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한국사 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시리즈 1
오주영 지음, 홍수진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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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과 표지가 눈길을 끈다. 단박이라는 큰 글자만 보고 ‘단박에 깨치는’으로 봤는데, 그게 아니라 ‘단숨에 읽고 박식하게 깨치는 한국사’다.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다. 왜 이런 제목을 붙였는지는 내용을 보면 대번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 역사의 주요 사건만을 뽑아서 연대순으로 배열하고 핵심 설명을 달아 놓았기 때문에 단숨에 읽고 확실히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두 쪽씩 할애해 내용을 쉽게 보여주는 그림 설명과 함께 실어 놓아서 글이 많지 않으면서도 주요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게 해 놓았다.

  또한 각 항목의 제목을 사건명으로 하지 않고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핵심 키워드 양식으로 적어 놓았기 때문에 해당 사건이 역사 속에서 가지는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단원마다 시대별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연표가 실려 있는 것은 기본이다. 와우! 정말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우리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완벽히 꿰뚫을 수 있겠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일제 강점기 전후의 우리나라 근현대사까지 포함하고 있다. 해방 이후의 모스크바3상회의, 신탁통치, 남한총선거에서부터 1987년에 있었던 6.29민주화선언, 1997년에 있었던 IMF 외환위기에 관한 내용까지 수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처음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통사 위주의 공부는 힘들기 때문에 문화나 유물을 통해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으로 공부한다면 통사적 역사 공부도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내년이면 교과서가 개정된 한국사에 대한 본격적인 공부가 5학년 때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현재는 6학년에 하고 있지만. 무엇이든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 관심의 정도가 달라진다. 아무래도 잘 알고 있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면 그것을  잘 하게 되고.

  역사도 그렇다. 알면 재미있는 것이 되고, 모르면 공부하기 싫어지고 공부를 안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책으로 공부를 시작하느냐가 참 중요하다. 이 책은 이제 막 역사 공부를 시작하려는 어린이들이 관심 갖고 볼 수 있게 잘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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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리의 선택 어린이 다큐북
앨 고어 지음, 이충호 옮김 / 주니어중앙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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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세계 환경 보호 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7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의 전직 부통령인 앨 고어가 쓴 것이다. 앨 고어는 2006년에 발간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저서와 같은 해에 개봉된 같은 제모그이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앙을 경고했다. 그것을 위한 대비책을 제시하기 위해 내놓은 책이 바로 <우리의 선택>이다.

  이제 환경 보호의 의무는 인간이 태어나서면서부터 갖게 되는 천부적인 의무가 되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 되었고, 그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우리의 실천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열일곱 가지의 선택을 제시한다. 물론 양자택일이나 사지선다의 선택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선택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다만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실천’일 따름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현재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상황을 보다 상세히 알려주면서 우리가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촉구한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것이 제시된다. 지구 온난화의 부추기는 화석연료 에너지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에너지원과 지구 대기 중에 있는 현재의 이산화탄소 비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 중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는 것도 있다. 아무튼 이런 내용은 상당히 기술적인 것이어서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지구 온난화의 위기 정도와 그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개발 움직임을 알 수 있다는 면에서는 매우 유익하다.

  책에는 또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일반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선택도 제시한다. 우리의 사고 변화를 촉구하는 것도 있고, 지구를 오염하는 행위에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는 방법도 제시하며,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의 효용성도 알려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다각적인 정보 교류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한 환경 위기의식 고취 및 실효 있는 실천법 강구를 제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 지구가 처한 환경 위기를 아주 상세히 보여주고 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도록 만든다. 환경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봤는데 이 책처럼 전문적인 내용은 싣고 있는 것은 드물었던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어른도 함께 보고서 아이들과 함께 지구 환경을 위해 우리의 나아갈 바를 논의하기에 아주 좋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수면에 잠기고 있는 남태평양의 투발루와 빙하가 녹아서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구 환경을 위해 고쳐야 할 습관이 있다면 어서 빨리 바꿔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각성을 촉구하며 지구 환경을 위해 어서 빨리 무언가를 하도록 끌어당기는 것이 이 책에 있다. 우선, 이 책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지구 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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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 - 벽을 넘어 세상의 중심에 선 글로벌 리더의 성공 메시지 미래를 여는 아이 4
박성철 지음, 김재숙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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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은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개인적인 사명을 달성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도 갖게 된다. 그게 바로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이다.

  이들이 이런 책임감을 다할 만한 글이 책에 실려 있다. 물론 책에 실린 편지글은 이들이 직접 전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몸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던 교훈을 어린이들에게 직접 전하는 형식의 글로 옮겨 적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 어린이들은 이런 글에 감동을 받고 이들을 본받아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런 점 덕분에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힌다. 그런데 세상에는 본받을 사람이 굉장히 많다. 저마다 자기만의 고난을 극복하고 세상에 이름을 떨친다. 이 사람에게는 이런 점이 뛰어나고 또 저 사람에게는 그만의 놀라운 능력이 있다. 이런 것들을 한 권으로 책으로 읽을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바로 이 책이 그렇다.

