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정영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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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사보 기자, 다큐멘터리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정영희의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모든 것』은 현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지녀야 할 모든 것과 삶을 살아가는 데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지침서이다. 총 7장의 구성을 취하여 자아 찾기, 자기 계발, 사랑&결혼, 인간관계, 직장 생활, 테크닉, 그리고 재테크등 여자가 꼭 알아야 할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로 이삼십 대 여자들의 ‘알 권리’를 톡톡히 충족시킨다.



그녀의 소비생활

최근 20대 여성고객을 공략한 창업아이템이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20대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고 소비의 주체로 자리매김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20대 여성고객은 다른 연령층과 비교했을 때, 소득에 비해 소비가 크다고 한다.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20대 여성고객들의 주요 소비 품목이 의류, 식품, 화장품 등 생활용품이 많고, 그런데다 소비 자체를 즐기는 성향이 짙다. 또한 문화적인 소비를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비하는데 인색하지 않다. 스타벅스가 20대 여성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요인은 스타벅스 만의 분위기와 문화로 감성적인 충족감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대 여성의 소비패턴의 특징 하나가 바로 이 감성소비. 같은 제품이라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편을 선택한다는 점이다. 주중이든 주말이든 외부 활동이 빈번하기 때문에 외식도 잦다. 밥 먹는 것보다 수다 떠는 게 즐거운 서른살 미혼의 여성부호가 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하고 안전하게 돈을 모으고 여유있게 소비하는 ‘골드미스’들. 20대 고개를 넘어 30대까지 야무지게 돈을 모은 결과 현재 한국 소비시장을 이끄는 부자가 됐다. 주식시장 역시 최근 30대여성의 투자비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30대 여성고객은 최근 가장 늘어난 고객층”이라고 한다. 그 밖에 분위기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구찌, 루이비통, 샤넬, MCM 같은 고급 브랜드, 뮤지컬 등의 열풍은 최근 30대 여성이 좋아하는 트렌드로 이들의 소비력이 얼마나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실리를 따지는 쇼핑과 꼼꼼한 가계부로 부를 쌓은 이들은 돈은 좋아하지만 경제를 어려워 해 그동안 ‘종잣돈’ 투자에 소극적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그녀의 자기계 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다. 책을 가까이 해야만이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은 아마 다 알 것 이다. 우리나라의 출판계의 통계에 따르면 도서판매의 주 타킷층은 20~30대 여성층이라는 통계가 있다. 모 대형서점의 통계자료를 보면 여성을 겨냥한 책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작년 한해 베스트셀러를 좌지우지한 세력이 20대, 그리고 여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적절한 경제적 능력을 갖추고 책을 구입하여 읽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높다. 그만큼 배움과 자기개발에 대한 여성들의 열정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녀의 사랑 & 결혼

20대에 좋은 남자를 못 만나면 30대에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기란 더 어렵고, 20대부터 부지런히 재테크를 해놓지 않으면 30대에는 신용불량자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현실적 가치과 실속 있는 사고방식을 빨리 깨우치면 깨우칠수록 여자의 인생은 행복에 가까워진다. 20대에 현실적으로 살면 속물이고, 30대에 속물로 살면 현실적이라고 누가 강요했던가. 20대에 속물로 살지 않아도 30대가 되면 속물로 살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일방적으로 독자에게 주입식으로 이야기 하는것에서 벗어나

각 장 마다 초입에 Self Test 항목을 두어 스스로에 대해 해당항목에 대한 진단을 하게하여 자신의 수준을 평가해 보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볼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이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나온 20,30대 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자기계발서로 이 책은 똑똑한 여자, 당당한 여자가 되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 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요사이 여자들에게 골드미스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골드미스가 되려고 노력하며 사는 여성들이 많다. 이런 여성들에게 골드미스가 되기 위해서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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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의 심리학 -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
수잔 포워드 지음, 김경숙 옮김 / 서돌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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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5년 이상 심리상담가로 활동해온 수잔 포워드 박사가 인간관계에서 ‘감정적 협박’이 이루어지는 이유와 과정, 그리고 감정적 협박자들에 대한 이해와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1부에서 보이지 않는 요구인 감정적협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이러한 감정적 협박을 이기는 심리의 기술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먼저 저자는 감정적 협박은 요구-저항-압박-위협-굴복-반복으로 이어지는 여섯 단계를 거쳐 나타나며, 우리가 미처 의식하기도 전에 생활 깊숙이 침투해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 그 중에는 감정적 협박의 범주에 들지 않는 것도 있으며 이것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감정적 협박’을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무리한 감정적 요구-두려움, 의무감, 죄책감-를 하는 것이라 정의한다.

