수선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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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저자는 명상을 시작한지 10여 년간 명상학교 수선재의 선생님으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제자들에게 준 가르침을

모아 책으로 엮은것으로 이책에서 자유로운 사랑과 사랑의 아픈 상처를 명상을 통해 ‘홀로 서는법’을 가르쳐주어

사랑의 상처를 달래주고 있는 명상학교 교과서 시리즈란 이름으로 출간된 독자의 마음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하는

여러 주제로 이름붙여진 책 중 하나이다.



실연의 아픔은 사랑의 크기에 따라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당사자에게는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

그후 실연을 당한 후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휑하게 뚫려있어 그 빈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방황해 본 기억도 있었다.

헤어진 사람을 미워해봐도 이러한 아픈 상채기가 계속 남아서 삶을 짖누를 때 누군가가 마음을 보담아주는 좋은 말들로

위로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이책은 이런 실연이라는 마음의 큰병을 얻었을 때 모든 상처를 달래주는 열쇠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가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고맙고,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고 있고 같은 시대에, 같은 공기를 마시면서 같이 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 자학대신에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상대를 기대없이 사랑하여

그것으로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이책을 펴낸 수선재란 이름의 명상학교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단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의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으며 인간, 자연, 하늘이 하나 되는 선(仙)문화 운동을 통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고급 선계수련 과정을

통해 완성된 전인(全人)을 목표로 하는 명상학교로 행복한 부부생활의 비결, 아이와 가족을 사랑하는 법 등 가정생활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도 언급하고 있어 자기 자신, 연인, 배우자, 자녀, 가족과의 사랑을 잘 하기 위한

근본적이고도 구체적인 처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
몸에 상처가 나면 약을 바르듯이 마음의 상처에도 치료법이 있다. 첫째, 마음의 상처를 작은 것으로 생각하라. 상처가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나만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허나 지구에 태어난 인간은 누구나 그런 상처를 받게 마련이다.

자신이 받은 상처를 글로 써서 언론에 보내보면 어떨까?

“내가 남자에게 실연을 당해서, 혹은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엄청난 상처를 받았으니까 대서특필해 주시오”해 봤자 실어줄 기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둘째, 허우적거리지 말고 살짝 빠져나와서 바라보라. 왜 내가 아파하는가?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아파하는 자신을 “부처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면 아픔이 점차 작아진다.
셋째, 거기에서 교훈을 얻어라.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은 경험을 얻어 풍부해지는 것 외에는 다른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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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의미 - 자신을 사랑하고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김중술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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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으로 인류에게 보편적이며, 인격적인 교제, 또는 인격 이외의 가치와의 교제를 가능하게 하는 힘. (두산동아백과사전)

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것이 3가지가 있다. 기침과 가난과 사랑이다.-영화 시월애中-

길거리에 손을 잡고 다니는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진정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진정한 사랑의 기준은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과연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까? 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세상에서 진정한사랑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이혼율만 봐도 극히 소수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통계상 우리나라는 2쌍이 결혼하면 1쌍이 이혼하는 나라이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일어난 것일까? 지금까지 우리가 본 수많은 연인들은 사랑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었을까? 아니면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사람의 인격이 아닌 돈만을 보고 또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으로 겉모습만을 보는 그런 사회풍조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

사람들은 보통 진정한 사랑에 대한 답변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있는 그대로 베푸는 것, 상대 방의 단점까지도 포응할줄 아는 것, 남녀가 만나서 서로에 대해 차이점을 인식하고 사랑이라는 것으로 그 차이점을 극복하는 것이 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책은 사랑에 대하여 심리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저자 김중술교수는 임상심리학을 전공한  학자이다. 임상심리학이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관찰 측정 검사 등의 방법을 이용하여 개인의 능력이나 특성을 밝혀내고 개인의 적응에 대한 것을 가르치고 권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을 말한다. 저자는 사랑에 관한 본질을 임상병리학적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문헌 연구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기저에는 학술적인 논리성이 많이 엿보이는 마치 논문을 사랑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추어 젊은 세대를 염두에 두고 심리학 비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읽는내내 저자의 독자에 대한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사랑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사랑에 빠져 사랑의 의미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사랑에 실패해 낙심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에게

권해주고 싶은 아주 잘 만들어진 사랑에 대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사랑은,

상대방의 인생과 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며,

상대방으로부터 표현되거나 표현되지 않은

욕구에 대한 자발적인 반응이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그의 개성을 존중하는 태도이며,

이신전심으로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며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다.(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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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 지음, 조윤정 옮김 / 다른세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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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食動物(omnivore)

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 섭취하는 동물.

