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김동석 지음 / 글과생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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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보기, 글쓰기, 그리고 커피와 어우러지는 사람냄새를 좋아하는 치과의사인 저자는  수년전 부터 병원 식구들과 함께 책을 읽었다.  . 덩치가 커지는 조직을 위해 원장으로써 보여야 할 엄격하고 단호한 모습이 싫어 세상에서 얻은 지식을 나눔으로써 인생을 배우는 지혜를 배우고 익히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이 책으로 엮은것이다.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되어야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글을 써야 머릿속의 내용들이 정리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와 반대로 생각해왔다.


직장인이라면 어떻게 책과 만나야 하고 책을 통해 무엇을 읽고 익혀야 하는것이며 또 어떻게 책을 읽는것이 효율적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보게 된다. 이렇듯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식을 하면서 늘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라는 말이다.특히 30대 직장인이라면 자기게발에 대한 욕구도 누구보다 많이 들게되는 시기이다. 책읽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으로 쉽지 않은 실천을 하는것만은 틀림없다. 모든 시대의 깨달음과 지식은 책 속에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 우리는 비로소 폭넓고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고 감동을 받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다. 역시 독서란  쉬운것 같지만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독서법에 대한 궁금증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들은 독서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도  생겨났다. 독서할 시간이 없다기 보다는 독서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짜투리 시간을 독서 시간으로 활용하는일이란 그다지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여유들이 있다. 이중 조금만 할애를 해본다면 이런 시간들이 모여서 커다란 부분들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분명히 책을 읽으면서 사람은 변해간다. 그래서 많이,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손에서 책을 놓는 순간 우리의 변화는 방향을 읽고 허둥댄다.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는 삶 속에서 몰입의 즐거움과 창의성을 향한 열정의 나무가 성숙하게 자라는 것이다. 장기 불황과 불안한 고용상황 속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책읽기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것 같다.  개구리가 멀리뛰려면 움추리는 동작을 통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듯이 준비하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독서에 몰입해보는것은 어떨지 생각해 본다. 직장인들이 독서에 관심을 돌리는 이유는 변화하는 세상의 정보와 성공 기업의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도구가 책이기 때문일것이다.  "지식 부자가 진짜 부자라는 건 이제 상식이다. 하지만 지식은 세상에 넘쳐나고 누구나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지식을 적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낼 수 있는 개인적 생산력이다. 미래는 이 생산력을 지배할 수 있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 책읽기를 통해 창조적 생산수단 만들기'의 실천방법을 전해주고 있는 귀한 책으로 기억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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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 지구를 위협하는 맛있고 빠르고 값싼 음식의 치명적 유혹
파울 트룸머 지음, 김세나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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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요령에 대해 의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그런데 의사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음식에 가공육과 냉동음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공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당장은 편리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파울 트롬머'가 가공식품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불편한 진실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펴낸 책이다. 
당뇨병 등의 질병들은 모두 햄버거, 치킨, 감자튀김, 피자 등의 서양 음식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편,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 질병의 중심에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있다. 음식을 저장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가 되는 많은 양의 화학 조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므로 이것들을 섭취할 경우 몸의 조화를 깨뜨려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저자는 피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 살펴보고 있다. 냉동 피자의 생산 과정을 추적하며 값싸고 맛있는 가공식품의 이면에 담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독일과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를 돌며 40여곳에 이르는 관련 단체와 피자 공장, 방앗간, 육류 가공업체 등을 찾아 다녔다. 여러 폐해중에서도 GMO 즉, '유전자변형농산물'이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조작 식품의 심각성이었다.  유전공학적 기술을 이용해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 등을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만든 새로운 품종을 말한다.  이런 유전자조작식품은 대량생산을 위해 병충해에 강하고 품질이 개선된 식품을 만들고자 유전자를 조작하여 신품종으로 개량한 식품으로 제2의 녹색혁명으로 불리우며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유전자조작식품(GMO)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으며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 GMO는 다른 경로로도 우리 식탁에 오른다. GMO는 대부분 사료로 쓰인다. 따라서 GMO 문제는 축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먹는 소, 돼지는 GMO 사료를 먹을 뿐 아니라 GMO로 만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자란 것들이다.  

축산업자들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이용해 가축을 1년 이내에 키워 내다 판다. 유럽에서는 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자란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아이들에게서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해 금수 조치를 내렸다가 WTO에 제소한 미국에 패소한 바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은 이미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었다. 또한 소와 돼지들의 처참한 도살 현장도 생생히 묘사해 육식에 대해 재고할 것을 주문한다. 광우병에 걸린소에서 나온 고기는 주로 햄버거나 소시지로 가공되어 사람들에게 치면적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을 야기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잊고있었던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다시금 떠올리게도 만들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분야에 대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식품산업 전반의 감춰진 실상에 대한 취재는 그의 열정을 느끼게하기에 충분한 내용으로 무심코 즐겨 먹고 있는 인스턴트음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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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찰스 고예트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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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IMF외환위기를 시작으로 근래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대를 거치면서 거대한 파장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면서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여파에서인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의 금융 현상이나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이와 관련된 책들의 발간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의 추락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투기적 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돈으로 인정돼온 금이 지난 30년간 전세계 기축통화로 위세를 떨쳤던 달러를 제치고 권좌에 복귀할 조심이 보이고 있다.
찰스 고예트는 탄광 붕괴 위험을 알리는 카나리아처럼 금값이 달러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최근 금값 급등은 달러 기축통화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다는 것. 저자는 지금 금값은 한 세대 전의 고점과 비교해서도 아직 낮은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루빨리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돈, 달러에서 빠져나와 오랫동안 돈으로 사용돼온 금으로 갈아타라고 조언한다. 금으로 교환할 수 없는 화폐는 지속될 수 없다

