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 - 빠지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은 인생의 함정
이상민.전한길 지음 / 타임비즈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전한길, 그는 국사 강의 하나로 EBS방송강사 전체 중에서 '강의만족도1위' 기록했던 학원의 유명강사로 기록적인 인기와 일년에 수억을 벌던  잘나가다던 전 학원강사가 2년에 걸쳐 20억원을 날리고 깨달은 생각을 적어놓은 글이 이 책 '  창피함을 무릅쓰고 쓴 나의 실패기'이다.  틈틈히 적어 놓은 총 17권의 일기를 이상민작가가 정리한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그가 사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실패한 경험을 주축으로 기술되어 있다. 통한이 서려있는 경영의 허점을 살펴보면 가장 커다란 잘못은 우리사회가 흘러가는 방향과, 새로이 나타나는 경향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다. 즉 트렌드를 예측하지 못한 점이었다.

그는 정부의 교육정책의 변화방향뿐만 아니라 오프라인교육이 온라인으로 많이 돌아설것이라는 미래 추세조차도 간과한 것이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알고보면  무척 어려운 일이다. 가깝기 때문에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향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실이 이렇게 좋고 행복스러운데 설마하는 마음이 앞서서일 수가 있다. 필요와 공급, 호기심과 욕망에 대한 세밀한 분석틀을 만들면 미래의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오늘 속에 담겨있는 요소들을 선별하고 어떤 것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미래에 대한 예측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본질에 대해 충실해야하며 사람을 쓰는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학별이 곧 능력으로 이어질 수 없으며 인건비라는 비용측면에서도 경영자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돈만 쫓는것이 기회의 전부라고 생각하는것이나 회계지식이나 법률지식 같은 경영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도 갖추어야 하며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만들기 위한 전체 시간의 안배 등 효율과 시간관리에도 힘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2부에서는 그가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인간본성'에 대해 나름대로 느낀점을 담고있다.  잘나가는 사람들에게는 겉으로는 칭찬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시기와 질투가 늘 따르게 되며 사람은 종국에는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는 내용과 사람을 믿고 의지는 하되 언제든 뒤통수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내용 등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라 듣고 세겨둘만한 내용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쉽게 쌓은것은 쉽게 무너지며, 방종하고 나태해지면 언제든 무너지고, 성실하고 진실하게 자신의 의지를 밀어 붙이면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내용은 실패한 사람의 회한에서 나온 말이라 더 마음에 닿는 말이다. 90년대 후반 우리가 겪었던 어려웠던 시기가 또 한번 찾아 올 가능성이 보인다. 아니 어쩌면 우리곁에 와서 서성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세계경제가 장기불황에 접어들고 국내경기도 그에 따라 침체 일로를 걷고 있다. 각 분야의 도처에서 도산과 감원의 바람이 다시 일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시대를 살면서 언제든지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읽어보고 느끼고 대비해야 할 내용들이라 생각한다. 성공기 보다는 실패기를 통해서 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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