(출처 : Encyclopaedia Britannica)




몸을 가진 만생만물은 먹어야만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사람들은 어머니 자궁에서 탯줄을 통해 자양분을 공급받고 자라다가 열 달이 되면 세상 밖으로 태어나서 코들 통해 숨 쉬며, 입을 통해 음식을 먹고 삶을 살아가다가 소위 밥 수저를 놓으면 육체적인 삶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형태이다. 그만큼 삶에서 먹는 것과 호흡하는 것은 삶의 전부라고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가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것, 그렇다고 무작정 먹어치워서도 안된다는 것 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앞에서는 생각도 없는 짐승의 행동을 서서럼없이 행하는 경우를 많이본다. 많이 먹은만큼 빨리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만은 예외라고 생각으로 한치앞을 보지 못하는 누를 계속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곧잘 볼 수 있는 모습인 것이다. 일생 동안 5톤의 음식물을 먹으면서 매일 같이 8.5m의 소화기관을 거친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소화보다는 식사량에 의해 밀어내기를 한다는 사실이다. 위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인간은 생존과 존속에 불가결한 요소인 음식에 대해 동물과 공유한다는 이유로 가능한 한 그것을 숨기고 은폐하며 억압해 왔다. 특히 자연과 문화를 엄격히 구별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회 에서는 극단적인 경우, 음식이나 배설에 관한 언급을 피해왔다.

인간은 '동물이라는 호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능한한 한 동물로부터 도주하고 싶어하며, 동물이기를 거부하는 기묘한 역설적 동물'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음식은 항상 문화속에 빠질수 없는 이물질로 침입해 들어온다. 그래서 어느사회든 이 이물질 관리여부가 문화의 근간과 관계되는 중요한 사안이었던 것이다. 음식에 터부가 가장 부착되기 쉬운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인간은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도저히 먹을수 없는것까지 먹는다. 보통 유럽인들이나 미국인들은 벌레 먹기를 강력히 거부하는데.벌레는 질병을 옮기고 온갖 더러운 것들이 묻어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인간이 벌레를 먹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혐오스럽다기 보다는, 거꾸로 우리가 그것을 먹지 않기 때문에 더럽고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은 잡식에 적합한 치아와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피부 및 다른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기 어려운 정도의 민첩성 등 자연 상태에서는 매우 불리한 조건으로 진화해 왔다. 이 불리한 조건이 인간을 오늘날의 인간이게끔 만들었는데. 신체, 생리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해서 인간은 문화를 창조해 온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책의 저자 폴란은 단순히 음식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인문학적 통찰력으로 음식이나 식문화와 관련된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생태학적 인류학적인 제반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음식을 통해 인류의 문화와 역사를 되짚어보고, 식품산업이 대변하는 사회 전반의 정치적 경제적 생태적 문제점을 통찰하면서 인간으로서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요즈음은  햄, 라면, 베이컨, 소시지, 장조림까지 인스턴트 음식이 나오지 않는 것은 거의 없을 정도로 인스턴트 음식이 대중화되었다. 음식은 어떻게 자연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오게 되었는가? 그가 밝히는 비밀들은 종종 예측에서 벗어나고 당혹스러우며 심지어 끔찍하기까지 하지만, 그것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진실임은 분명하다. 음식과 건강에 관한 수많은 학설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권위 있는 학자의 말 한마디가 하룻밤 사이에 식품매장 진열대와 가정의 식탁 풍경을 모두 바꿔버린다. 갖가지 음식열풍이 사람들을 들쑤시고, 넘쳐나는 건강정보는 사람들을 더 큰 혼란에 빠뜨린다. 먹 거리를 선택하는 것과 조리, 그리고 먹는 방법의 올바른 기준은 몸이 지금 진정 필요로 한 것이 무엇인가를 올바르게 판단해야한다. 또한 먹 거리가 내 뱃속으로 들어올 때까지 어떠한 환경에서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가를 생각해보면 먹어서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쉽게 판가름이 날것이다. 선택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식품매장의 다양성이 사실은 유전학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조작된 옥수수 하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우리가 과신하고 있는 유기농 식품이 사실은 유기농 방식으로 생산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 많은 대량가축시설에서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풀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반추동물인 소에게 옥수수와 함께 다량의 항생제를 투입하여 비정상적으로 고기를 찍어내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음식을 더 이상 이전과 똑같이 생각하거나 같은 맛을 느낄 수 없게 할 만큼 충격적이고 불편한 진실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농축산 정책과 음식사슬에 대한 문제점을 근원적이고 실천적인 고찰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관점에서 인류 문화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음식문화와 관련된 정치, 문화, 사회, 생태적 문제들까지 언급하고 있는 점이 이책을 통해 먹거리에 관한 자기생각중심을 정립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책으로 오랫동안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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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 의학, 과학을 초대하다 1
다나카 마치 지음, 이동희 옮김, 정해관 감수 / 전나무숲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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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다닐때 화학시간에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기억이 난다. 모든 약의 약리작용에는 작용과 부작용이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체의 어떤부분에는 약으로 작용하지만 그반면에 다른쪽으로는 독으로 작용을 하는 부작용이 존재한다는 말씀으로 그당시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던 부분으로 새롭게 느껴지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후로 품던 의문들이 흥미진진하게 기술한 내용을 읽음으로써 하나둘씩 풀리기 시작하였다.

