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의학의 화두는 콜레스테롤이 될 듯하다.

 

연초 부터 각종 신문과 방송에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있다.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 건강의적  콜레스테롤, 40년만에 누명을 벗다. YTN,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도 건강에 이상없다. 조선일보,  미국 콜레스테롤 경고 40년만에 사라진다. 등등  

 

이러한 사태의 가장 큰 진원지는 미국 정부이다.  미국정부는 하버드 대학의 식사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더이상 계란과 베이컨등 콜레스테롤이 높은 동물성 음식에 대한 경고를 철회한다는 것이다. 지난 수십년동안, 거의 50 여년간,  동물성 지방, 특히 콜레스테롤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의 주범으로 지목받아서, 가급적 먹지 말라고 협박 해왔는데.. 이제 미국의 (DGAC·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에서 그것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You don’t need to worry about cholesterol in your food. Harvard Helath Publication 2015)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human stupidity.  - Robert A. Heinlein

 

계란이나 베이컨, 스테이크는 일주일에 몆번 이내로 먹으라는 둥.. 온갖 협박을 지난 50년동안 해댔으나,  오히려 고혈압, 심장병, 암, 당뇨병은 늘어만 가고있었는데.. 이제와서는.. 콜레스테롤을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먹으라고 한다.  거기다가 소금 섭취에 대한 제한도 약하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금도 걱정말고 콜레스테롤도 걱정말고 먹어도 된다니, 그럼 그동안의 말들은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인가?

 

사실1970년대에 고혈압, 심장병의 주범으로 동물성 지방을 지목한 것 부터가.. 즉 처음부터.. 특별히 과학적인 근거가 조금이라도 있었던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당시 기세등등한 채식주의 생리학자   Angel Keys와 영양 위원위원회를 주관한 McGovern’s Senate committee의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일 뿐.. 거기에 일부 채식주의  편향의 연방 공무원의 합작으로 .. 동물성 지방을 희생양으로 삼아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밝혀지고있다. 

 

그렇다면, 콜레스텔로롤 이 높다고 약을 먹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나? ..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 계속 먹어야 한단다.  물론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한해 수천억원이 콜레스테롤 약에 쓰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그양말로 천문학 적인 금액이다. 사실상 현대의학 자체가 콜레스테롤에 의지하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그 현대의학의 기본이 뿌리부터 흔들이고 있다. 아무리 이세상에 믿을 것이 없다고 해도.. 지난 50년동안  잘못 먹어왔다?  인간이 이토록 멍청한 것인지는 ..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미 작년에 "타임"지는 속죄의 표시로  " 버터를 먹으라" 는 도발적인 표지을 선보였다.

 

현대의학의 거대한 기둥이 무너지고 있고, 이제 무었을 어떻게 먹을 것인지를.. 너무나 어처구니없게도 ..  다시  진진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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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2-15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사를 읽었습니다만 솔직히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책으로 기사로 여러번 다루어졌던 것인데 이번엔 다만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무슨 법령 발표 하듯이 함으로써 특별히 더 주목을 끈 것 뿐이라고 생각해서요.
현대의학의 문제점이기도 하겠고, 의학을 비의학 분야와 결탁하여 권력과 이익에 연결시키는 일종의 음모 이론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문제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시점이라는 말씀에 동의하지만, 고민해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답을 얻는다 한들 얼마나 자신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더 답답해집니다. 이런 고민들 하다가 더 병을 만드는건 아닌지...^^

Ralph 2015-02-15 17:18   좋아요 0 | URL
Gery Taubes의 말대로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의학자와 영양학자들이 발가벗고 조롱을 당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위 융합의 시대이니, 의학이 정치와 결탁했다고 해서 특별히 탓할것도 없을 듯하군요.. 정치, 돈, 권력과 결합하지 않은분야가 하나라도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그래도, 양을 잃지 않으려면, 두번씩이나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한 양치기라도 무시하면 안되겠죠.. 이번에 나타난 늑대는 .. 설탕입니다. 말하자면 탄수화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