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에 떠나는 미래 세계 직업 대탐험 2
한상근 지음, 최상규 그림 / 주니어중앙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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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세상에 할 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 게다.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세상은 아주 좁기 때문에 그 안에서 꿀 수 있는 꿈도 작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에는 어떤 대학에 갈 것인지를 정하는 진학 지도보다 성인이 되어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관한 진로지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한다. 무작정 공부만 시켜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게 하는 것은 아이가 꿈을 찾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부에 금방 지치게 한다. 

  동기부여와 자기주도적인 학습만큼 학습 효과가 큰 것은 없다고 한다. 이 말은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말과 같다. 아이 스스로 꿈을 찾고 그 꿈에 다가서기 위해 매진하게 하는 것이, 나중에 아이가 자신이 하고 싶고 또 가장 잘 하는 일로 세상을 살아가는 성공한 성인이 되게 하는 데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래서 100명의 글로벌 인재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놓은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어른인 나도 ‘이런 직업도 있었구나!’하고 놀라게 하는 이색 직업들이 대거 소개돼 있다. 이런 이색 직업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사회 속에서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것들이어서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이 책은 직업 탐구 방식도 재미있다. 종류별로 직업을 나눠서 설명하는 일반적인 직업 안내서들과는 달리 해당 직업에 적합한 성격별로 세상을 직업의 대륙으로 나눠 놓았다. 따라서 대륙명만 봐도 어떤 성격의 사람이 택하면 좋을지 금방 짐작할 수 있다. 이름 하여 꼼꼼대륙, 씩씩대륙, 펀펀대륙, 곰곰대륙, 당당대륙, 친친대륙이다. 각 대륙에는 해당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적합한 직업들이 여러 개씩 소개돼 있는데, 각 직업의 설명 페이지에서는 해당 직업을 갖는데 필요한 자격 요건이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소개와 해당 직업에 대한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안내가 실려 있다. 또한 현재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직업의 장단점을 더 자세히 들려준다. 이처럼 이 책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고도 실질적인 정보들을 실어 놓았다.

  이 책에 소개된 직업들을 보니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이 실감난다. 세계는 하나 또는 지구촌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기는 했지만 세상에 이렇게나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하는 줄을 미처 몰랐다. 어른도 이런 느낌을 받는데 아이들은 어떻겠는가? 정말 우리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우물 안 개구리 정도일 것 같다. 이들에게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려주고 보다 큰 꿈을 꾸게 하려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많은 일들이 모여서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음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제 모두가 갖고 있는 비슷비슷한 꿈을 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성과 장점을 고려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꿈을 꿀 때이다.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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