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 핵심동사부터 회화패턴에 프리토킹까지 이 한 권으로 OK! 영어 무작정 따라하기 18
오석태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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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에서부터 힘을 얻는다. 무작정 따라하면 된다니 얼마나 속 편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가? 책 내용은 더욱 마음에 든다.

  첫째마당에서는 원어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핵심동사 25개를 활용한 다양한 문장들을 적어 놓았다. take, get, bring 등 25개 단어의 다양한 활용들을 1단계에서는 기본 구문의 정리 형태로, 2단계에서는 영화 속에서 활용된 대사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 용법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둘째마당에서는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73개의 핵심 패턴을 1단계 기본 구문 정리, 2단계 실전에서 응용하기의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장들도 정해져 있듯이 영어에서도 그렇다. 따라서 이런 핵심 패턴을 잘 외워두면 웬만한 말들은 술술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마당에서는 학원에서 항상 나오는 10개 주제-영화, 음악, 여행, 자동차, 취미, 음식, 다이어트, 가족, 친구, 연애-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모아 놓았다. 우리의 대화가 일상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므로, 외국인과 진짜 대화가 되려면 이런 주제별 대화에서도 막힘이 없어야 할 것이다.

  보통 영어 회화 책 하면 가족 소개, 여행, 영화 관람, 생일 파티 등 상황별로 활용 가능한 문장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차별화된 구성을 택하고 있다. 이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예전에는 영어 회화 하면 ‘외국인과 말만 통하면 되지’ 하는 생각에 쉽고 간단한 표현들을 익히는 데 주력했는데, 이 책에서도 지적해 놓았듯이 이제는 외국인과 말만 통해서는 안된다.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하고 고급 영어 문장을 알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렇게 공부하려면 무조건 외우기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처럼 체계를 잡아서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처음 이 책을 구입할 때에는 집에 영어회화 책이 여러 권 있는데 또 구입해서 뭐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길벗이지톡에서 나오는 여러 영어 교재를 살펴본 바 이 책 역시 뭔가 다를까 싶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이다.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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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77
에드 영 글.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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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이 환상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작자 에드 영은 <론포포>로 칼데콧 상을, <일곱 마리 눈먼 생쥐>와 <황제와 연>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는 중국 출신으로 20세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서는 동양화의 기법이나 동양적 사상일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내용도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고사성어 ‘새옹지마’에 관한 것이다. 고사성어 한 마디로 이렇게 멋진 그림책을 만들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 자체가 ‘인생의 행운과 불행은 수시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사에 겸손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심오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고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이야기로 꾸밀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멋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감탄스럽다.

  그림을 보면서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작가가 원경과 근경, 역동적인 장면과 차분한 자염ㄴ을 번갈아 가면서 구성함으로써 긴장감을 늦추기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노인이 모든 일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장면은 차분히, 사건이 일어나는 장면은 역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세파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노인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강조했다고 한다. 정말 멋진 그림이다.

  새옹지마가 원래는 ‘새옹실마’였다고 한다. 중국 전한 시대 유안이 지은 책 <회남자>의 ‘인간훈’ 편에 소개되었던 내용이라고 한다. 그림책 첫 부분에 이 원전 페이지가 나와 있어 색다른 느낌을 더해준다.

  나는 ‘새옹지마’라는 말을 아주 좋아한다. 기쁠 때 너무 들뜨지 말고 충고하고 슬플 때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중국 변방 사람들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주는 이 책의 이미지와 더불어 새옹지마를 떠올리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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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찾습니다
해리 알러드 지음, 제임스 마셜 그림, 김성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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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읽고 나면 키득키득 웃음이 나오게 하는 즐거운 이야기다. 학교에서도 보면 유난히 말썽꾸러기들이 모여 있는 반이 있다. 담임선생님조차도 통솔하지 못해서 항상 시끄러운 반  말이다. 그런데 그 반 선생님이 유순하고 다정하다면, 쉽게 말해 물러터진다면 아이들은 더 말을 듣지 않는다. 바로 그런 반의 그런 선생님 이야기다.

  선생님 성함도 재미있다. ‘보드레’다. 어떨지 상상이 갈 것이다.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해도 아이들은 들은 체 만 체다. 저희들끼리 키득키득, 꿈질꿈질 난리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고 선생님을 결심한다. 다음날부터 보드레 선생님은 보이지 않고 새로 온 선생님이라며 ‘때찌’ 선생님이 오신다.

