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가 화났어!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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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와 15분 책읽기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원래 알았던 동화책 내용도 새롭게 느껴질때가 많은것 같아요~

'내가 어렸을 때 이 동화를 진짜 봤었나?',

'원래 결말은 이랬었나?' 싶은 동화들이 의외로 많아요~

우리가 아는 빨간모자의 이야기는

사냥꾼 아저씨가 할머니와 소녀를 잡아먹은 

늑대의 배를 갈라 할머니와 소녀를 구해내고

돌을 채워 다시 꿰매자 

잠에서 깨어난 늑대가 

배가 무거워 우물에 빠지는 것이 결말이였죠.

하지만 원작의 결말은 아니였어요.

원작에서는 늑대가 빨간모자를 잡아먹는데서 이야기가 끝나죠;;;

처음 만난 늑대의 말을 쉽게 믿고

병든 할머니의 집을 알려주었던

빨간모자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해요.

원작에서는 '남의 말을 쉽게 믿지말라'는 교훈을 담고있어요.

빨간모자가 화났어!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왜??

빨간모자는 화가 났을까요??

늑대에게 화가 났다는건지..

심부름을 보낸 엄마에게 화가 났다는건지...

병으로 아파서 누워있던 할머니가 늑대에게 잡아먹혀서 화가 났다는 건지??

빨간 모자 뿐만아니라

유명한 동화 속 주인공들이 나와서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해주죠.


그들의 속마음이

궁금하고

자세히 듣고싶다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뻔하다고 생각했던

동화 속 주인공들은 싸악~~~사라지고

여러분들이 가졌던 생각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시작이 될거라고 믿어요!

동화인줄 알았는데 반전이 있어

더 재미있었던..

빨간모자가 화났어! 입니다.


아이가 어려 빈 공간을 채울수는 없었지만

책을 읽고

여러 생각이 들게 만드는

독후 활동 자료까지 들어있어서

아주 맘에 쏙 들었던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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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이해경 지음 / 유아이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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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마지막 황실》은 고종 황제의 손녀이며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 왕녀가

자신을 비롯한 황실 가족의 삶을 회고한 책입니다.

이해경씨의 꼬꼬마 어린시절 이야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상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었고

그녀의 일기를 조심스럽게 들춰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고종의 다섯번째 아들로 태어난 의친왕이였고

대한제국 황족들 중 유일한 독립운동가였습니다.

"나는 조선의 평민이 될지언정

일본의 황족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

라는 말을 남긴걸로 유명하죠.

의친왕은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능이 아니라 가매장의 형태로

1955년 광진구 화양동에 조성되었다가

1965년 경기도 남양주시 홍유릉로에

부인 의친왕비 김씨와

합장으로 모셔져있습니다.

잠시 광진구 화양동에 가매장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왕실이나 군대에서

사용하는 말을 사육하는 목마장이었던 곳으로

세종때는 이 목마장 벌판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위에

화양정이라는 정자를 지었죠.

지금의 화양동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고

조선 왕실과 관련된 곳이라

이곳에 가매장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약 대한제국의 왕녀로 태어났다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막강한 권력은 달콤했겠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면에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만 가질수있는

소소한 자유로움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누군가 항상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굉장히 답답했을 것 같은데요.

의친왕의 배다른 동생인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로도 많이 접해볼 수 있었는데

의친왕의 12남 9녀중에 한 명이였던 이혜경씨의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보험일을 하던 이혜경씨의 어머니

우연히 의친왕의 눈에 띄게되었고

궁궐에서 의친왕의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전담하다가 딸 이혜경씨를 낳게 되었습니다.

생모와 세 살 때 헤어져 의친왕비 손에 자란 그녀는

배다른 형제만 21명이였죠.

20년 가까이 이혜경씨 어머니의 역할은

생모가 아닌 자식이 없었던 의친왕비가 대신했고

아버지 의친왕은

후실들 집을 돌아가며 생활했다고 합니다.

