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스튜어트 다이아몬드著

 

미국 명문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은 독특한 수강신청 시스템을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아홉 차례 진행되는 수업경매. 입학할 때 받는 5000점을 적절히 배분, 듣고 싶은 과목에 베팅하는 형식이다. 학생은 한 학년에 800명이 넘는데 인기 강의는 한정돼 있어서다. 보통 한 과목에 100~500점을 걸면 수강할 수 있다. 일부 학생은 높은 점수를 베팅해 인기 과목 수강 자격을 따고, 이후 진행되는 수업경매에 더 높은 점수로 되팔기도 한다. 명강의를 듣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이다.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교수의 협상코스다. 첫 번째 수업경매에 마감되는 그의 강의를 들으려면 1만점을 넘게 베팅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로 꼽혔다고 한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저자소개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STUART DIAMOND

와튼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뉴욕타임스> 기자로 일할 당시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곧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협상 전문가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JP모건 체이스, IBM,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100대 기업 중 절반이 그에게 컨설팅을 받았으며,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과 UN 같은 국제기구도 그에게 자문을 구한다. 하버드, 컬럼비아, 옥스퍼드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는 현재 모교인 와튼스쿨에서 협상 코스를 강의하고 있다. 그의 협상 코스는 와튼스쿨에서 13년 연속 최고 인기 강의로 선정되었으며, 학생들이 경쟁을 통해 들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책소개

 

 

 

나는 내 협상 강의의 핵심을 책으로 접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그대로 실으려 한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획기적인 전략과 협상 도구를 제시할 것이다. 이 도구들은 기존에 사람들이 알고 있던 협상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들이다. 내 협상 도구는 모두 인간의 심리에 기초하고 있으며,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서 이에 알맞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별한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경우에서든지 통하는 이 협상법은 강경하고 위압적으로 나가야 한다거나 친절하고 유연해야 한다는 특정 태도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들이 일상에서 인식하고,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생활방식에 기반을 둘 뿐이다. 결국 내 협상법을 통해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제1강. 무엇이든 다르게 생각하라 中-

 

한 번은 강의에 늦은 적이 있었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고장 난 트럭 한 대가 차선 하나를 떡하니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머지 차선에는 양 차선의 차들이 서로 대치하면서 비킬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팔 수 밖에 없었기에 차에서 내려 제일 앞에서 반대편 차들을 막고 경적을 울려대는 택시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운전수에게 다소 강압적인 어투로 말했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습니까?”

그러자 운전수는 몹시 못마땅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았다.

‘이런.’

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은 잘못된 협상법이었다. 즉시 나긋나긋한 말투로 계면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니까 제 말은…… 조금만 양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서 하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다시 그를 최대한 존중하는 말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정말 간절한 눈빛으로 진심을 담아 말했다.

“아무래도 운전을 가장 전문적으로 하실 줄 아는 분이 먼저 길을 열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는 그제야 어깨를 으쓱하더니 차를 뺐다.

상대방의 기분과 입장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는가? 그 사람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보는 것, 그것이 바로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의 지름길이다.

-제2강. 사람과의 관계 中-

 

한 학생이 밤 11시 5분 전에 맥도날드에 가서 감자튀김을 샀다. 그는 감자튀김이 눅눅한 것을 보고 새 걸로 바꾸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점원은 5분 뒤면 문을 닫는다며 거절했다. 학생은 말없이 카운터 한쪽 끝에 있는 광고지를 들고 다시 점원 앞에 섰다. 유인물에는 언제나 신선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여기 맥도날드 맞죠?”

점원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이 광고지에 언제나 신선함을 보장한다고 적혀 있네요. 문 닫기 5분 전에는 신선함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없는데요?”

