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보다 1 : 선사, 고대 - 개정판, 스토리텔링과 이미지의 역사여행! 세계사를 보다
박찬영.버질 힐라이어 지음 / 리베르스쿨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세계사의 기본 개념과 흐름을 잡는데 좋은 책이네요. 사진 설명도 있어서 세계사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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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쎈 미적분 1 (2019년 고3용) - 2009 개정 교육과정 고등 라이트 쎈 수학 (2019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개념을 공부한 뒤 개념 이해 확인과 문제 유형 익히기에 좋아요. 일단 문제지가 얇아서 학습 부담감이 적은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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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 - 삶의 순간마다 힘이 되는 음악
이현모 지음 / 다울림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음악의 얼마나 우리에게 힘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기쁠 때도 노래를 하고 슬플 때도 노래를 하며 일할 때도 힘을 내기 위해 노래를 하고 많은 사람이 마음을 모으기 위해서도 노래를 한다. 나도 슬프거나 화날 때는 노래를 더 많이 듣고 더 자주 부른다. 그러면 나도 모르게 슬픔이나 화가 누그러진다. 이런 음악의 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이 책 <인생을 바꾸는 음악의 힘>을 읽게 되었다.

나는 몇 해 전에 독서치료에 대해 배웠다. 독서 치료는 책 속 내용을 통해 직접 꺼내기 힘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게 하고 상처받은 마음도 치유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이 외에도 요즘에는 미술 치료, 음악 치료, 연극 치료, 무용 치료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심리 치료에 활용된다. 나는 직업상 아이들과 함께 독서활동을 많이 하는데, 힘이 되는 음악에 대해 많이 알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예술 활동이 심리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앞서 말했듯이 음악의 힘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특히 실연을 당했을 때 유행가 가사가 구구절절 내 얘기 같다고 공감해 본 경험이 있으리라. 또 명상을 하거나 집중력 강화에도 클래식 음악이 이용되는 것을 보면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음에 틀림없다. 나만 해도 내 아이들이 어렸을 때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영재가 된다고 해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는 유아용 비디오테이프를 자주 틀어주기도 했다. 비록 이 효과를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하지만 여러 사례를 통해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힘이 분명히 있다고 믿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무척 공감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우선 이 책은 ‘삶의 순간마다 힘이 되는 음악’이라는 부제가 마음에 든다. 요즘 경제 성장 둔화, 금리 하락, 취업률 하락 등 여러 모로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다. 따라서 스스로를 위로하며 힘이 나게 하는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럴 때에도 이 책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 감정 어루만지기’,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 ‘몸과 마음에 휴식을’, ‘인생은 행복하게’, ‘하루를 충만히’가 그것이다. 그리고 각 장마다 10~12개의 작은 테마가 있고 그에 알맞은 클래식 음악을 추천해 놓았는데, 음악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작곡가에 대한 소개와 각 테마에 맞는 심리학적인 설명도 담아 놓았다. 따라서 음악과 심리학적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어 좋다.

