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중동의 역사
무타구치 요시로 지음, 박시진 옮김 / 삼양미디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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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과거의 일어났던 사건을 의미한다. 그러나 더 포괄적으로는 과거의 경험의 축적이고 미래의 활동에 지침서가 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자국 내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한다. 역사는 과거의 경험이자 미래의 지침서이다. 유럽중심의 서양사와 중국중심의 동양사를 배우는 우리사회에서 중동은 지적으로 공백지역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마호메트 출생, 오스만 제국 정도가 우리가 중동사회에 대해 아는 전부일 테다. 그러나 중동지역은 동아시아와 마찬가지로 단일한 세계가 아니다. 중동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경험을 축적하여 보다 나은 미래의 경제지침을 제시하기 위하여 궁극적으로 석유매장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석유매장지의 경제로서 주춧돌의 역할을 감당하는 중동으로서는 어떠한 자리를 굳혀서 먼 미래 인류 자원의 희소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지 보다 질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연구함으로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해결하기 위해서 중동의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흔히,  중동을 헬레니즘-로마-기독교-이슬람이라는 네 인류문명이 연속적으로 중첩된 문화적 토양으로 이해하고, 이 지역을 유럽과 동양을 잇는 중계문명의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서 이슬람 세계를 아랍인과 페르시아인, 터키인들에 의해서 개척된 국제적, 다민족적, 다종족적, 초대륙적 성격으로 규정하면서, 인류역사, 특히 유럽 역사에 끼친 공헌을 강조한다, 중동지역은 중세의 유럽과 동아시아가 그러했듯 농업 중심이 사회였다. 나일과 티그리스-유프라테스, 시르, 아무 강 유역과 강우량에 의존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리, 기장, 초기형 밀이 오래 전부터 재배되었다. 밀이 주작물이다. 커피 역시 주목할 만한 작물이었다. 에티오피아 카파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진 커피는 커피하우스와 함께 서구로 건너간 대표적인 중동의 작물이다.

중동사회는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도 여럿이다. 아랍어 외에도 터키어, 페르시아어가 있다. 이슬람도 단일한 종교가 아니다. 이란은 쉬아파, 나머지 지역은 순니파가 우세하다. 오직 이슬람의 시각에서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 중동의 역사를 파헤친다.
 
일반적으로 16세기까지는 중동지역이 유럽보다 더 우월했다고 인정된다. 지중해와 인도, 중국을 잇는 중동지역의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아랍세계는 일찍부터 중계무역의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경제는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중동이 더 뛰어났다. 스페인에서부터 이집트, 비엔나까지 위협했던 오스만제국은 유럽사회의 가장 큰 공포였다. 아라비아 숫자로 상징되듯, 자연과학도 중세까지만 해도 중동이 더 뛰어났다. 그리스 철학,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유럽세계에서 소멸되었다가 중동으로부터 역수입되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다. 하지만 유럽이 지리적인 대발견을 이루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면서 식민지를 만드는 동안 중동지역은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했다. 
 