협박자들이 사람의 두려움, 의무감, 죄책감 을 통해 어떻게 상대에게 압박을 해 오는 지 원리와 이유를 설명하며. "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협박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가리기 위해 드리워 놓은 짙은 <안개>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조종하고 있는지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안개(FOG)>란 협박자들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두려움(Fear), 의무감(Obligation), 죄책감(Guilt)의 이니셜로서, 협박자들이 상대에게 주입하려는 세 가지 감정들로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으면 마음의 가책을 느낀다든지, 만약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고 내 맘대로 했을 때, 혹시 잘못될까 하는 두려움 등 의 감정으로 감정적 협박의 정체와 행복한 관계 회복을 위한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감정적 협박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을 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형태의 조정을 말한다.  감정적 협박자들은 상대가 자신과의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 상대가 어떤 때 상처를 받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상대를 아낀다 해도 자신들이 바라던 것을 얻지 못할 것 같으면 그들은 은밀히 이 지식을 이용하여 협박에 착수한다.

 

감정적 협박자들은 어떤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부모나 배우자, 연인, 그리고 동료일 때가 많다. 저자는  관계 속에 숨어 있는 협박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처별형 협박자는 어떤 결과를 맞게 될지 명확하게 위협하는 노골적인 사람들이며

자해형 협박자는 연약한척 위장하며 자신을 학대하겠다고 위협하는 사람들이다

피해형 협박자는 상대를 탓하고, 상대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데 탁월한 사람들이고

마지막으로 보상형 협박자는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근사한 것을 주겠다고 약속을 내거는 사람들의 유형이다.

 

 감정적 협박의 유형들과 극복 대안을 선험자들의 실례를 통하여 제시하고 있는데 '안개(FOG) 속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저자는 ‘S.O.S’라고 명명하였다. ‘S.O.S’란 , 즉 멈추고(Stop),관찰하고(Observe),작전을 짜라(Strategize)는 것이다. 스스로의 가치관과 의견, 자신의 믿음과 바람을 당당히 지켜내기위한 "특별한 용기"와 "생각 멈추기" "죄가 없다는 확신과 해방감" "정체성 확립" "의견과 사실 구분하기" "협박 되돌려주기" 등이다.

 

인간관계 중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상대에게 무엇인가 행동을 강요할 때에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두려움을 자극하거나, 죄책감을 이용하거나 걱정을 강화하거나 해서 결국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게 한다. 그것이 엄격하게 협박이다라고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사람들은 협박을 통해 자기주장을 강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어쩌면 나 자신도 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러한 협박을 은연중에 주위의 사람들에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협박'이라는 의미를 영화나 드라마속에서 보는 장면으로 한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의미를 확장시켜준 책으로 처음 생각했던 심리치료서 라기 보다는  직장인들에게 소중한 관계의 파괴를 미연에 방지해줄 수 있고 자아를 잃게 하는 감정적 협박의 정체를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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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2 - 우리 동네 집값의 비밀에서 사무실 정치학의 논리까지, 불확실한 현실에 대처하는 경제학의 힘 Economic Discovery 시리즈 2
팀 하포드 지음, 이진원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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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팀 하포트는 세계은행에서 국제금융공사(IFC) 수석 경제학자들의 집필 자문을 맡았으며,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했다. 경제전문지〈파이낸셜 타임스〉와 〈뉴욕 타임스〉, 〈슬레이트〉 등에 경제학 칼럼을 연재한다. 그의 칼럼은 최신 경제 이론을 이용해 독자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재치 있고 명쾌하게 제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쉽고도 재미있게 경제 이론을 설명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첫 번째 저서 《경제학 콘서트Undercover Economist》는 경제학 교양서 바람을 일으킨  일상경제학의 새로운 시도로써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4개 언어로 번역 되었다. 
 

남자들이 콘돔 없이 섹스를 즐기기 위해 창녀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어야 하는 이유, 피임약 출시와 기혼 여성의 취업률 증가와 이혼율 급증의 상관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로는 웃기고 한편으로는 심각한 일상생활의 여러 단면들을설명하가 위하여 현대 경제학 이론을 어떻게 제대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추천의 글중에서) 

 

아직도 우리는 경제학을 난해하고 골치 아픈 학문으로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경제학은 우리 생활에서 돈과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관찰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각을 길러줄 뿐 아니라 국제적인 협상 게임과 힘의 경쟁을 파악하게 해주는 중요하고도 일상적인 학문이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경제학 책만큼 읽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한 책이 있을까? 수학책이 경제학책처럼 설명문으로 되어 있다면 더 집중력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으로서 나에게는 경제학 책이 단연 읽기 난해하다.