그 중 아주 마음에 든 부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하여’란 장이다. 그동안은 음악을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나 듣는 경우가 많다 보니, 즐거운 노래보다는 슬픔 노래를 들을 때가 많았다. 그런데 이 책에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사람이 힘을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도 추천해 놓았다. 특히 ‘창의력을 키우는 음악놀이’라는 주제 하에 소개해 놓은 하이든의 교향곡 시계는 새 학년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또 ‘열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음악’이라는 주제 하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7번 1악장을 소개해 놓았다. 음악과 저자의 분류가 잘 조화를 이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음악을 기억하기에도 좋았다.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테마와 추천 음악이 내 생각과 다른 경우도 있었지만, 어쨌든 음악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틈나는 대로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을 힘을 충전하면 좋을 것이다. 이 책에도 “대부분 현대인은 과거 수백 년 전에 살았던 사람보다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매우 공허해 하며 하루하루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다. 그래서 지금은 음악이 더 필요한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음악 외에도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주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쉽게 나를 충전하게 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음악이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나이가 중년인지라 이 책 263쪽에 ‘인생의 변곡점’이라는 주제 하에 소개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1악장을 듣고 있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클래식보다는 가요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 덕분에 클래식에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렇듯 이 책은 여러 가지 테마별 음악 소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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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
탄춘홍 지음, 전왕록 옮김 / 리오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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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예술적인 감각을 갖고 있거나 감정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을 볼 때에 감성이 풍부하다는 말을 쓰곤 한다. 즉 아름다운 것을 느낄 수 있거나 슬픈 것을 보았을 때 울 줄 하는 그런 사람에게 감성이 풍부하다고 표현한다. 즉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감성이라고 지칭한다. 우리 사람은 이런 감성적인 것과 이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학식을 쌓아야 하는 것에만 치중하다 보니 감성을 계발할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삭막해지는 아이들의 마음을 밝게 해주고 싶어 이 책 <하버드 천재들의 감성수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하버드 천재들'이라는 수식어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끄는데, 그들이 감성수업도 받는다고 하니 더욱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감성을 예술적인 감수성이라는 제한된 개념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하는 감성은 기쁨, 슬픔, 공포, 우울, 실망 등의 자신의 정서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평가하며 표현하는 능력이며 감정에 다가가고 감정을 불러일으켜 사고를 촉진하는 능력이고 정서를 조절해 정서와 지능의 발전을 돕는 능력이었다. 즉 감성지능에 관한 것으로서, 다중지능으로 유명한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가 제시했던 대인관계 지능과 자기이해 지능이 결합된 개념을 뜻하는 것이었다.

이런 능력이 기업의 성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그 의미가 부각된 것은 1995년에 뉴욕타임스의 칼럼 작가인 대니얼 골먼이 <감성 지능>이라는 책을 내고부터다. 그 책에서 골먼은 감성지능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 자신을 격려하는 능력,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라는 5가지 개념을 포괄한 것으로 보았다.

이처럼 감성지능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아주 근래의 일인데, 애플의 스티브잡스의 성공신화와 맞불려 감성이 우리 사회의 성공요소 중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리학자들이 감성이 개인의 건강, 감정, 인간관계, 그리고 인생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면서 감성 교육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

내가 어려울 때만 해도 공부를 잘 하려면 그리고 성공하려면 지능지수가 높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다. 실제로 학교에서 지능지수를 단체로 검사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중 지능 이론이 대세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감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텔레비전 광고를 봐도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대니얼 골먼도 "지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감성을 활용해 다음 세대를 교육해서 그들이 타고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리학자들이 15대 글로벌 기업의 중역들을 조사해 본 결과 평범한 리더와 탁월한의 리더는 감성에서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 책은 감성에 대한 정의, 감성이 중요해진 배경 이야기 등을 들려주면서 감성 지능을 높이는 방법을 '자기 이해', '자기 관리', '자기 격려', '타인의 정서 읽기', '감성의 영향력'과 '감성 높이기'라는 6장에 걸쳐 상세히 설명해 준다. 감성 지능을 높이려면 타인과의 공감 능력 향상이 더 중요할 줄 알았는데 자기 이해, 자기 관리와 자기 격려를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고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고 놀라웠다.

이 책에 나온 글 모두 내게 도움이 되었지만 특히 좋았던 것은 감성 지수 실천법이라고 할 수 있는 '감성 높이기'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중 더욱 흥미로웠던 부분은 '뉴욕 스터디 센터의 감성 자아 훈련반'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아 의식 강화, 다양한 정서 및 표현 방식의 인식 등 초등학생들의 감성 훈련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이와 관련된 워크북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대로 교육 방향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이 되었다.

