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초연산 4A - 3학년~4학년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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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시험을 볼 때 시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이 수학일 것이다. 아마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런 느낌은 더 강해질 것이다. 따라서 고학년이 될수록 연산 속도가 중요해진다고 한다. 또, 아이들이 틀린 문제를 살펴보면 연산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틀리는 경우도 많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많은 연산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연산 속도를 높이고 연산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에 디딤돌에서 선보인 <초연산> 시리즈가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연산력 향상 문제집이이다. <초연산> 시리즈는 유치부터 초등 4학년 수준까지 5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단계별로 4권으로 구성돼 있다. 각 단계에는 초등 교과 내용을 기반으로 수학 공부에 꼭 필요한 연산 원리와 개념을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정리돼 놓았다. 또한 계산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전용 초타이머가 있어서, 계산 시간 단축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게 해놓았다.

   각 권에는 하루 2장씩 6주 동안 학습할 문제가 수록돼 있다. 각 주마다 개념 학습이라고 해서 만화를 통해 계산 원리와 개념을 설명해 주는 페이지가 있고, 그 다음부터 4일 동안 관련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마지막 5일째에는 1주일 동안 학습한 내용을 평가하는 문제와 교과서와 연계된 사고력 연산 문제, 게임 연산이라고 해서 학습 내용과 게임을 연계한 문제를 실어 놓았다. 보통 연산력 문제집들을 똑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계속적으로 반복해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싫증내게 되는데, <초연산>에는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문제 유형은 날마다 다르게 해놓았다. 

  내 아이들을 보니까 수학의 연산 속도는 얼마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문제를 많이 푼 사람이 빠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전문 연산 문제집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계산력 향상에서 분명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책처럼 일주일에 5일씩 꾸준히 2장씩 공부한다면 끈기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만이 가진 재미있는 특징은 책 앞쪽에 들어 있는 ‘성실학습 확인서’이다. 학생과 부모가 학습에 임하는 자세를 약속하는 페이지인데, 새롭고 흥미로운 것이어서 아이가 공부 의욕을 불태울 수 있을 것 같다.

  단점은 전용 초타이머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 전용 초타이머가 있으면 아이들이 작동하기 편해서 좋긴 하겠지만, 전용 초타이머 없이도 집에 있는 초타이머를 활용할 수 있게 본문에 목표 계산시간을 적어놓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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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mmar in Mind 1 (Student Book + Workbook) Grammar in Mind 1
Build & Grow 편집부 지음 / NE_Build & Grow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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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4학년이라 이제는 영어 문법을 가르쳐야겠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전에도 이 출판사에서 나온 <Reading Sense>라는 영문 독해 문제집을 보았는데 구성이 아주 좋았다. 이 책 역시 그 책과 같은 느낌이다.

  보통 영문법 교재로는 우리나라에서 편집된 교재들을 많이 보는 터라 처음엔 다소 낯설기도 했다. 그런데 2014년부터는 대입 수능 영어 시험에서 듣기 평가가 훨씬 강화될 것이고, 시험 문제도 영문으로 출제된다고 한다. 따라서 영어는 처음 공부할 때부터 가급적 문제도 영문으로 되어 있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다 싶다. 그 점에서도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으로 영문법 교재에는 장황한 설명과 예문이 잔뜩 들어 있어서, 처음 영문법에 접하는 초등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쉬운 문제들로서 문법을 이해할 수 있게 해놓았다. 이 시리즈는 전부 세 권으로 구성돼 있다.

  권마다 20개 단원이 있는데, 각 단원은 효과적인 4스텝 방식으로 되어 있다. 즉 Notice & Say, Guided Practice, Expanded Practice, Write & Say로 되어 있다. Notice & Say는 해당 단원에서 배울 게 될 문법 사항을 그림과 표로써 쉽게 설명해 놓은 단계이고, Guided Practice는 앞에서 배운 내용에 따라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다. Expanded Practice는 본격적으로 관련 문제를 풀어보는 단계이고, Write & Say는 회화체의 문장에서 관련 문법을 응용해 문장을 적어보는 단계이다. 이처럼 단계별로 문제를 반복해서 풀게 함으로써 저절로 문법 사항을 외울 수 있게 해놓았다. 4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리뷰 테스트가 있으며, 워크북이 따로 제공되므로 배운 내용을 보다 철저히 복습할 수 있게 해놓았다.