결국 학생은 새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상황에서 눅눅한 감자튀김을 그냥 먹거나 직원에게 화를 내며 항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학생은 아주 침착하게 맥도날드가 스스로 정한 표준을 이용했다. 이 방법은 공과 사를 막론하고 크고 작은 협상에서 대단히 강한 설득력을 발휘한다. 상대의 표준을 이용하는 법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뛰어난 협상 도구다. 여기서 말하는 표준은 객관적인 표준이 아니라 상대가 스스로 정한 표준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말을 어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어한다. 그래서 과거에 한 말이나 약속, 즉 표준에 대해 물어보면 대부분 이를 따르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제4강. 표준과 프레이밍에 대하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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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 -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함정
이상민.전한길 지음 / 타임비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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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한길, 그는 국사 강의 하나로 EBS방송강사 전체 중에서 '강의만족도1위' 기록했던 학원의 유명강사로 기록적인 인기와 일년에 수억을 벌던  잘나가다던 전 학원강사가 2년에 걸쳐 20억원을 날리고 깨달은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 이 책 '  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이다.  틈틈히 적어 놓은 총 17권의 일기를 이상민작가가 정리한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그가 사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실패한 경험을 주축으로 기술되어 있다. 통한이 서려있는 경영의 허점을 살펴보면 가장 커다란 잘못은 우리사회가 흘러가는 방향과, 새로이 나타나는 경향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다. 즉 트렌드를 예측하지 못한 점이었다.

그는 정부의 교육정책의 변화방향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교육이 온라인으로 많이 돌아설것이라는 미래 추세조차도 간과한 것이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알고보면  무척 어려운 일이다. 가깝기 때문에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향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실이 이렇게 좋고 행복스러운데 설마하는 마음이 앞서서일 수가 있다. 필요와 공급, 호기심과 욕망에 대한 세밀한 분석틀을 만들면 미래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오늘 속에 담겨있는 요소들을 선별하고 어떤 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미래에 대한 예측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본질에 대해 충실해야하며 사람을 쓰는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학별이 곧 능력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인건비라는 비용측면에서도 경영자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돈만 쫓는것이 기회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것이나 회계지식이나 법률지식 같은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도 갖추어야 하며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만들기 위한 전체 시간의 안배 등 효율과 시간관리에도 힘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그가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인간본성'에 대해 나름대로 느낀점을 담고있다.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겉으로는 칭찬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기와 질투가 늘 따르게 되며 사람은 종국에는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는 내용과 사람을 믿고 의지는 하되 언제든 뒤통수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라 듣고 세겨둘만한 내용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쉽게 쌓은것은 쉽게 무너지며, 방종하고 나태해지면 언제든 무너지고, 성실하고 진실하게 자신의 의지를 밀어 붙이면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실패한 사람의 회한에서 나온 말이라 더 마음에 닿는 말이다. 90년대 후반 우리가 겪었던 어려웠던 시기가 또 한번 찾아 올 가능성이 보인다. 아니 어쩌면 우리곁에 와서 서성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계경제가 장기불황에 접어들고 국내경기도 그에 따라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각 분야의 도처에서 도산과 감원의 바람이 다시 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를 살면서 언제든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보고 느끼고 대비해야 할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성공기 보다는 실패기를 통해서 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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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빛낸 우주인 이야기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클레온 지음 / 수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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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찰리 채플린, 코코 샤넬, 마리아 칼라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등 6인과의  인터뷰형식(우주의 파장를 통하여 우주의 어느 별에 살고 있는 그들과의 교감을 통한 대화)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구인들도 자신들처럼 경험을 위해 우주의 어느 별에선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원래 누구나 외로운 존재일 수밖에 없고요. 우주 어디에선가 지구로 온 인간은 그 별에서 혼자 온 것이 외롭고, 좋은 환경에서 지내다 지구라는 힘든 학교별에 온 자기가 서럽고, 그래서 그 별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항상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라 했다. 우주인 마이클잭슨. 참 생소한 내용이지만 마이클잭슨은 '나엘움'이라는 우주이름을 가지고 있다. 현재 5차원의 시리우스라는 별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우주인이 지구로 오는 과정이나 이유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데  다른차원의 다른별에서 지구로 태어난다는  설정과 상부에 보고하고 계획서를 제출하고 신청허가에의해 지구로 올수있다는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역사의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 과연 우주인이였을까?라는 의구심이 우주에서 지상의 삶을 회고하는 그들을 만나며 인생을 단편적으로 바라보던 시각이 시공간을 넘어서 입체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것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보통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 중  차원이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이다. 명상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3차원 물질계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5차원 이상인 우주인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파장대역으로 명상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 이 말은 수많은 명상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들이 이런 높은 명상적 수행의 단계에서 이루어진 실제 대화 내용이라는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비록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지만 차원이그럴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가 판단할 몫으로 남겨둔다.

