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Fever 안나와 엘사의 생일 소동 디즈니 겨울왕국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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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겨울왕국 열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딸이 열광한 책이랍니다. 안나와 엘사 자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모양이에요. 아마도 대부분의 딸을 가진 집에서도 이 책을 받아들면 열광하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완전 소리지르고 흥분의 도가니였답니다. 지금도 집안 구석구석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딸 아이의 모습을 늘상 발견한답니다.

안나의 헝클어진 머리를 보니 영화가 저절로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안나의 생일을 위해 언니 엘사는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안나를 사랑하는 언니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자매들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데에도 한 몫 단단히 할 것 같은 책이에요.

우리 딸이 열광한 건 바로 이 케이크랍니다. 안 그래도 작년에 겨울왕국 케이크를 여러번 사다 먹었는데 이 케이크를 보더니 이런 케이크를 실제로 자기 생일날 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봐도 엄청 화려하게 장식된 이 케이크 실제로 나와도 대박날 것 같아요. 특히 안나와 엘사의 모습이 돋보이는 맨 위의 장식이 하이라이트구요.

생일을 준비하기 위해 다들 바쁘게 움직이며 서로 돕는 모습이 예쁘네요. 아빠의 생일을 위해 깜짝 파티를 최근에 준비했었는데 우리 딸도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내년엔 좀 더 멋지게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해봐야겠다고 하네요.

그림에 진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습과 같아 좀 더 생생하게 스토리가 다가오는 것 같아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딸들 말고도 저도 이런 책 무척 좋아한답니다. ^^

겨울왕국의 주인공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계속 나와도 아이들이 엄청 사랑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책이네요. 물론 이 책에서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면서 끝나지만요. 완결편이 아니란 느낌이 들어요. 우리 아이도 뒷이야기가 더 나올 것 같다면서 벌써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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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 한글 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로이 비쥬얼 / 로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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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한글 쓰기는 물론이고 조금 더 복잡한 단어들 쓰는데 한창 재미들린 우리 딸 아이에게 완전 재밌는 한글 놀이 책이 되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폴리라 그런지 일단 받아들자마자 시선 빼앗기고 책 넘겨가며 열심입니다.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책의 그림들을 보면서 열심히 써넣더라구요. 책에 있는 단어들도 써보고 자기가 떠오르는대로도 써보니까 단어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이젠 조금 자기가 쓸 수 있는 단어들이 있어 그런지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아요.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단어들 중에 자기가 안 보고 쓰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은 몇 번씩 더 적어보더라구요. 알아서 스스로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틀려도 지우고 다시 쓰면 되니까 자신감을 갖고 합니다.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아이들이 낙서하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잘 반영해서 만든 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인 폴리 캐릭터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아이들은 같은 책이여도 캐릭터에 좀 더 열광하니까요. 폴리를 자주 만나려면 수시로 이 책을 펼쳐놓고 써보고 지우고 하니까요.

단어들 위에는 그림도 함께 있어서 어린 유아들에게도 한글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끝말잇기나 어떤 글자로 시작하는 말 찾기 등을 저랑도 같이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이 그런 우리 아이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책 뒷면에는 아이가 마음껏 써보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집에 있는 화이트보드를 이용하지 않고 이 공간에다가 요즘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글씨도 써보고 있는 우리집 딸내미랍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캐릭터, 그리고 마음껏 쓰고 지울 수 있다는 점 등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우리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엠버나 진이 나오는 부분은 더 많이 펼쳐놓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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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2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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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콘서트는 사회 편을 만나본 적이 있기에 우리 아이가 이 책 역시도 잘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같은 시리즈이다 보니까 구성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편하게 잘 보더라구요. 이번 편은 우리 사회의 문화 쟁점 12가지에 대해 토론할 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답니다. 이 책 앞에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있게 표현하기를 꺼리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생각해도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말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박하거나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구요.