  이번 권에서는 명사, 복수, 인칭대명사의 주격, 소유격의 활용, 의문문에 대한 Yes/No 대답, 의문사 who, what, 전치사, 지시대명사, 조동사 can, 명령문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공부 재미를 위해 아기자기한 그림도 많이 삽입했고, 각 단원을 시작할 때 그림을 보고 관련 단어를 적어 보게 하는 등 편집에서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노력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영문법 책 하면 어렵고 지루해서 중학생 정도는 돼야 공부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영문법 책도 있었다. 내 아이처럼 영어 실력이 기초단계인 초등생들이 공부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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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5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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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이 참 좋다. 정글 파티이지만 정글에 사는 동물들보다는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동물들이 주로 나온다. 그들의 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상세하게 그려졌는지 눈빛이 살아있으며 털이 진짜 털처럼 보인다. 일반 세밀화처럼 매우 정교하게 그려지지 않았으면서도 진짜 동물들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그려져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비단뱀을 제외하면 모든 동물들이 실물처럼 보인다.

  이야기도 재미있다. 깊은 정글 속에 사는 커다란 비단뱀이 배가 고파 꾀를 낸다. 많은 동물들이 자신을 두려워해 모두 숨어버리자 정글 파티를 열겠다고 동물들을 초대한다. 처음에 동물들이 긴장하고 다가오려 하지 않지만 재차 비단뱀이 자신은 순수한 마음이라는 것을 강조하자 비단뱀의 초대를 받아들인다. 게다가 비단뱀이 흥겨운 파티를 위해 묘기 경연 대회를 열자고 제안하자 모두 찬성하며 적극적으로 대회 준비를 한다.

  드디어 파티가 열리고 앵무새가 사회를 보면서 각종 동물들이 묘기를 선보이게 한다. 영양과 꿩, 하이에나, 표범과 원숭이, 사자, 여우와 사향고양이, 얼룩말이 놀라운 묘기를 보여주고(어떤 묘기인지는 책을 참고하시길), 끝으로 펠리컨이 부리에 많은 동물들을 담는 묘기를 선보인다. 펠리컨의 묘기가 끝나자 이 때를 놓칠세라 비단뱀이 자기는 펠리컨보다 더 잘 할 수 있다며 말한다. 긴장이 풀린 동물들은 비단뱀에 말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입 속으로 차례로 들어간다. 마지막 동물이 입 속으로 들어가자 비단뱀은 입을 닫아버린다. 자기는 너무 오래 굶주렸다며. 다행히도 코끼리의 도움으로 동물들은 모두 살아서 뱀의 몸속에서 나올 수 있게 된다. 코끼리가 어떻게 동물들을 도왔는지는 책에 잘 나와 있다. 동물들은 비단뱀에게 ‘정말 고약한 묘기’여삳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아프리카에 사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적이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방심하게 되면 이렇게 한순간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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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이야기들
야센 그리고로브 그림, 쥘 르나르 글, 윤정임 옮김 / 베틀북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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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쥘 르나르는 <홍당무>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이자 시인이자 극작가다. 널리 알려진 작푸믕로는 이 책의 원작인 산문집 <자연의 이야기들>과 희곡 <포토밭의 일꾼>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의 이야기들>은 그의 이르을 세상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 그림책 뒤에 나온 르나르의 원작의 표현을 옮겨 적어 보면,  그 작품이 얼마나 날카로운 관찰력과 넘치는 유머, 풍부한 감수성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들은 기억을 더듬는 대로 순하게 되살아납니다. 하나의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불러내고,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한 무리의 이미지들은 새로이 찾아드는 이미지들로 인해 끊임없이 불어납니다. 마치 온종일 쫓겨다니느라 이리저리 흩어졌던 자고새들이 저녁이면 노래로 서로를 부르며 밭고랑으로 속으로 속속 모여들듯이....’

특히 예술가들은 이 작품을 통해 번뜩이는 영감을 얻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이 작품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작곡가 모리스 라벨은 <자연의 이야기들>이란느 연가곡을 지어 바쳤고, 화가 피에르 보나르와 로트렉은 책의 삽화를 그리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그 중 ‘물랑루즈’로 유명한 화가 로트렉이 그린 석판화 22점이 실린 1986뇬 한정판은 북아트 및 일러스트 분야의 고전으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불가리아의 야센 그리고로브가 그린 이 그림책도 역시 그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이 책 뒤표지에 적혀 있다.