그러나 이 책은 다르다. 前作 경제학콘서트가 일상을 지배하는 경제법칙에 대하여 다뤘다면 소유효과,게임이론,규모의 경제이론,인센티브 이론 등 여러 중요한 경제학의 개념들을 은연중에 다루면서 이러한 힘들이 우리의 경제생활과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인생을 읽을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임이론은 포커, 전쟁, 심지어 도박뒤에 숨겨진 논리까지 보여준다. 게임이론은 라스베이거스의 슬롯머신처럼 예상치 못한 환경에서 깃든 단순하고 상식적인 합리성을 밝혀중 때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 (106p)

 

제2장의 게임의 달인 인생의 달인에서는 라스베거스의 포커 천재 이야기를 통해 게임이론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상충적이고 경쟁적인 조건에서의 경쟁자간의 경쟁상태를 모형화 하여 참여자의 행동을 분석함으로써 최적전략을 선택하는 것을 이론화하려는 천재 수학자 '존 폰 노이만'과 O.모르겐슈테른의 공저 《게임이론과 경제행동 Theory of Games and Economic Behavior!》에서 이론적 기초가 마련되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 전투에 이 이론을 이용한 미국의 물리학자인 P.모스에 의해서 더욱 발전되었다. 게임이론에 있어서는 게임 당사자를 경쟁자라 하고, 경쟁자가 취하는 대체적 행동을 전략이라 하며, 어떤 전략을 선택했을 때, 게임의 결과로서 경쟁자가 얻는 것을 이익 또는 성과라고 한다. 어떤 경쟁자가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므로 각 경쟁자는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선택하더라도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사람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팀 하포드는 사람들이 언제나 비용과 혜택을 고민하여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경제적 제1법칙의 기본 전제 아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결혼과 이혼, 성생활, 도박, 이사, 직장생활 뒤에 숨겨진 사회적 질서 등등 적절한 사례를 통해 세상의 작동원리, 일상의 원리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특히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를 집어내 경제학의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살만한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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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기도
이현주 옮기고 엮음 / 삼인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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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의 기도(祈禱)는 신 또는 신격화된 대상과 의사소통을 시도하려는 행위, 또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행위를 말한다.
기도는 신 또는 신성시하는 대상에게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인간의 행위양식이다. 일반적으로 스스로가 가야할 길을 구하거나, 도움을 구하거나, 죄를 고백하거나,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목적을 위해 신성하게, 영이 가득한 말을 연속적으로 하는 형태를 띄나, 신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표현하는 행동을 통틀어서 '기도'로 볼 수 있다. 기도의 의식은 이념이나 종교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정의되고 있으며, 종교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행동 가운데 하나이다. 단,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명절 혹은 제사 때 조상을 기리거나, 천지신명 또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보고 소원을 빌거나, 애니미즘, 막연한 대상에게 취하는 감사 등의 행위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으로 '기도' 또는 '빔'라는 용어로 규정되기도 하며, 예컨대, 무엇인가에의 '빔' 또는 기도는 보다 근원적인 욕구에 근거한 인간의 보편적인 활동양식으로 볼 수도 있으며 그 대상, 때, 장소, 개인의 사상 또한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출처 위키백과)


이 책 《세기의 기도》는 로버트 밴 더 웨이어(Robert Van de Weyer)가 편집한 《Books of Prayers》(Castle Books, 1997)를 이현주 목사가 우리말로 옮기고 엮은 것입니다. 동서양 철학을 두루 공부해 얻은 영적 양식을 이웃과 나누는 데 애쓰는 이현주 목사는, 매일 아침 기도문 한 편씩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성스런 에너지를 가슴 깊이 느꼈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의 131명의  성인과 현자들이 남긴 절절한 기도문들을 기록하므로써 그들의 기도문을 빌어 우리가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책입니다.  아즈텍 부족, 딩커 족 등 문명화되지 않은 부족의 기도문이나 이슬람을 창시한 무함마드, 시크교를 창시한 나나크의 기도문 등  여러 지역과 종교의 벽을 뛰어넘은 기도 내용을 담은 책으로 특히, 기도문 한 중 한 줄에 배어 있는 거룩하고 따스한 기운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당시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코멘트도 덧붙이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도문 한 줄 한 줄에 배어 있는 거룩하고 따스한 기운이 그대로 제 삶의 갈피에 스며들어오는 느낌이었고, 그것을 세상에 나눠드리고 싶었습니다. 부디 이 거룩한 에너지 보고(寶庫)를 머리맡에 두시고, 힘들 때나 고마울 때나 외로울 때나 심심할 때에 아무데나 펼쳐서 눈길 닿는 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읽으시는 바로 그 구절을 통하여 그때그때 필요한 위로와 격려와 깨우침의 성스런 에너지가 틀림없이 여러분 가슴에 전달될 것입니다.  ― <옮긴이의 글>에서

하느님과 좀 더 많이 그리고 좀더 가까이 다가가 대화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는 '세기의 기도문'은 분명 우리에게 평안과 안식을 주는 기도문입니다. 한꺼번에 읽어 내려가는 책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때때로 펼쳐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스도님, 어찌하여 이 땅에 전쟁과 학살을 허용하십니까?

