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령의 더 셀렉션 THE SELECTION - 선택의 힘으로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는 300페이지 인생수업
김이령 지음 / 치읓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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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가 범상치 않게 느껴지는 그녀는 책 표지의 포스만 봐서는 성공한 사업가 같은 인상을 저에게 심어줬답니다. 뭔가 굴곡진 삶을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녀의 가정사에 있어서는 참으로 많은 힘든 시간들이 흘러갔을 것 같습니다. 

 

무책임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위해 돈을 마련해주고 내조했지만 결국 아버지 손에 의해 감옥에 가게 된 어머니. 여기까지 읽고 있는 동안도 화가 막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그런 것도 모자라서 새엄마까지.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절망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너무나도 많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을 자신의 선택에 맡기는 듯 합니다. 주변에서도 보면 자신의 환경이나 안 좋은 상황으로 인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포기하며 사는 삶을 살고 있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들은 대부분 환경 탓을 하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런 경우를 언론에서도 종종 접하게 되고요.

 

하지만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내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포기하고 절망해서는 안 될 것은 기분이 듭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남들은 다 가족과 함께 참석하는데 혼자 아무렇지 않게 입학식에 참석했다는 그녀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가슴이 아파오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약 나였다면 절대 아무렇지 않은 듯 굴지도 못했을 것 같고 아무튼 마음이 복잡하네요.

 

상업 고등학교에서 낮에 돈을 벌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자신의 힘으로 연봉이 높은 기업에 취직을 하고 이후 승승장구하는 그녀를 보니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나 주어진 조건을 탓하면서 노력을 하지 않았던 시간들이 나에게는 없었는지 생각해보니 후회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녀의 인생은 한마디로 그녀 자신이 주인공임을 잊지 않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의 주인으로서의 삶을 사니 당당하고 아름다울 수 밖에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도움이 되는 말들을 책을 통해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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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마음 같지 않아 고민입니다 - 내 마음 오해 없이 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대화 수업
라이페이샤 지음, 김경숙 옮김 / 좋은생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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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인간관계가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예전에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얻는 상처가 많았다면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은 일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직장에서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생각하면 그냥 속으로 욕 한 번 해주고 나면 어느 순간 그 때의 기억은 잊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물론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요.

 