  이 책에는 전부 18명의 인물이 소개돼 있다. 이들을 그들이 전해주는 교훈에 따라 재능을 살린 사람, 꿈을 잃지 않은 사람, 가난을 이겨낸 사람, 고난을 극복한 사람, 차별을 극복한 사람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성공하지 못한 데 대해 변명하는 사람도 있다. 가난해서, 배운 게 적어서, 재능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차별 때문에 등등의 이유를 댄다. 하지만 이 책에 수록된 사람들을 보면 이런 것은 변명이 되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세상에 이름을 떨치지 못한 일반사람들 모두가 실패한 삶이라는 말은 아니다. 나를 비롯한 우리 일반 사람들 모두도 저마다의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있다. 이런 삶도 아름다운 삶이다.

  다만 이 책에 소개된 글로벌 리더들의 삶을 보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더라도 꿈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공부가 힘들 때, 인간관계에서 지칠 때, 또는 가정형편이 풍족하지 않을 때 등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것을 방해하는 순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에 상처받고 그래서 금방 꿈을 포기하는 나약한 사람이 되지 말고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 정상에 섰을 자신의 미래를 그리며 꿈을 향해 항상 도전하는 굳센 사람이 되라는 힘을 준다.

  미국의 식물학자였던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했던 ‘Boys, be ambitious!'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 어른 세대는 자주 듣던 말이어서 다소 진부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내게는 우리 시대 우리 어린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말 같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편지>에서도 이런 외침이 들렸다. 아무튼 많은 어린이들이 벽을 넘어서 세상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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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에 떠나는 미래 세계 직업 대탐험 2
한상근 지음, 최상규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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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세상에 할 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 게다.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세상은 아주 좁기 때문에 그 안에서 꿀 수 있는 꿈도 작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어떤 대학에 갈 것인지를 정하는 진학 지도보다 성인이 되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관한 진로지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한다. 무작정 공부만 시켜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하는 것은 아이가 꿈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부에 금방 지치게 한다.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적인 학습만큼 학습 효과가 큰 것은 없다고 한다. 이 말은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말과 같다. 아이 스스로 꿈을 찾고 그 꿈에 다가서기 위해 매진하게 하는 것이, 나중에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고 또 가장 잘 하는 일로 세상을 살아가는 성공한 성인이 되게 하는 데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100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놓은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어른인 나도 ‘이런 직업도 있었구나!’하고 놀라게 하는 이색 직업들이 대거 소개돼 있다. 이런 이색 직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것들이어서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이 책은 직업 탐구 방식도 재미있다. 종류별로 직업을 나눠서 설명하는 일반적인 직업 안내서들과는 달리 해당 직업에 적합한 성격별로 세상을 직업의 대륙으로 나눠 놓았다. 따라서 대륙명만 봐도 어떤 성격의 사람이 택하면 좋을지 금방 짐작할 수 있다. 이름 하여 꼼꼼대륙, 씩씩대륙, 펀펀대륙, 곰곰대륙, 당당대륙, 친친대륙이다. 각 대륙에는 해당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들이 여러 개씩 소개돼 있는데, 각 직업의 설명 페이지에서는 해당 직업을 갖는데 필요한 자격 요건이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소개와 해당 직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안내가 실려 있다. 또한 현재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직업의 장단점을 더 자세히 들려준다. 이처럼 이 책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도 실질적인 정보들을 실어 놓았다.

  이 책에 소개된 직업들을 보니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이 실감난다. 세계는 하나 또는 지구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는 했지만 세상에 이렇게나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는 줄을 미처 몰랐다. 어른도 이런 느낌을 받는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정말 우리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우물 안 개구리 정도일 것 같다. 이들에게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려주고 보다 큰 꿈을 꾸게 하려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많은 일들이 모여서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음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모두가 갖고 있는 비슷비슷한 꿈을 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고려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꿈을 꿀 때이다.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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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방에 놀러가요? 민화그림책시리즈 3
윤열수.이호백 지음 / 재미마주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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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선비들의 방은 어떻게 꾸며졌을지 무척 궁금하다. 사람 사는 것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꾸며 놓고 사는지 많이들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가?

  텔레비전 사극에서 보면 매우 정갈하고 간소하면서도 품격 있게 보이는 것이 선비의 방이다. 그런데 그 안에 놓여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었는지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조선시대 때 이름있는 화가가 그렸거나 민화에 나오는 책거리그림이나 <고사도>와 <평생도>를 배경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선비의 일생과 선비의 방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담고 있다. 

  ‘선비’라 하면 어질고 늘 책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 마음이 맑고 뜻이 대쪽같이 곧은 사람, 의리를 지켜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사람, 자연에 숨어 살거나 벼슬하여 백성을 돌보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옛날 사람들은 어려서는 서당에서 글을 배우고 자라서는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벼슬길에 나아가고 늙으면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것이 선비가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 양반들 모두가 이런 선비적인 삶을 살았더라면 조선 백성들이 힘든 삶을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는 조선 정조 때의 실학자였던 박지원이 <호질>이라는 소설에서 호랑이 입을 빌어 양반계급의 위선을 꾸짖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적어 놓았다.

  이렇게 이 책은 선비의 정의에서부터 시작해 선비 방에 놓이는 문방사우, 책, 걸개그림 등을 여러 가지 옛그림을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 어떤 것들이 놓였는지는 책을 통해 직접 보시라.

   단아한 선비의 품격이 보이는 물건들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우리나라 지배계층의 중심이었던 선비들을 삶을 엿보게 하는 이야기였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엮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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