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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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 2부도 읽었는 데 과학적 이론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어 조금 더디게 읽기는 했으나 충격적인 반전(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는 데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되었다는 사실.)으로 인해 지금 너무 멍해졌음.
사실 댄 브라운 작가의 작품도 「오리진」이 처음인 데
이전에 출간되었던 작품들도 한번 읽어봐야겠고, 이 것이 끝이 아니라 계속 시리즈처럼 이어질 것 같기에 또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면 읽어보고 싶음.
다시 만날 그 때까지...... Adios! 로버트 랭던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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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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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댄 브라운(Dan Brown)의 작품은 책으로는 본 적이 없고 2006년에 개봉한 「다빈치 코드」를 고등학교 재학당시 동아리에서 단체로 영화관가서 관람한 것 외에는 접해본 적이 없는 데 이번에 알라딘에서 신작 「오리진(Origin)」이 나왔다길래 예약구매하고 도착하자 바로 1부를 읽어봄.
확실히 정적인 얀 마텔작가의 작품보다는 흥미진진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빠르게 읽은 것 같음.
그런데 앞서 나왔던 전작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로버트 랭던 교수가 앞서 휘말렸던 사건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나중에 전작들도 읽어봐야 할듯.
랭던 교수의 제자가 참혹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이 끔찍했고 제자가 전세계에 알리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제자가 살았던 집으로 가는 랭던이 과연 밝혀낼 수 있을 지 궁금해서 빨리 2부를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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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뜨겁게
배지영 지음 / 은행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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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장편소설 「링컨타운가 베이비」이후 배지영작가님이 5년 만에 신작 장편소설 「안녕, 뜨겁게」로 돌아오셨고 신작이 나왔길래 읽어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고 마침내 읽어 보게 되었네요.
「안녕, 뜨겁게」라는 제목처럼, 모든 이별에는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어 주거나 인사를 하며 이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굴을 보면 힘들고 상대방이나 나 자신이 차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매달리게 될까봐 아예 이별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사랑하던 사람의 곁을 돌연 사라져버리는 이른바 잠수 이별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정말 못할 짓인 것 같아요.
최근 OC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멜로 홀릭」의 예리(경수진)처럼 「안녕, 뜨겁게」에서 꿈도 대책도 없이 잡지사에서 기사를 쓰고 있는 29살 비정규직 기자 윤제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아무런 흔적도 얘기도 없이 자신과의 인연을 끊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안녕, 뜨겁게」에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남자친구(물론 아예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지만)와 아버지를 찾고 싶은 윤제이가 찾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 주고 자신의 아내를 찾고 있으며 외계인과 채널링(앞서 읽은 이외수작가님의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에서도 나무,식물들과 교신, 소통하며 채널링을 하는 주인공이 생각났어요.)을 하는 설계자를 만나 교신을 시도하게 되는 데 솔직히 조금은 황당무계하지만 읽어보면 읽을 수록 저 역시 제이처럼 설득당하게 되더군요.
사실, 저도 제 인생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한 사람이 생각났고 찾아서 묻고 싶었고 이별을 해야한다면 얼굴을 마주보며 이별을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봐서 하고 싶은 게 없는 거랑, 하나도 해보지 않아서 하고 싶은 게 뭔지 몰라 하고 싶은 게 없다고 하는 건 다른 거야. 뭐든 좋으니까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97쪽)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제이의 엄마같은 존재가 내 곁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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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판을 타고
윤고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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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첫 소설집 「1인용 식탁」, 2013년 오늘의 젊은작가 3번째 「밤의 여행자들」, 2014년 두 번째 소설집 「알로하」, 2016년 세 번째 소설집 「늙은 차와 히치하이커」까지 읽을 때마다 독보적인 느낌을 주신 윤고은작가님이 2017년 세 번째 장편소설인 「해적판을 타고」를 내셨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윤고은작가님의 작품들은 다양한 직종과 다양한 소재를 바탕으로 읽으면서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갖게 해주었는 데
이번에 나온 「해적판을 타고」도 집 앞 마당에 실험용으로 쓰던 토끼와 개를 묻고 무려 10미터 아래에 컨테이너가 들어가는 등 그 땅에서 비대하게 자라는 체송화나 변형된 슈퍼지렁이같은 비정상적으로 생장하는 생명들 그리고 다른 원자기호보다 먼저 알아차릴 수 밖에 없던 발암물질 비소(Au)의 기준치 이상 검출 등 앞서 읽었던 「밤의 여행자들」처럼 단지 집 앞 마당을 빌려줬을 뿐인 데 심각한 재난이 될 위기에 처해지게 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첫째 딸 유나가 선물로 받은 「어린 왕자」 해적판, 해적판 끝에 찢겨진 두 장의 내용과 그 두 장 속에 봉인된 유나에게 해적판 「어린 왕자」를 선물로 준 루까지......
제가 걸었고 걸고 있으며 앞으로 걸어가야 할 땅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 지 발을 내 딛으면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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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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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를 읽어 보지 않았고 작가 얀 마텔(Yann Martel)이 「파이 이야기」를 썼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 데 신작 「포르투갈의 높은 산」이 번역되었고 알라딘에서 광고문자를 보내길래 구매해서 읽어봤는 데 잘 모르겠음.
두 번째 이야기는 조금 충격적이었고 (노부인이 죽은 남편의 몸 속으로 들어가고 그 것을 부검의가 실로 봉합하는 모습이 섬뜩하기까지 했음)
세 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침팬지인 오도와 피터가 피터가 태어난 고향의 위치한 낡은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인상깊기는 했으나 결말이 다소 허무해지는 것을 느꼈음.
얀 마텔 작가의 작품은 「포르투갈의 높은 산」이 처음인 데 나의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작이 나오더라도 구매를 쉽게 하지는 못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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