 

 

이 책을 펴낸 수선재란 이름의 명상학교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있는 단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통해 명상의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으며 인간, 자연, 하늘이 하나 되는 ()문화 운동을 통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고급 선계수련 과정을

통해 완성된 전인(全人) 목표로 하는 명상학교를 운영중이다.  ※수선재 홈페이지 : http://www.suseonjae.org

 

 

 

<< 책 속의 구절들 >>

순수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고 사람을 대하면 분명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리라 생각해요. 순수함으로 손을 내밀고 사람들을 맞이해 주세요.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을 믿어주세요. 그것이 서로가 하나가 되는 지름길이니까요. 외롭거나 힘이 들 때 나엘움이란 단어를 떠올리세요. 저의 본래 이름입니다.

 

- <1, 시대의 아이콘으로 살다, 마이클 잭슨> 중에서

 

소외된 계층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제 삶 자체가 무궁무진한 소재 덩어리일 수밖에 없었고, 그들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바라던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제 영화를 보고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는다면 그래서 희망을 갖게 된다면, 이 세상은 더 없이 아름다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1, 시대의 아이콘으로 살다, 찰리 채플린> 중에서

 

자신을 구속하던 옷에서 벗어남으로써 자기 사랑을 실현하라는 메시지를 주려 했습니다. 더 이상 남자에게 종속되고 성 안에 틀어박혀 누구누구 백작의 아내이런 타이틀이 아닌 한 인격체로서 나는 코코샤넬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주고 싶었죠.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세요.

- <2, 독립적인 여성의 삶을 살다, 코코샤넬> 중에서

 

어딘가에 미친다는 말이 있죠? 전 노래에 미쳐 있었어요. 그건 즐거운 미침이었죠.

순간순간이 저로서는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몇 시간을 연습했는지 이런 것들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어요.

- <2, 독립적인 여성의 삶을 살다, 마리아칼라스> 중에서

 

이야기의 가장 미묘한 부분들은 바로 독자의 상상에 의해 완성이 되지요. 작가는 말하는 대신 넌지시 암시만 해줍니다. 제 소설들은 내용이 아주 풍부한데 왜냐하면 10%만 글로 적혀 있을 뿐 나머지 부분은 모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3, 정신을 이끌어주는 삶을 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중에서

 

어린왕자의 인생이 바로 제 인생이고 제가 원하는 삶이었어요. 저는 그렇게 삶을 마감했고 남은 사람들이 글 속의 나처럼 나를 그리워해주기를 바랬어요. 이 책을 읽고서는 다들 밤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저 별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나도 죽으면 별로 돌아가는가? 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을 겁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할 별을 만들어줬습니다.

- <3, 정신을 이끌어주는 삶을 살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중에서

 

 

 

우리가 명상에서 만난 유명인(외계인)과의 대화 내용이다. 그들의 말인 즉, 우리는 모두 외계인이고, 우리가 태어나고 고민하고 역경을 겪는 것이 모두 지구에 오기 전 나의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전생의 기억도 없기 때문에 서툴 수밖에 없답니다.
서투른 이들이 지구라는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다보니 서로에게 상처를 내기 일쑤지만 그래도 지구는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우주 최고의 학교이자 자신의 인생의 무대인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별이지요.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세요.  -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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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 - 진아眞我 만나기 워크북
서광 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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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교의 핵심교리인 '유식삼식송'과 현대심리학을 근간으로 저자인 서광스님께서 계발한 진아(眞我)를 만나는 워크북이다.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 앞에서 진정한 자신과 소통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들이 있음을 강조한다. 진정한 나(眞我)를 깨닫기 위해  떠저자는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은 삶의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 설명하고 있다.