감옥같은 궁중의 법도도 지키기 싫었고

아버지의 많은 여인들을 보기 싫었기에..

달랑 80달러만 가지고

미국으로 떠나서 유학생활을 하게 되었던 이혜경씨.

예절과 법도를 중시하는 궁궐생활만 하다가

개화된 바깥세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은 얼마나 달콤했을까요?

저도 한국에서만 살다가 유학을 떠나

처음으로 외국에 살면서

그동안 내가 참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요.

비싼 유학비용을 마련하기위해

매일 쉬지않고 알바를 하였고

그 돈으로 생활비나 방세를 마련했거든요.

그 때 돈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었고

엄마아빠의 품이 너무나 그리웠어요.

그동안 내가 참 편하게 살았구나라고

처음으로 가슴 속 깊이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죠.

그녀도 저와 마찬가지로

억압된 궁궐에서의 해방감과 동시에

돈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시절 인형 같은 삶을 살았던 이혜경씨

인형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결코 좋아보이지는 않았는데요.

학교다닐때에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위해

화려한 옷을 입지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애기손님은

그녀를 궁에서 키워준 유모를 칭하는 말이였는데

당시 궁에서는 시녀 이외의 직책을 맡은 사람들을

'손님'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지금의 손님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네요.


그래도 궁궐을 떠나 학교에 있는 시간만큼은

자유로웠을것 같은 어린시절을 지나고

경기여고를 나와 이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풍문여자고등학교에서 음악선생직을 역임했던 그녀.

이혜경씨 입장에서는 배다른 형제자매들이 많아서 싫었겠지만

고종의 후손으로 유일하게 계보를 잇고있는것도

의친왕의 자식들이란 사실이 흥미로웠고

노래도 잘하고 스케이트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정도로

인재였던 그녀..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참 멋진 여성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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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그림사전
채인선 지음, 유진희 그림 / 초록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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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맘 홍짱입니다~!

저는 책 육아에 관심이 많은편이에요.

제가 책을 즐겨보기도하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싶어서

돌 지나고나서부터는

윰차에 아이를 태우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녔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기도 하고

보여주고싶은 책들은 직접 구매해서 읽어주었죠.

책장에는 아이 책이 넘쳐날 정도로 많아져서

나눔도 여러번 했구요.

그런데 이런 책은 처음이였어요..

나의 첫 그림사전

아이의 하루 일상을 관찰하듯

시간의 순서에 따라 기록되어있어요.

이 책을 보여주니까

평상시 동화책을 즐겨보았던

저희 아이의 눈이 똥그래졌어요.

본인의 일상생활을 옮겨놓은듯한

스토리 전개는 처음인거죠.

평상시 좋아하는 탈것들과 다양한 과일도 나와있고

아빠와 숨바꼭질을 하며 찾는 모습과

부엌 냉장고 앞에서 우유를 들고 서있는 모습들이

마치 저희 집 일상을 보는 것 같았어요.



책에서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그림들이 나오면

자그마한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엄마에게 쫑알쫑알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책을 보다가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는지

빙그레 웃기도 하는 모습이였어요.

비누가 나를 불러요, 세수하자고요.

칫솔이 나를 불러요, 양치하자고요.

변기가 나를 불러요, 응가하자고요.

수건이 나를 불러요, 얼굴 닦자고요.

이맘때 아이들은 응가만 나오면 너무 좋아해요 ㅎㅎ

책을 다 읽은 후에

책장에 꽂아두었더니

혼자서도 책을 꺼내서 보더라구요

그만큼 책 내용이 맘에 쏙 들었나봐요~!!




저희 아이는 하원 후 책을 많이 보는 편인데

양손에 책 두 권을 골라와서

엄마아빠 무릎에 앉아 읽어달라고 해요.