문화 편이라 그런지 다소 어려운 주제보다 우리 실생활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가 흥미로워하더라구요.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어야 하는가?, 주민등록번호를 없애야 하는가,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규제해야 하는가, 담뱃값을 인상해야 하는가?등등의 주제가 눈에 띄더라구요. 저는 이 중에서도 잊힐 권리를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에 눈길이 많이 갔답니다. 최근에 보니까 잊힐 권리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제목의 책도 출간된 것 같구요. 잊힐 권리와 알 권리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는 저로 하여금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많은 일들과 연관되어 고민해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잊힐 권리가 있다면 이것으로 인해 그 사람의 과거의 인터넷 상에서의 문제들은 삭제하고나면 정말 없어지는 걸까도 생각해보게 되구요.

이 책의 주제를 보면서 정말 우리 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들을 잘 다루었구나 싶더라구요. 실제 아이들이 나와 토론하는 형식처럼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 입장에서는 이 책을 보며 토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구요. 생생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는 점도 좋았답니다. 뉴스에서 들어봤을만한 단어들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한 설명으로 인해서 지식과 교양을 마구마구 쌓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찬반 입장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실제 토론 수업에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과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어서 청소년들의 토론을 위한 교재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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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수납
스즈키 나오코 지음, 전경아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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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저의 성격 때문에 한번 깔끔하게 치워 놓고나도 금새 다시 원래대로 지저분해지기를 반복하는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워킹맘이랍니다.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나면 기분도 상쾌하고 뿌듯한데 왜 그렇게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나 고민이 많답니다. 그나마 물건 수납할 수 있는 것들을 좀 더 구입하고 자리를 정해두니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단계로 가려면 한참 남았습니다. 저의 또 하나의 고민은 바로 우리 막내 녀석입니다. 이것저것 에너지도 넘치는 데에다가 어찌나 활동적인지 아이가 꺼내온 물건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답니다. 정리해야 다음 것을 할 수 있다고 늘상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치운다고 치워도 다른 쪽이 어지러져 있는 것을 보면서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수납이나 정리 정돈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 늘상 이런 부분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나온 책들은 전부 어른 입장에서 제가 해야하는 것들이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치우는 방법을 고민하고 쓴 흔적이 역력히 보여 제가 찾던 바로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사진과 함께 정리 요령들을 잘 알려주고 있어서 정리 못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책을 보면서 그동안 우리 집의 문제점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에게 늘 치우라는 말을 하면서도 잔소리하지 않고 치우게 할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은 하고 있었는데 늘 잘 안 되더라구요. 그동안 아이가 치우기에 너무 많은 양을 치우라고 한 게 아닌가 이 책을 통해 처음 생각해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치울 곳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들도 있어서 아이 스스로도 어디다가 두어야할지를 몰라 아무데나 적당한 곳에 두고 그러다보니 나중에 그것이 또 나와 돌아다니기 일쑤더라구요. 그런 문제점들을 잘 짚어준 것 같아요. 오늘부터 당장 아이와 함께 수납할 자리 정하는 것과 수납할 수 있는 것들을 구입하는 것부터 천천히 하나씩 시작해 보렵니다.

정리가 아직도 어렵긴 하지만 저처럼 정리를 못했던 저자가 수납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의 모습을 보니 누구나 다 요령만 알면 정리의 달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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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하얼빈에 뜬 평화의 별 - 안중근 동상이 들려주는 독립운동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
유순희 글, 허구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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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이 두껍지 않고 큼직큼직한 글씨와 아이들이 친숙해하는 그림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안중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할지라도 이 책과 만나는 순간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주는 듯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아이 혼자 보는데도 지루해하지 않고 잘 보네요.

 

아이들이 보기에 다소 어려운 단어들은 아래 부분에 상세하게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에 혼자 읽는데에도 문제 없습니다. 어려운 어휘들도 동시에 익힐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구요. 아이 혼자서 집중해서 이야기를 다 읽고 나더니 또 뭔가를 열심히 보더라구요. 알고 보니 이야기가 끝난 뒷부분에는 안중근의 독립 운동 이야기에 대해 사실적인 설명들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잘 정리가 되어 있고 사진 등의 자료들도 수록해 놓아서 아이들이 안중근에 대해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일본이 늘상 제기하는 부분들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해주는 것도 좋았어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스토리와 문체로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관련 자료들도 제시하면서 지식적인 부분들도 알려주고 있어 일석이조였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안중근의 삶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좋았구요.

 

우리나라 위인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는데 한국사나 우리 위인들을 이런식으로 만나본다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좋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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