약이 되는 독, 독이 되는 독’ 은 일본 언론인이자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과학전문작가인 다나카 마치가 방대한 취재와 자료 수집으로 설명한 독 입문서. 독에 대한 일반 상식과 식물 독, 복어나 벌 등의 동물 독,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과 마약, 독버섯에 이르기까지 독과 약의 차이점 및 독이 몸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74쪽의 내용중 해파리가 내뿜는 독 캡슐편에서는 해수욕장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해파리에 쏘인후의  순식간에 부어오르며 극심한 통증을 느낀 경험이 있었던 나에게 해파리의 촉수에는 자포라고하는 독캡슐이 있어 촉수에 무언가가 닿으면 반사적으로 자포에서 침이나와 독을 주입한다는 내용과 모든 해파리가 다  독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고 독의 강도 역시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다 다르며  그중 전기해파리라고 부르는 고깔해파리의 독이 무섭다는 이야기와 그 증상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경험했던 증세와 특히 똑같았으며 또한  복어의 독인 페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 보다 약 1,000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눈과 알은 특히 독성이 강해 알 하나만 먹어도 13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내용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복어의 독에 관하여 새로운 지식을 알게해준 부분이었다.

일반적으로 ‘독’은 위험하고 해로우며 ‘약’은 안전하고 이롭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볼 때 독 과 약은 큰 차이가 없다. 독과 약은 둘 다 생물 활성에 영향을 미치며 본질적으로는 같은 존재다. 똑 같은 화학물질이 단지 양의 차이에 따라 어떨 때는 독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약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독과 약은 본질적으로 하나이며, 어떤 맹독물질이라도 양을 더하거나 줄임으로써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한방에서도 ‘약이되는독, 독이되는약’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체질에 따른 몸에 이롭고 해로움이 다르다는 뜻으로 체질을 모르고 엉뚱한 약을 쓸 경우, 약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고 반면 독도 체질에 따라서는 약이 될 수 있다는 역설적인 말이다. 일례로 부자(附子)라는 약을 체질에 안맞는 사람이 먹었을때 독이 오르는 수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한방에서도 약과 독의 이치는 같은것이며 이를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것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이는 뭐든지간에 적당한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것도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더 안좋을 수가 있다는 것을.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새겨볼 필요가 있는 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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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2012-02-22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잘보고갑니다^^
 
박물관에서 사회공부하기 - 나라살림편 엄마와 함께 보는 글로연 박물관 시리즈
박물관이야기 지음 / 글로연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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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초등학생들이 사회과목을 싫어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딱딱하고 지루한 데다 외울 것이 많기 때문이다. 박물관에서 사회공부하기-엄마와 함께 보는 글로연 박물관 시리즈 나라살림편은 이런 딱딱한 사회과목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있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박물관 현장학습서이다.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박물관을 좋아하는 남경애 오현애 이찬화 세 엄마가 주축이 되어 '박물관이야기'라는 모임을 만들고 모임을 만들고 운영하는 학부모들이 직접만든 특이한 책이다. 박물관을 좋아한다는 공통 분모를 가진 이들은 지난 수년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박물관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엄마가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나들이 갈 수 있도록 엄마들을 위한 박물관 교육도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낸책은 이런 박물관견학을 통해 효과적으로 사회공부를 할 수 있는 지침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것 같다.

 

먼저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와 '나라' 두 자녀를 주인공으로  평소 즐겨 찾지 않는 헌정기념관, 법원사전시실, 외교사전시실, 조세박물관, 관세박물관, 부산세관박물관 등 나라살림과 관련된 교과서에 나오는 박물관을 탐방하며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게 한다. 책 속에서 이들 박물관을 살아 숨 쉬며 나라살림에 대해서 잘 알려주고 있는 일종의 주제가 있는 박물관 견학기로 추상적으로 잡혀 있던 막막하게 맴돌던 사회교과의 개념어들을 꼭 집어내어 박물관의 전시물과 이어주어 개념이 좀 더 확실하게 구체화되므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훨씬 정리가 잘되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직접 박물관을 찾아가 보는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진점이 강점중의 하나였다. 박물관 소개에 앞서[전시장에 가기 전에]코너를 통해서 관련 준비사항과 홈페이지 주소 등의 정보,를 자세하게 수록해 놓았다.

답사를 할 때는 수첩에 설명을 받아 적는 것보다는 사진을 찍고 느낌을 적도록 하며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관심을 유도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한데 부록으로 박물관지도와 박물관별 현장활동지를 준해 박물관을 관람한 후, 현장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창의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한점은 책을 만들며 신경쓴 부분이 역력하다.

 

개인적으로 사회를 잘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도 중요하지만 답사나 체험학습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직접 박물관에 찾아 간다면 더욱 효과적인 박물관학습이 될것 같다. 아이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사회과목을 가르켜 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책으로 초등학교 5~6학년 정도의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번 주말에는 이책을 지참하고 "돈 안 들이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박물관이라는 보물창고에서 보물을 캐오는일을 시도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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