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세계 시민 학교 - 인류의 반칙 싸움에서 톺아보는 정의 이야기 지도 위 인문학 6
남지란.정일웅 지음 / 이케이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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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가 세계 문제에 관심을 갖고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이 책에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책의 제목처럼 10대를 위한 책이면서도 어른들도 꼭 봐야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하니까요. 

 

책은 크게 환경, 어린이 인권, 양성 평등, 경제, 민족과 인종, 종교 6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인만큼 구성 역시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계의 분쟁, 사회 개념어, 거기다가 지도까지 나와 있어서 동시에 다방면으로 학습이 이루어지더라고요. 지도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른 곳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이죠. 

 

<꼬마 세계 시민을 위한 사회 개념어 수업>은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이렇게 필요한 사회 개념어들을 따로 정리해주니 이 부분을 읽는 것만으로도 학습이 되겠더라고요. 개념어와 함께 예시까지 들어주니 이해가 더욱 더 쏙쏙 될 것 같네요.

 

환경이나 빈곤 등 세계인이 모두 함께 힘써야 하는 부분들이 무엇이고 더 나아가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환경을 위해 그동안 내가 잘못해오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실천을 해나가야할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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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동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 10년 차 망원동 트레이너의 운동과 함께 사는 법
박정은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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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하긴 해야하는되 쉽지 않은 것이란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끈기가 있고 무언가 독한 마음을 먹어야지만 성공하는 것 같고 저처럼 의지가 없는 사람은 절대 성공하기 쉽지 않은 것이란 생각을 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나 역시도 운동이라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동도 제대로 안하는 내가 운동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니 말이죠. 

 

책을 읽으면서 운동에 대한 생각도 다시 갖게 되고 내 삶에서 정말 필요한 휴식이 어떤 것인지도 함께 생각하게 되네요. 사실 요즘에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걷기는 그냥 단지 지금의 삶을 최소한 유지하는 정도 밖에 안 된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요즘 달리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 그래서 나도 당장 나가서 뛰어야하나 싶지만 운동에 익숙치 않은데 당장 달리기를 하려니 그 또한 망설여지더라고요.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운동은 하는 만큼 되는 것이 맞지만 일단은 되는 만큼 하는게 먼저다라는 말이었어요. 그만큼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꾸준히 해야하는 만큼 할 수 있는 한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면서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10년차 트레이너의 눈으로 바라본 운동 이야기를 통해서 좀 더 운동이라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움직일수록 있도록 돕는 것은 모두 운동이라고 하니 허밍처럼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해봐야겠어요. 사실 책을 읽으면서도 흠흠 따라하게 되더라고요. 

 

바쁘더라도 조금씩이나마 바로 집안을 조금씩 치우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된다는 사실이 조금 위로가 됩니다. 가끔 집안일을 하면서 이걸 운동이라고 생각하자라고 여긴 때도 있었는데 바쁘면 아예 청소할 엄두도 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조금씩이나마 움직이고 조금씩 청소하는 습관이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운동을 너무 어렵고 진지하게만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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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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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무슨 증후군이나 심리 관련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사실 때문에 무척 흥미로웠는데 지금은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직면하게 되는 병적인 것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대인이 많이 겪고 있는 심리 증후군 43가지를 통해 좀 더 나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어찌보면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을 돌볼 시간은 물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라고 크게 예외는 아닌 듯 하고요.

 

처음엔 심리 증후군이 어떤 특정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잔혹한 세계 증후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정적인 사건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일부러 콘텐츠로 만들어 올리고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적인 것들로 사로잡는 문제 말이죠. 저도 사실 이런 것들에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무척이나 궁금하긴 하지만 사실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사람들의 숫자가 적지 않다는 것에 있답니다.

 

오늘날 영웅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사실 역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흔히 영웅이라고 하면 문제될 것이 없어보이는데 착한 아이 증후군과 비슷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웅 증후군은 타인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는데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더라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를 어떻게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가치에 집중하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도록 해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제시한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현대인들은 타인의 인정을 무척이나 중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타인의 인정을 갈구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인정 받아야 할 대상은 바로 스스로에게라는 말을 더 마음에 새기며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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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민주주의 - 진짜 핵심 진짜 재미 진짜 이해 단어로 교양까지 짜짜짜 101개 단어로 배우는 짜짜짜
오애리.구정은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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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너무나도 좋은 책이면서도 어른이 봐도 손색없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사회 교과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내용이 너무나도 알차더라고요. 

 

2024년도에 세계 곳곳에서 선거가 이렇게나 많이 치뤄진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민주주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선거인 만큼 뒤늦게나마 관심을 가져봅니다. 101가지 키워드로 민주주의를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책 제목처럼 좋았던 것 같습니다.

 

헌법, 헌법재판소, 뒤레퓌스 등 키워드를 통해 본인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을 먼저 찾아볼 수도 있고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어도 되고요. 물론 민주주의의 탄생부터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어도 좋고요. 단어로 상식부터 교양까지 익힐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학생들은 세계사 과목이나 사회 과목을 학습하게 될텐데 이 책을 읽게되면 시너지 효과가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랑 함께 이 책을 읽었는데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 이외에도 좋은 내용들이 많다고 그러더라고요. 교과서에 나오지 않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부분들까지도 알게 되었다면서요. 

 

저 역시도 이 책이 그런 부분에서 좋았습니다. 일단 민주주의 국가에 살면서 아직 제대로 모르고 관심이 없었던 부분들이 있었던 저를 발견하고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알게 되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세계사와 더불어 민주주의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지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교양도 쌓으면서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아직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정치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문제들을 청산하고 좀 더 진정한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저와 같은 시민들은 그런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익해서 두고 두고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 연계된 독서를 하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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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
사이토 뎃초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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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언어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외국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많다보니 그 마음이 더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사실 히키코모리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더 와닿는 것 같고 일본에서 은둔형 외톨이를 이야기하는데 이 단어가 주는 어감이 조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성이 떨어진다든지 그런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그동안 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 만나본 히키코모리는 매우 어둡고 내면이 닫혀 있는 그런 모습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는 히키코모리라는 단어는 전혀 연상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한다는 말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그런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기에 저 역시도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도 뭐든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어떻게 은둔형 외톨이였으면서 루마니아어에 관심을 갖고 잘하게 되었는지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영화를 통해 어떤 나라의 문화나 언어에 관심을 가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은둔형 외톨이이면서 소설가로 이름을 알린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저는 그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찾아보고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루마니아어로 그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은둔형 외톨이였다면 저로서는 불가능할 것 같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열정과 용기가 그를 작가로 이끌었을까요.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많은 희망이 될거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뭐든 하다 보면 정말 뭐가 되긴 한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 가네요. 

 

히키코모리인 저자가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되기 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 역시도 좀 더 열정을 가지고 저의 삶을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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