다 읽어주면

또 헐레벌떡 뛰어가서

맘에드는 책 두 권을

가져온답니다.

거의 20권 이상을 읽고나서야

다른 놀잇감을 찾아요.

어느날부터인가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스윗하게 말해주기도하고

머리에 하트를 만들고

사랑해~하며 엄마 아빠 품에 달려와 안기는데요.

책을 많이 읽다보니

감수성도

풍부해진 느낌이에요.

얼마 전 어린이집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

저희 아이가 사랑이 많은 아이인 것 같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그만큼 아이와 책을 통해 교감 하는 날들이

많아져서인지 아이가 부모에게 가지는 친밀감도

더욱 높아지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근데 저희 아이가 또래 아이들보다

표현언어가 굉장히 느린편이에요.

나의 첫 그림사전을 통해

언어발달에 도움을 받았다는

카페 댓글을 보고나서

더욱 관심이 갔어요.

최근 독서 챌린지의 하나로

매일 15분 읽기 캘린더를 실천중인데

나의 첫 그림사전도 꾸준히 읽어주고 있어요.

91페이지의 내용을 읽어주다보면 15분은 훌쩍 뛰어넘고요.



따뜻한 그림체를 보다보면

엄마의 마음까지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요~

풍성한 배움의 즐거움도 알게 해주는

나의 첫 그림사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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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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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경단녀로 3년을 지내다가

아이도 어느정도 어린이집에 익숙해지고

너무너무 일이 하고싶어서

취업을 했어요.

입사한지 한 달차

지금은 업무숙지하느라 바쁘지만..

올해 버킷리스트중에 하나가

매 달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거였고

컬처블룸 카페에 오랜만에 방문하면서

1월부터 4월까지 실천할 수 있었어요.

시간 날 때마다 법쩐 상권을 읽었고

카페에 서평을 올리기까지

일주일정도 걸렸는데

법쩐 하권은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다 읽고 난 후 페이지 수를 보고나서

또 한 번 깜짝 놀랬어요.

423페이지를 하루만에 다 읽을정도니까

이 책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웹툰을 장시간 본적은 있어도

솔직히 책 한권을 하루만에 다 본 적은 없었거든요.

책이 무겁다보니 앉아서 보다가 누워서 보다가

옆을 보니까 저희 아이도 저를 따라 누워서

책을 보고있더라구요 ㅎㅎㅎ



4816=은용

드라마 볼 때마다 느끼는건데

은용의 가슴에 새겨진 죄수번호 4816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교도관:4816 죽고싶어?

4816 은용:말 잘 듣는 개가 필요할 땐 주인이 누군지부터 가르쳐줘야 되니까

너 같은건 얼마든지 지옥으로 보낼 수 있어.

이 후 ..

교도관은 무릎을 꿇어 살려달라고 부탁했고

은용은 교도소의 권력을 잡게 된 순간이였어요.



법쩐 하권에서는

명회장과 사위 기석의 대립이 참 볼만했는데요.

명회장에게는 돈보다 소중한 건 없어보였어요.

하나뿐인 딸과 사위도 돈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죠.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은용과 오대표 준경의 모습과는 너무 상반된 모습이였어요.



희망이 있는 일에

열정적으로 힘을 쏟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 행복이다.

어떤일이든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자....

제 삶의 모토랑 비슷한 글이였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후회가 없더라구요.

김원석 작가님의 작가후기를

마지막으로

법쩐 하권은 끝나버렸지만..

이제 법쩐 드라마를 정주행해보려고합니다.

파친코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보았는데

배우들의 표정과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요.

법쩐은 책으로 먼저 접했고

드라마를 나중에 보는건데

어떤 느낌이들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돈에 먹혀버린 명회장과

그의 머리 꼭대기 위에서

한 치 앞까지 내다보고있는

운용의 한 판 승부가 볼 만했던

법쩐 하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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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 상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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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검찰을 통째로 사 버릴 거야.