  꼭 마녀 같은 때찌 선생님은 아이들을 장난도 못 치게 하고 공부만 시키고 숙제도 엄청 많이 내준다. 여러 날이 지나자 2학년 7반 아이들은 보드레 선생님이 그리워진다. 경찰서에 가서 뻐끔뻐끔 형사에게 보드레 선생님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래도 보드레 선생님을 못 찾지만 나중에 때찌 선생님은 가시고 보드레 선생님이 돌아오신다. 이제는 아이들이 아주 말 잘 듣는 아이들로 바뀌어 있다. 과연 보드레 선생님은 어떻게 되셨던 걸까?

  주인공들 이름도 보드레, 때찌, 뻐끔뻐끔처럼 재미있고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무서운 선생님 만나면 고생하니까 선생님이 착하게 잘 해 주실 때 잘 하라는 교훈을 준다. 어쨌든 말 안 듣는 아이들에게는 이 책에서처럼 때찌 선생님이 등장해 기를 잡아놓고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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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못된 나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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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와는 다른 이야기여서 더 재미있게 보았다. ‘잭과 못된 나무’, 왠지 <잭과 콩나무>의 패러디 같다. 그래서 더 우스꽝스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다. 하지만 이런 추측과는 달리 이 책은 환경도서다. 그렇지만 그림도 화려하고 이야기도 재미있다.

  <잭과 콩나무>에서처럼 이 책에서도 잭이 나온다. 여기서는 과학자다. 과학자 잭은 싱싱한 채소를 좋아해서 자기 집 정원에서 직접 길러 먹었는데, 채소가 더디게 자라는 것 같다. 결국 채소가 빨리 자라는 약을 발명한다. 그런데 이 약 때문에 채소 한 그루가 쑥쑥 자라 지붕을 뚫더니 나중에는 우주까지 뻗어나가 우주괴물들이 이 나무를 타고 지구를 쳐들어오게 생겼다. 다행히도 땅속에 사는 동물들이랑 땅을 팔 줄 아는 동물들이 합심해 나무뿌리를 제거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한다. 그 후 박사는 아무 실험도 하지 않고, 자연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둔다.

  ‘자연이 스스로 하게 내버려 둔다’라는 말은 매우 의미가 크다. 물에도 자정작용이 있듯이 자연은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인간이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추구하다 보니 자연에 인공적인 것들을 자꾸 부여하고, 그 바람에 자연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빨리 크는 채소처럼, 유전자가 조작된 옥수수나 콩이 많이 사용되고 있고 그 유해성에 논란도 만만치 않다. 인간의 노력과 개발로 세상이 살기 좋게 바뀐 것은 사실이나 자연에 인간이 가한 변화들이 모두 좋은 결과만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다. 그런 것들에 비춰볼 때 자연의 힘을 믿고 자연에게 맡겨두어야 할 부분도 상당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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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펀지
김현태 지음 / 미래지식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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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보는 순간 행복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연상됐다. 작가도 이런 의도에서 제목을 지었나보다. 책 뒤에 ‘행복을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곳곳에 행복을 놓치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속 낙원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행복의 스펀지’라 설명이 들어 있는 걸 보니. 그와 더불어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행복할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기 때문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덧붙어 있다.

   사실 우리의 삶의 평생 목표는 행복 추구에 있다. 공부를 하고 돈을 벌고 사랑을 하는 것 등이 모두 행복을 위해서다. 그렇지만 항상 더 높은 행복, 더 많은 행복을 추구하다 보니 작은 행복은 성에 차지 않게 된다.

  작가는 서문에서 ‘길포드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한다. ‘슬픈 희귀병’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나이에 비해 급격하게 늙는 끔찍한 병이다. 이 병에 걸린 소년에 대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소년이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짧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그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가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 이 글을 썼다고 한다.

  사랑, 행복, 희망, 그리움, 인생이라는 5개 단원으로 나뉜 이 책은, 유명인들의 금과옥조 같은 격언들과 그것들과 연관된 유명인이나 일반인들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을 위한 길인지를 알려준다. 쉽게 읽히면서도 많은 감동과 교훈을 준다.

  그 중에서도 나는 ‘숯과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이 둘의 원소는 똑같은 탄소이다. 이처럼 어느 누구에게나 인생이라는 원소가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말이었다.

   행복도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찾으려 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하면 곳곳에서 느낄 수 있지만, 그렇게 열린 선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작은 물기 하나도 쏙 빨아들이는 스펀지처럼 작은 행복도 놓치지 않고 쏙쏙 빨아들일 수 있는 행복 스펀지를 마음속에 하나씩 마련해야겠다. 이 책이 그렇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속에 행복 스펀지가 생긴다면 삶이 더욱 풍요롭고 여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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