  그림책을 살펴보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이나 동물에 대해 너무나 아름다운 표현을 해놓았음을 볼 수 있다. 나비를 ‘반으로 접힌 사랑의 편지가 꽃의 주소를 찾고 있어요’라고 해놓았는가 하면 개미는 숫자는 3을 닮았다고 표현했다. 뱀에 대해서는 ‘지구 둘레의 사분의 일의 십만분의 일-너무 길어요’라고 설명해 놓았다. 너무나 멋진 표현들이다. 다른 곤충이나 동물에 대한 표현들도 보면 그 특징과 느낌을 아주 절묘하게 표현한 것을 보고 분명 공감하고 감탄할 것이다. 틀림없이 원작이 보고 싶어질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원작의 내용을 멋지게 요약해 놓았으며 그림 또한 재미있다. 표지에 나온 미키 마우스 모양의 얼굴에 날개가 날린 나비처럼 각 그림들이 마치 현대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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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을 읽어 버린 소년 - 벤저민 프랭클린
루스 애슈비 지음, 김민영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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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하면 피뢰침의 발명가라는 생각이 가정 먼저 떠오른다. 천둥 치는 밤 아들과 함께 연을 날리면서 번개가 전기라는 것을 입증해낸 과학자로서 유명하다. 그런데 아이들 판타지 동화책인 <39클루스>를 보다가 벤저민 프랭클린이 리처드 손더스라는 필명으로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을 출판해서 많은 돈을 벌었으며 펜실베이니아 도서관 조합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그래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는 1706년 보스턴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비누와 양초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형 제임스의 인쇄소에서 견습공을 하다가 펜실베이니어 주의 필라델피아로 도망친다. 그는 형의 인쇄소에서 일할 때부터 그곳에서 발행하던 보스턴 신문에 ‘좋은 일’부인이라는 가명으로 기고를 하기도 했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항상 책 읽기를 좋아했으며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런 그의 노력이 꽃을 펴 그는 1728년에는 자기 인쇄소를 열게 되고, 그 다음해에는 <펜실베이니아 가제트>라는 신문을 창간한다. 그가 보스턴에서 펜실베이니어로 도망와서 처음 하게 된 일이 바로 인쇄소 견습공이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1727년에는 자기처럼 일하는 젊은이들을 모아 ‘전토(Junto)'라는 클럽을 만들어 운영한다. 이 클럽에서는 회원들이 책을 돌려 보았는데, 책이 항상 부족했다. 그래서 회원들이 각자의 책을 내놓고 공유하기로 했는데, 이로써 만들어진 게 바로 ’펜실베이니어 도서관 조합‘이다.

 프랭클린은 그 후 14년 동안 사업을 일으키고 명성을 쌓는데 전념했고, 그 결과 인쇄소를 그만두고 다른 일에 전념해도 될 만큼 많은 돈을 번다. 그런데 그는 매일 새벽 다섯 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운동을 했고 정식 교육을 못 받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러다 1933년에는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을 출간한다. 이 연감은 음력, 일식, 행성과 천제의 운행과 위치, 날씨,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각, 만조, 격언, 유머 등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정보를 가득 담아놓은 것이었다. 특히 이 연감은 격언 때문에 더 많은 인기를 누렸다. 프랭클린이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나 격언들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서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또한, 호기심이 많았던 프랭클린은 펜실베이니아 난로를 고안했고, 전기에 대한 놀라운 발견들을 해내고, 마침내는 많은 건물들을 번개의 피해에서 구할 수 있는 피뢰침을 발명하게 된다. 이밖에도 그는 위쪽에 오목 렌즈가, 아래쪽에 볼록 렌즈가 끼어진 이중 초점 안경과 유리그릇 37개를 사용해 만든 글라스 하모니카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는 펜실베이니아의 대표로서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고, 헌법을 만드는 등 한 나라로서의 기틀을 다져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독립선언서 작성에 대해 토머스 제퍼슨에게 조언을 하기도 하고, 프랑스로 하여금 미국을 새로운 나라로 인정하고 연맹 협정에 서명하도록 설득을 하고, 혁명전쟁 후에는 평화 협상을 이끌려고 노력을 했다.

  이렇게 이 책은 1790년에 여든넷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일생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부지런했고 항상 노력했으며 책 읽기를 누구보다도 사랑했다. 일한 만큼 성과도 대단했다. 그는 미국 혁명의 세 가지 중요한 문서인 ‘독립 선언서’, ‘영국과의 평화 협정’, ‘헌법’에 모두 서명한 유일한 미국 헌법 제정자라고 한다. 또한 그는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했다는 점을 매우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그 점에서는 그는 ‘첫 번째 미국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과학자, 부자, 사장, 정치가, 발명가, 외교관.....이런 직함들은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에 관한 것이다. 그가 이런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는 것은 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책이 귀하던 시절 그는 책을 사기 위해 채식주의자가 될 정도였다. 그가 책을 읽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그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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