이 책 '중동의 역사'는  지구촌의 시대, 평화의 시대에도 아직 전쟁의 위기 속에 유혈이 난무하는 세계의 화약고 중동의 역사를 한눈에 보기 쉽게 설명한다. 3대 인류문명의 근원지이며 세계 경제문제의 민감한 원인제공을 하는 지역이지만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문화의 이방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중동의 역사를 재미있고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어 기존의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중동이란 어떤 곳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부터 항료와 무역, 아랍 제국의 출현, 이슬람 세계와 서유럽, 수에즈 대운하에 이르기까지 독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중동 역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책 앞부분에 실린 "중동의 역사 한눈에 보기"는 중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로 중동의 역사흐름을 가름해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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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10-가.나 - 2009년 수능 대비
이성철 지음 / 지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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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중에는 문제의 유형에 따른 풀이과정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정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20년 간 교편을 잡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는 학생의 눈높이에서 문제 해결 방안에 접근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사실 수학을 공부함에 있어 선결과제는 문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원리를 분석해내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원리와 성질을 알고 이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수학에 투여하는 시간과 노력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인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고 논리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각 단원의 필수 요소들을 정리하고 교과 내용 속에 숨은 요소를 파악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내용이 체계화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틀에 박힌 간략한 설명으로 일관된 기존의 참고서와 달리 선생님의 설명을 정리하듯 차분하게 서술형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단원 뒷부분의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머리도 식히고 가라고  쉬어가기코너를 마련해 놓은 배려가 돋보인다. 이곳에는 수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다. 수학에 대한 상식을 넓혀볼 수 있는 코너이다. 또한 왜 그럴까요?라는 코너에서는 수학의 원리에 도움을 줄만한 간단한 퀴즈를 제공해 학습자들이 '수학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흥미유발과 함께  수학적인 배경지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저자는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에게 대입 수능에 대비해서 서술형 평가나 수리 논술도 기본적인 바탕은 수학적 지식으로  단편적 지식보다는 상호 연관성을 가진 통합적인 내용을 습득하면서 공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렇게 공부를 해두면  문제가 단원을 넘나드는 경우에도 선수 학습의 요소를 잘 간파하여 문제의 행간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풀이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고등학교 2,3학년은 수업시간에 다 배우지 못한 내용을 많이 다루었으므로 잘못된 풀이로 갈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여 제거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수학이 기초가 중요한 이유는이 과목이 '단계학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수학의 기본인 원리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어,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 후에 좀 더 깊은 수학 개념들에 접근한다. 이는 수학 공식을 많이 아는 것보다 수학 문제에 바르게 접근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수업시간이나 인터넷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고학년에게는 복습에 유용한 교재로, 저학년에게는 수학적인 기본바탕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가는 과정을 중시하여 다른 참고서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내신이나 수행평가, 수리논술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에 구애됨이 없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교재로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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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수학 다잡기 수학 1 - 2009년 수능대비
이성철 지음 / 지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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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학공부를 지도하며 수학이라는 과목이 계단식 공부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초등부터 들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응용문제 해결에 초등에서 고1까지의 수학내용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은 학생이 지금 문제풀이에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단계형의 특성상  수학10-가/나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수학1에 대한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고1에서 수학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 고2의 수학1공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학생은

없으며, 있다하여도 이는 내신성적일 것이며, 수능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먼저, 수학 1을 처음 접하게 되면 10단계보다 다양해진 내용과 복잡한 형태에 당황하기

마련이다. 실제로 수학1에서 공부한 단원들의 수학문제들을 풀이해 나가는 과정에 수학10-가/나의
개념과 공식이 활용되지 않는 것은 없을 것이다. 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답을 구할 수가 없다.  책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고 논리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각 단원의 필수 요소들을 정리하고 교과 내용 속에 숨은 요소를 파악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내용이 체계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각 단원들에 대한 간결한 설명을 숙지하고 자세한 풀이가 나와 있는 예제 및

 연습문제를 풀어가다 보면 내신과 수행평가, 나아가 수리논술 등 다양한 형태의 평가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며 수학의 밑바탕을 형성하는 데 필요충분한 내용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제까지의 틀에 갇힌 외우는 사고에서 벗어나 논리적이고 능동적인 수학적 사고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 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중에는 문제의 유형에 따른 풀이과정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정석으로, 수학 1은 문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원리를 분석해내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고2나 고3이라면 수학1의 각 단원과 연관된 단원에 대하여 그때 마다 공부하면 될 것같다.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이 의미하는 핵심개념을 찾아서 푸는게 바로 수능이다.

문제에 대한 표현같은 것은 모의고사와 다르게 나옵니다. 이래서 신유형 신유형 하는것이다.