법으로 아니고 돈으로.

통쾌한 스토리를 예고하는듯한 문구와

카리스마 넘치는 이선균씨의 표정이 인상적이였어요.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는

우리 편의 이야기를 담은 통쾌한 복수극으로

처음 제목은 '법X쩐'이었고,

영어 제목은 Payback Money and Power. . .

검법 권력을 중심으로 부정하고 불의한 돈과 권력의 카르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방영 첫 주부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이슈가 되었던 드라마라고 하는데...

저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보니

드라마를 볼 시간도 없었고

유명한 드라마라는것도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법쩐은 대본집으로 상 하 권으로 나눠져있고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의 명장면들과

사인이 수록되어있어요.

주옥같은 대사들을 통해

저도 배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대본은 처음 읽어봤는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죠!!

이선균씨와 문채원씨의

말랑말랑한 로맨스가 나올 줄 알았는데

법쩐 상권을 끝까지 읽어봤지만...

둘 사이에서 전혀 그런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법쩐 하권에서는 찐한 로맨스를 기대해봅니다~~!!

분량면에서도 거의 이선균씨의 이야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뒷머리 목부분이 덮여있는 울프컷 스타일도

진짜 오랜만에 본 것 같아요.

어릴 적 아버지 머리가 장발이였는데

그 때의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ㅋㅋ

지금도 봉골레 파스타를 먹으면

봉골레 파스타 하나~~~라고 외치던

중저음이 매력적인

이선균씨의 목소리가 생각나면서

이번에는 어떤 역할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읽게 되었어요.


책 앞부분에는 이해를 돕기위해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도가 나와요.




돈장사꾼이자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오너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 은용(이선균)

전직 검사이자 법무관 육군소령

어머니의 사망 이후 법무관이 되어 차가운 복수의 칼을 준비하는 준경(문채원)

형사부 말석검사이자 은용의 조카 태춘(강유석)

특수부 부장검사 엘리트 코스를 밟은 핵심 브레인 기석(박 훈)

명동 사채시장 큰 손 명회장

자살일지 타살일지 모를 죽음을 맞이한 오대표까지....

드라마를 보지 못한 저에게는 정말 중요한 페이지였어요.


은용의 친누나이자 태춘의 어머니 지희..

경찰서에 갖힌 어린 은용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는 어린 누나였죠..

열아홉의 나이에 아이를 낳았고 엄마가되어

다방 종업원 일을 하면서

홀로 힘겹게 태춘을 키우며 살아가요.

아이 한 명을 엄마 아빠가 같이 키워도 힘들다고 느껴지는데..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어 아이를 홀로 키우는

어린 엄마 지희의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너무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봄에 꽃이 피듯 봄 향기 가득한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그 이름..

은용의 조카

짱태추이...

(알아듣는지 배시시 웃는) 아기 태춘..

책을 읽다가 아기 태춘을 바라보는

은용의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가족은 지희 누나와 은용 단 둘 뿐이였는데

꼬물꼬물 작고 소중한

태춘이가 태어나면서

세 식구가 되었죠.


어른으로서 최선.

너하고 같이 우리 편으로 싸운 아인데,

내가 보호자 안 하면 걔는 또 혼자잖아.

고아에 소년원 출신의 은용을

아들처럼 챙겨주는 윤대표

멋진 인격을 가진

진정한 어른인 것 같아요.

단발 헤어스타일에 장교군복마저도

아름다웠던 준경(문채원씨)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위험한 상황에도 거침없이 용기있게 나서는 모습이

같은 여자가 보더라도 너무너무 멋져보였어요.

자수성가하여 수백억 부자가 된 은용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온갖 부정한 짓을 저지르며 여우처럼 빠져나가는

명회장과 그의 사위 황기석에게 어떤 반격을 가할지..

법쩐 하권의 은용이의 활약이

더욱 더 기대되는

법쩐 상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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