 

책은 모두 세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먼저 1부는 오리엔테이션성격으로 진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의 목적과 이 프로그램에서 강조하는것들과 주요 기법들과 구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부터 생태 중심의 세계관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진정한 집은 자연, 지구 그 자체임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2부는 진아 만나기 프로그램을 성공적이고 효과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유식 심리학을 이루는 핵심적인 개념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에서 중심을 구성하는 '유식삼식송'은 부처님의 가르침, 즉 마음의 구조와 기능, 자아의 실체가 무아임을 밝히고, 성불에 이르는 수행의 길을 30개의 짤막한 게송으로 설명해 놓은 대승불교 심리학, 심리치료의 체계와 치료모델을 보여준다. 유식30송의 저자는 인도 대승선불교의 21대 조사인 바두반두(AD 320~400년경)이다. 유식 30송은 바수반두가 30개의 게송으로 압축해 놓은 유식학의 핵심이며 완성본이다.(p.58)

 

유식30송의 구조를 살펴보면  처음 1송은 마음이 최초로 발생하는 기원과 함께 무지의 발생 기원을 밝히고 있다. 이후 2송에서 25송까지는 마음의 구조, 작용, 건강한 마음과 불건강한 마음의 원인, 작용 등을 설명하고 있다.나머지 5송은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마음에 대한 이해를 통해서 어리석은 마음작용을 지혜로운 마음작용으로 전환시키는 수행의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 놓은 것이다.

 

내가 누구라고 말해주는 책들은 많지만 스스로 그 답을 찾아보라고 말해주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였다. 아니, 사실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일도 없고 생각해본 일 자체도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선 그 질문이 조용히 내 마음속에 자리잡았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특히 고통중에 있거나 이 모든 것이 생각의 작용이요 마음의 작용이라 하였다. 그 마음은 어디서 일어나서 어디서 사라지는가 항상 바쁜 일상에서 나 아닌 타인에 의해 평가받고 평가되어지는 자신에 대하여 한번쯤은 생각해볼 아니 평생의 화두로 여겨 여여하게 자리하고 있는 자신을 향해 문을 두드리게 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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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 나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
한한 지음, 김미숙 옮김 / 생각의나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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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소설의 작가 한한(韓寒)은 82년생으로 올해 스물아홉살이다. 고등학교 중퇴학력, 소설가 겸 카레이서, 가수,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 인 가운데 한 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있다.  특히 그의 블로그계의 지존으로 불리는데 방문자수가 무려 4억5,000만 명이라고 한다. 중국의 일부 블로거들은 과거 노신 등의 지식인들이 향유했던 '오피니언 리더'의 자격을 이미 획득한듯이 보이며 이런 그를  '젊은 문화권력자'라고 하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내가 이 작가를 처음알게된것은 2~3년전 그가 펴낸 '삼중문'이라는 소설을 읽고부터이다. 중국의 대표적인 80後작가인 한한이 17세에 쓴 작품으로 그가 1999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이듬해 낸 첫 장편응 당시 학생들이 지나가야 하는 세가지 문이라는 뜻이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삼중고에 시달린다’는 것처럼 그의 소설에서 전하는 중국 교육에 대한 신랄한 풍자는 현 중국의 문제점등을 담고 있었던것으로 기억된다. 난해한 고전시구들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내용의 적재적소에 배치하였고, 작품의 주제도 중국내 교육문제에 대한 냉철한 비판의식 등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펴낸 '한한'은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 책을 통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젊은 작가는 신세대들의 통신언어처럼 가볍게 씌여진 문체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기존의 보수적인 중국 기성문단을 발칵 뒤집어 놓았으며  지금까지 500만부이상 팔린 소설로 당시 중국에서도 20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라는 사실에서 당시 그가 중국사회에 일으켰던 반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 소설 '1988'은 감옥에서 출소하는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 길을 떠난 주인공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임신한 매춘부 나나(娜娜)’와 뜻하지 않게 함께 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수년간 몸을 팔아 연명한 여자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하고 그 아이를 단 하나의 희망이라고 말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점 변화를 통해 오늘의 이야기와 어린 날의 이야기 속의 인물들을 나란히 다루고 있다. 경제성장으로 도시화되어가는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상실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중국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대변하는듯한 작품이다. 스물 몇 해를 살아온 젊은이들의 눈에비친 중국사회는  이들이 경험한 사회적 부조리, 절망 등이 모두 담겨있는듯 어두운 색체를 띠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이 기대되는것은 앞으로 중국을 짊어지고나갈 새로운 세대인 80後세대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주목이 필요한 이유도 있겠지만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 이상으로 의식이 변해가는 중국 젊은이들의 가치관이 궁금해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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