오히려 친한 사람과의 인간관계 속에서 겪게 되는 갈등은 우리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은 오히려 더 큰 상처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이런 갈등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좀 더 엄밀히 말하자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폭력 대화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서 상대방과 갈등이 생기거나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비폭력 대화법이 얼마나 좋은 방법인지 알게 될 겁니다. 물론 비폭력 대화법을 익힌다고 해서 문제가 술술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 비폭력 대화법에 관심이 많아 이 방법을 책을 통해 살펴보기도 하고 실제로 연습을 해보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지만 사실 이 대화법이 일상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쉽지는 않았습니다. 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다시 이 대화법을 잊고 원점으로 돌아올 때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이 대화법에 의하면 먼저 대화를 시도할 때 자신이 관찰한 것만 객관적으로 이야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나의 입장에서만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다보면 상대방이 나의 감정이 어떤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에 혼자 속으로만 꿍해 있다든지 하는 것들을 막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해서 그래서 결국 내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이 과정은 제가 해보니까 자꾸 연습을 하지 않으면 그냥 툭툭 이 순서에 따라 말이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래도 자꾸 연습하려고 하다보니까 조금씩 나아짐을 느끼고 그리고 마인드라도 조금은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내 마음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분들은 책 속에 나와 있는 이 대화법을 익혀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가족 간에도 이 방법으로 대화를 자꾸 하다보면 갈등이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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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은 소품처럼 놓아두어야지
홍성민.최효종 지음 / 보름달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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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시적인 글귀의 제목이 눈길을 사로 잡네요. 코로나로 인해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고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에세이나 시집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이 책 역시 저에게 있어서는 많은 사색을 하게 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 생각하고 있던 감정들을 저자의 글을 통해 느끼고 확인하게 해주는 부분들이 무척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약간 모순적인 상반되는 단어들을 좋아하는데 책을 열자마자 ‘우호적 무관심’이라는 말이 나와서 눈길이 갔습니다. 우호적 무관심이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저의 인생에서 제가 많이 하고 있는 것 중 하나더라고요. 사실 무관심도 아니면서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없지는 않은 뭐 그런 것이요. 어떻게 이런 마음을 잘 알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알면서도 걸려 넘어졌던 돌부리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이와 비슷한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결과가 안 좋을지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걸 그냥 받아들이거나 지나쳐 가야하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되는 일이 적지 않게 우리 인생에서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꽃을 좋아하는데 책 곳곳에 나오는 꽃과 관련된 이야기들, 꽃 이름들 그리고 꽃 사진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직접 꽃과 마주하는 것과 같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다른 사진들도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자연과 식물, 꽃과 관련된 것들이라서 그림을 보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방 창문에 팔꿈치를 걸치고 바깥 풍경을 보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이 못마땅했던 경험. 책을 읽으면서 저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생각이 자주 들어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랑을 소품처럼 놓아둔다는 것은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과 제가 생각하는 소품은 조금 다르지만 저의 경우 사랑을 소품처럼 놓아둔다면 제 삶에서 더욱 더 사랑이 소중한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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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2030을 만나다 - 위드 코로나시대, 사회공헌에서 ESG 경영까지
윤한득 외 지음 / 제이비크리에이티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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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많은 편이고 그래서인지 같은 물건이라면 이왕이면 좀 더 착한 기업의 제품을 쓰려고 노력하는 1인으로서 반가운 책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CSR이라는 제목의 단어부터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는데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많은 대기업들 중에서도 이미지가 유독 나쁜 기업들을 손에 꼽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때 문제가 되고 시끄러워지면 대부분 그 기업에서 만든 물건은 사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요. 저의 경우는 아예 리스트에서 제외시켜 버리다보니 다시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런 이미지의 기업 제품은 패스하고 있고요. 한 때 비윤리적인 경영으로 시끄럽더니만 언제 그랬냐는 듯 이미지를 세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기업이 다시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서 겉으로만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기업 경영에 있어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들을 요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같은 물건이라면 이왕이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의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좀 더 당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자극하는 움직임도 필요하리라 보여집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이 분명하지만 오히려 CSR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것들을 마케팅에 이용하고 실천한다면 더 많은 이윤 창출이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책에서 처음 알게 된 임팩트 투자를 읽어보면서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더 나은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 공헌이 정말 중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이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 혁신가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고맙기도 하고 반가웠던 책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동참하고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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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괴롭힘 -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 위해
엠마 스트라크 지음, 마리아 프라드 그림, 김휘택 옮김 / 걸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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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아동 학대 등 우리 사회애 끊이지 않고 있는 폭력과 관련된 문제들을 볼 때면 그 해결책이 없을까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흔히 학교 폭력을 비롯해서 폭력을 목격했을 때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방관자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침묵하지 않아야 한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이 책은 폭력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꼭 이 책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실 책은 폭력에만 국한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처럼 세상의 모든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괴롭힘이란 학교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직장에서 어른들도 겪는 문제이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책을 보면서 어쩌면 이렇게 괴롭힘에 대해서 방대한 이야기들을 간결하면서도 그림들을 통해서 시각적인 효과도 주면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프랑스 사람인 것 같은데 프랑스에도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수가 상당히 많고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것을 책을 통해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아이들의 폭력 중에는 놀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절놀이가 프랑스에서도 비슷하게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장난으로 시작되어 폭력으로 치닫게 되는 아이들의 학교 폭력, 그리고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돠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어른들이 해야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책에는 세상 모든 괴롭힘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 수단을 알려주고 있어서 이 부분들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핀란드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음을 다시 느낍니다. 부모로서 내가 우리 아이에게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도 생각해 보게 되고요.

 

괴롭힘을 방관하지 말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사회에 정말 간절히 필요해 보입니다. 침묵하지 않기 위한 지침서로써의 이 책을 읽고 괴롭힘 앞에 방관할 것이 아니라 함께 연대해서 나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너무 좋은 책이여서 다른 주제를 다룬 책들도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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