무고한 사람들이 잔혹하게 박해당하는 것은 무슨 감추어진 심판입니까?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에게 확실한 것은 당신 백성이 하늘에서 평화를 얻으리라는 것과

그곳에서는 아무도 전쟁을 일으키지 않으리라는 것뿐입니다.

황금이 불로 순화(純化)되듯이 육신의 시련으로 영혼이 맑아져서,

저 밤하늘 별들을 넘어, 당신의 하늘나라에 받아들여질 준비를 갖추게 하소서. ― 앨퀸의 기도문에서 (310쪽)


 

 기도의 사람은 신령한 능력의 사람이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자의 일생은 기도의 일생이다. 밤에도 낮에도 기도한다.

기도의 성자라 불리는 E.M.바운즈 목사의 '기도의 능력'이라는 책에서 기독교 신자로서의 기도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또한 기독교에서는 "기독교가 세계의 역사를 변화시킨 요소는 기도의 능력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문명과 사회가 발달하면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다른 이들의 아픔과 고통쯤은 그냥 간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타락한 인긴의 역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험악한 역사 현장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진행하고, 기도로서 최후의 막을 내렸습니다. 기도는 기독교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로 괴로 울 때 기도하면 평안을 찾을 수 있고 병들었을때 기도하면 건강을 주시고, 환난중에 기도하면 환난에서 건져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 50:15)"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기도에 대하여 말씀의 은사를 주시던 어느 목사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기도하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곧 기도생활입니다. 잘하는 기도란 결론적으로 생활과 직결된 기도의 자세를 가질 때를 가리킵니다. 결코 말에 있지 않습니다. 말 잘하는 기도는 자기 독백에 불과합니다.

 

신문을 읽을 때마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한테 그토록 끔찍한 짓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적 신조가 다르다는 이유로,

어떻게 사람을 고문할 수 있는지,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증인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 눈물로 간구합니다. 같은 사람에게 그토록 심한 상처를 입히는

 자들을 부디 도와주십시오. 그들 가슴에서 증오를 제거해주시고,

자기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십시오.

괴롭힘을 당하는 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와 함께 더욱 든든한 믿음을 주십시오.

― 마이클 홀링스의 기도문에서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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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주경희 지음, 이상우 사진 / 현문미디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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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만나기 100m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상우씨의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 승훈이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사를 처음으로 알게된 것은 방송을 통해서였다. 이상우씨는 3년 만에 얻은 아들이 생후 30개월이 지났을 무렵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아빠’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승훈이는 자라면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길거리에서 차도로 뛰어드는 등 부모를 긴장시키기 일쑤였다. 또 혼자 옷 갈아입는데 6개월, 신발 갈아 신는데 5개월 등 학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승훈이가 겪고 있는 발달장애는 아이의 출생 후 언어, 인지능력, 정서, 행동 등의 발달이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정도 뒤처진 것을 말한다. 이 책 '사랑으로' 부제(사랑, 오직 이것에 의해서만 일생은 버텨지고 전진이 계속된다)는 가수 이상우씨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표지에 이상우씨 와 환히 웃는 아빠를 꼭 닮은 승훈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래서 이 책이 아들 승훈이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아들에 대한 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주경희씨가 대필작가로 참여하고 이 상우씨가 그동안 직접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들을 실었다.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누던 대화중에 아들을 뒷바라지 하려면 가수보다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해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그는 아들이 30개월쯤 됐을 무렵 다른 아이들과의 차이를 알았고,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을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승훈이가 자폐임을 알았을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운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그는 "처음 3∼4년은 거의 죽음이었다.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믿어지지가 않았으며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집사람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더라. 그게 엄마의 힘인 것 같다. 거기에 자극받아서 장신을 차렸다."고 털어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간 의 잔잔하면서도 진한 사랑이 많이 느껴졌다. 이 상우씨 가족의 마음고생과 역경극복, 그 과정에서의 행복에 관한 내용에서 특히 `자폐`란 장애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아들을 응원하는 아빠 이야기는 가슴이 뭉클하고 코끝이 찡해짐을 느꼈다. 가족이라는 의미에 대하여 또 장애아를 둔 가족들이 받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상우씨 가족들 모두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고 싶다.



저에게 있어서 자식을 키우는 일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광활한 대륙을 홀로 여행하는 것 처럼

쓸쓸하고 고통스러운 일임이 분명하나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과정이 스며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부모로서 무엇보다

고맙고 눈부신 제 아이 스스로의 노력에 대하여

세상에서 가장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하나 더해진 어려움,

작고 귀한 유리 잔이 대수롭지않게 공중에 던져지는 순간에도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힘을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제 아들을 저에게 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출처] '이상우 아들'의 아버지 이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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