 

미국은 지난 2008년 이후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 1차 양적완화다. 이와 더불어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조치들을 내놓으면서 경기를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과 채권등 자산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하지만 미 당국이 푼 돈들이 실물 쪽으로 흘러가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줬느냐면 그건 단언하기 어렵다. 시중에 뿌려진 돈은 소비와 투자를 늘려 거래를 일으키고 공장을 돌리기보다는 은행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잠자는 쪽을 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시중에 뿌려진 달러화. 이상 기후로 치솟는 농산물 가격.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정 불안과 개발도상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유가. 대지진과 원전 사고의 충격을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으로 풀린 엔화. 자원은 한정돼 있는데 돈만 넘치는 세상. 결국 세계 경제는 상품 가격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그는 달러 몰락은 피할 수 없으며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전세계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는 태생적으로 불안정했으며 현재는 붕괴의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위기일수록 경제 여건에 대한 현실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올바르게 구성한다면 달러의 붕괴가 미래의 재정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은 우리 앞에 펼쳐지는 경제 사건들을 이해하고 그를 바탕으로 이익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되는 판단을 내릴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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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 - 세상을 지배하는 사소한 관계
멜린다 블로우 & 캐런 핑거맨 지음, 조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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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지만 가깝지는 않은  사람들과 접촉한다.이 책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중요한 이유’는 가깝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주변인들에 주목한다. 가족이나 연인 등 특별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무관심했던 주변인 덕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멜린다 블라우와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학자 캐런 핑거맨은 우리가 진정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은 매일 만나고 부딪히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저자 중 한 사람인 저널리스트 멜린다 블라우는 뉴욕 맨해튼을 떠나 매사추세츠 노샘프턴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허전함을 느끼다 자신이 그리워하던 ‘뉴욕 사람들’은 같은 건물 세입자, 교양강좌 동료, 정육점과 야채가게 주인들이란 데 생각이 미쳤다. 마찬가지로 사회학자인 캐런 핑거맨은 아이를 낳은 뒤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눈에 띄지 않던 사람들의 존재에 눈을 돌렸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세상을 바꾸는 마법이 아닙니다. 필요한 모든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으니까요. 우리는 상상력을 가졌습니다."(p.13)

 

저자들은 주변인들을 ‘중요한 이방인’이라 정의하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주변인과의 약한 유대감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본다. 현대인들은 능동적으로 관계를 만들기보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네트워크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기 쉽기 때문이다. 다양한 부류의 중요한 이방인을 알아두면 자아를 융통성 있게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돨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너무 폭이 좁은 인간관계보다는 다양하게 아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겠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인간관계를 넓히는것이 왜 인생에서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알려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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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파인더 - 美 갤럽연구소의 세계 최초 미래 행복보고서!
톰 래스.짐 하터 지음, 성기홍 옮김 / 위너스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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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갤럽연구소가 수백 가지 질문을 만들어 1950년부터 50년 동안 세계 150개국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웰빙과 행복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웰빙>은 구미에서는 채식주의,생태주의와 같이 친건강,친환경성을 지향하는 사회대안운동과 뿌리가 깊어 1990년대 이후 웰빙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파고 들었다.그러나 한국에서는 웰빙 개념이 2000년 이후 대중매체를 통해 도입되기 시작했으며,같은 시기에 불어닥친 황사,광우병 등의 환경재해에 대한 공포로 급속히 확산되었다.구미 및 일본에서는 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웰빙>이 강조되어 왔으나,한국에서는 복지와는 무관하게 <개인적 웰빙>을 추구하기 위한 상품구매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현대문명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웰빙 트렌드는 전세계적으로 지속될 전망입니다.<건강>과 <장수>는 모든 인류의 소망인 만큼 강한 전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다.


숨가쁘게 쳇바퀴를 돌듯하는 삶에서 벗어나 천천히 사는 삶인 '슬로우 라이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내용이 식상한듯 하면서도 여운으로 다가왔다. '슬로라이프'란 우리가 빌려 쓰고 있는 자연에게 피해를 덜 주는 것이고, 주변의 소소한 것에 기뻐할 줄 아는 것이고, 바쁜 일상 중에도 잊지 않는 여유 그리고 혼자서도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언제나 주위를 둘러보고, 풀과 하늘과 바다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북극곰을 위해 쓰레기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사람이다. 현대 사회의 변화 방향은 웰빙, 친환경, 로하스, 에코 등의 단어가 앞에 붙지 않으면 후진적이고 뒤떨어지며 몸에 또는 이 세계에 좋지 않은 것으로 이해될 정도이다 .  사람의 삶이 자연과 가장 가깝게 더불어지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마치 농사를 짓듯, 자연의 섭리와 흐름에 우리 삶을 맡기고 일구는 노력을 엿볼 수 있을것이다.  '아주 세련된 문장들이 아닌것이 오히려 더 투박하지만 진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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