아무튼 이 책은 한 번 읽고 덮어둬서는 안 될 책이다. 자주자주 읽으면서 내 자신과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매우 필요한 교육이 이런 감성 수업이 아닐까 싶다. 감성과 이성 교육이 균형 있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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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그리고 음악 - 아무도 말하지 않은
이종구 지음 / 주류성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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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유물 하면 부여 능산리고분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섬세한 조각 솜씨와 그 안에 새겨진 봉황새를 비롯한 상상의 동물과 코끼리, 사자, 원숭이 같은 열대 지방의 동물, 5명의 악기를 연주하는 신선과 그밖의 산수와 자연물의 많은 조각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전에 부여의 백제역사문화단지에 있는 전시관에 갔을 때에도 이 향로에 새겨진 악기를 재현해 놓은 전시물을 봤던 적이 있다. 그것과 우리가 현존하는 백제 가요라고 국어 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는 ‘정읍사’ 외에는 백제의 음악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 없다 생각했기에, 400쪽에 이르는 이 두꺼운 책을 차지할 정도로 백제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궁금증에 끌려 이 책 <백제 그리고 음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700년 역사를 가진 백제의 역사 이야기부터 시작해 백제의 음악에 관한 문헌 소개, 백제음악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하는 유물 소개, 백제의 악기와 음악적 특징을 설명해 놓았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백제의 음악에 관한 책인데 왜 백제의 역사와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지 의아했었다. 그리고 그 백제 영역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달랐다. 우리가 보통 백제의 영토로 알고 있었던 한반도 한강 이남의 서부 지역은 한성백제로서 백제 땅의 일부에 불과했으며, 백제는 원래 요서지역에서 건국되었으며 영역을 넓혀 중국의 요하지방과 일본까지 그 세력권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백제의 음악에 대해 논하기 전에 백제의 영역 규정을 선행하는 것은 백제가 직접 기록한 백제의 역사 문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역권을 정하고 해당 지역에 있던 당시의 음악을 살펴보면 백제의 음악에 대해 알 수 있어서라고 한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이야기는 <양직공도>에 관한 것이다. <양직동도>는 백제사 관련 사료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526~536년경 양나라 무제 때 양나라에 파견된 외국인 사절을 그린 그림과 이를 해설한 두루마리 문건이다. 그 안에 백제 사신이 그려져 있으며 백제의 영토와 외교관계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백제가 한성백제뿐 아니라 요서 진평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백제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나라였다. 또한 이 책에 나온 열도백제 이야기를 통해 백제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동이민족이 이룬 인류 최초의 문명인 홍산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또 당시의 음악은 예술의 한 분야로서가 아니라 정치수단으로 중요했기 때문에 상당히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음률의 조화를 통해 정치체계의 통합을 꾀했다고 한다. 나도 전에 공자도 그래서 춘추시대의 노래 모음집인 시경을 중시했고 세종대왕도 표준 음률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렇게 당시의 음악이 가지는 특성에 대해 알려주면서 백제 음악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여러 중국 고문헌들을 소개해 놓았다.

그리고 일반인들도 백제의 음악을 쉽게 짐작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유물자료에 대한 설명도 실어 놓았다. 앞서 말한 능산리 고분 출토 금동대향로 외에도 계유명전씨아미타불삼존석상과 월평동 출토 양이두, 신창동 출토 현악기와 기타 석탑부조와 불화 등을 통해 백제의 악기에 대해 설명해 준다. 또한 정읍사를 비롯해 몇몇 백제 가요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조선시대에도 백제의 음악에 대한 연구가 있었음도 설명해 준다. 뿐만 아니라 백제 때 만들어졌던 악기들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구분해서 상세히 알려준다.

이렇게 이 책은 백제의 음악뿐 아니라 영토와 유물 등 백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매우 흥미롭다. 또한 일제 때 실증사학을 빙자해 친일역사학자들이 잘못 세워 놓은 식민사관이 얼마나 우리 역사를 잘못 해석해 놓았는지와 역사의 오역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동안 읽었던 역사책과는 다른 섬세한 역사 읽기여서 매우 좋았다.

백제 하면 고구려와 신라의 틈바구니에서 맥없이 무너져 버린 나라라는 인상이 강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백제가 섬세하고 수준 높은 문화 강국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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