많은 양의 문제와 적용 패턴에 대한 부담감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것보다,

기본적인 원리와 성질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수학에 투여하는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특히 TIP이나 쉬어가기 코너는 해당 단원의 문제들을 더 깊이 있게 사고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무엇보다도 학생들로 하여금 전체 교과의 내용을 연계성을 가지고 불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해 줄 책이라고 생각한다.자료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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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 - 많이 바를수록 노화를 부르는
구희연.이은주 지음 / 거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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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과자, 중금속 함유 장난감, 석면 화장품 등 유해물질에 대한 끊임없는 보도로 여기저기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멜라민과자와 베이비파우더 공포가 지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에는 석면화장품이 문제가 되었다.  1급 발암성 물질로 일명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석면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석면을 다루는 직종의 종사자나 제한된 지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이나 약 등 생필품과 지하철이나 학교 등 공공 장소에서 검출되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석면은 고유의 특성인 내마모성, 절연성, 불연성, 내구성 등이 매우 뛰어나고 다루기 쉽기 때문에 산업현장의 건축자재나 조선소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스며 2008년까지 석면슬레이트, 석면포, 마찰재 등으로도 사용되어 왔다. 현재는 석면이 함유된 화장품, 의약품, 전기제품 등 일반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특히 석면은 일반건축물 자재에 석면이 함유되어 있어 건축물의 해체. 제거시 언제든지 일반시민에게 노출되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석면건강질환은 기준의 석면관련 작업자의 작업자에서 이제는 화장품을 통해 석면과 아무 상관없은 일반시민에게까지 노출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책은 석면의 위험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거나, 피부· 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물품으로 이제 우리 국민들의 생필품이 되었다.  이번에 오염된 성인용 파우더나 트윈케익 형태의 메이크업 제품은 탈크 함량이 많게는 50%에 이르며 화장품은 얼굴 부위에 집중적으로 두드려 바르기 때문에 폐로 들어가는 양이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베이비 파우더보다 성인용 파우더 화장품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은  그 동안 가려져 있던 화장품 업계의 비밀들을 밝히는 책이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 과정(향장미용 전공)에 재학 중인 구희연·이은주씨. 두 사람이  이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1년 전이었다.  화려한 마케팅,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화장품을 올바로 고르는 지혜를 들려준다.  화장품은 자칫 잘못 사용하면 인체에 치명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엄연한 화학제품이다. 사실상 소비자들은 내용을 봐도 난생 처음 보는 화학성분들의 성능과 역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그 성분이 인체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참으로 시기 적절하게 출간된 책이라 생각된다. 화장품의 비밀을 폭로하는 내용을  읽으면서 마치 소비자고발프로그램을 책으로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질 좋은 화장품을 쓰려면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성분을 확인하는 등 현명한 소비를 할 수밖에 없다. 저자들은  또한, 특별 부록으로 '반드시 피해야 할 대표적인 화장품 성분 20가지' 카드가 들어 있어, 지갑에 넣고 다니다가 실제적으로 화장품 구매 시 선택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화장품 매장에서 전성분 표기를 확인해보면, 이러한 유해 성분이 하나도 안 들어간 제품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가급적 최소로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이 대안이라는 현실에서 그나마 어떤것들이 함유된 제품이 나쁘다는 정보만이라도 참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유익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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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펠레 레인보우 북클럽 10
마르틴 안데르센 넥쇠 지음, 정해영 옮김, 최창훈 그림 / 을파소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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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혹독한 추위, 지긋지긋한 가난, 이주민에 대한 차별을 느낄수 있게 한 이 소설은 북유럽의 고된 자연조건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개인적 또는 계급적 운명의 서사적인 묘사와 함께 주인공 펠레가 성장해가는 궤적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꿈에 그리던 덴마크였지만 그들은 이주민에 대한 차별, 더구나 교육을 받지 못한 두 부자는 농장에서 거친일을 하며 환멸과 비애를 받는 악순환의 연속이였다. 하지만 이러한 연이은 고난과 결코 자기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늙은 문맹 아버지에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정복해야 할 미지의 세계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펠레의 눈빛은 이러한 곤경속에서도 펠레의 자아가 세계속에서 고립되거나 표류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어린 나이의 펠레가 겪는 세상은 온통 어렵고 힘든 현실이다. 자라나는 펠레에게 미국이라는 이상향은 하루를 버티게 하는 유일한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새로운 곳, 내가 있는 곳보다 더 나은 곳으로 가고 싶은 것이다. 아버지가 밟은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펠레를 응원하고 싶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영화를 보는 내내 느꼈기 때문일지 모른다. 현실을 도피하는 것만이 최선의 답이 될 수 없을 텐데 라는 제3자의 입장에서 생각이 들었다.

답이 나오지 않는 순간에 놓인 펠레에게 현실의 도피와 맹목적인 유토피아가 존재한다는 것이 환상이 삶의 해답이 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미국에서도 펠레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던 것 같다. 원작 소설에서 펠레가 미국에 가서 노조지도자가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펠레가 처해있던 암울한 모든 주변상황만이 기억에 남는다. 펠레가 너무 어리고 착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성장이라는 게 꼭 이처럼 세상의 힘든 점을 알아가야만 느껴지는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흔히 성장하는 과정을 성장통이라고 하는데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이와 같은 뜻이겠다. 살아가면서 고통을 겪는다는 건 미쳐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
또한 어리지만 조숙한 펠레가 뛰어가기 시작한 바로 그 바닷가 들판에서 나는 우리가 지체되고 고립되어 있는 세계속에 있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세계를 향해 달려나가야 함을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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