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프렌즈 뉴욕,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 안내서나 여행기, 해당 국가의 역사책을 즐겨 읽는다. 나는 특히 자유여행을 좋아해서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여행 안내서를 읽고 해당 지역의 여행 코스를 짜는 것을 좋아한다. 요즘은 영상으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사람이 많은 것 같으나, 나는 여전히 책이 집중도 잘 되고 상세한 정보가 실려 있어서 좋다. 이렇게 책에서 정보를 얻어 여행 일정을 짜서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여러 번 있기도 하다.

특히 나는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여행 코스에 박물괸이나 미술관을 꼭 포함시키기 때문에, 해당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대표 유물뿐 아니라 관람 동선까지 소개해 주는 여행 안내서가 아주 좋다.



여행 안내서 하면 대표적인 시리즈가 몇 있는데, 그 중 이 책 <프렌즈 뉴욕>이 속하며 노란 표지가 인상적인 프렌즈가 대표적인 시리즈인 것 같다. 나는 여행 계획이 있을 때만이 아니라 지리적인 호기심에서도 이 시리즈를 즐겨 읽고 수집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지리적 정보뿐 아니라 자연 및 문화적인 정보가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생각날 때는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가 뉴욕일 것이다. 나도 그렇다. 그러면서도 나는 뉴욕이 미국 동부에 있는 것만 알았지 정확히 어디쯤에 있는지는 몰랐다. 요즘 텔레비전 방송의 여행 프로그램에서 뉴욕이 자주 소개되고 있는 것도 내가 <프렌즈 뉴욕>을 보게 된 계기이다. 머지않아 뉴욕 여행도 갈 예정이기도 하고.



프렌즈 시리즈의 책들이 주제별로 정리가 잘 돼 있어 보기도 편하고 여행 일정을 짜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데, <프렌즈 뉴욕>도 주제별로 정리가 잘 돼 있다. 스카이라인, 미술관, 공연장, 스포츠경기장, 맛집, 아울렛, 기념품점 등 주제를 구분해 상세 정보를 알려 주며, 또 지역별로는 해당 지역의 명소를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여행 일정별 추천코스 및 여행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도 당연히 들어 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는 방법과 시내에서 이용하는 데 필요한 교통 패스 정보도 제공한다. 나같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관광지 정보와 관광지 간의 동선 체크가 필수인데, 책을 이용하면 그게 편하다.



따라서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여행 계획은 없지만 뉴욕이 궁금하거나 뉴욕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도 읽으면 아주 좋을 것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제인 로고이스카.패트릭 베이드 지음, 오승희 옮김 / 한경arte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은 정말 볼 만한 것이 많았은데, 이번 가을에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이라는 전시를 한다. 이 전시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레오폴트미술관에서 많은 작품이 온다고 하며,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들인 만큼 그들의 원작이 많이 올 것이다.

나는 올해 여름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에 속하는 여러 나라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오면서, 비엔나에서는 미술관으로는 빈미술사박물관과 벨베데레궁전을 둘러봤다. 나는 미술 작품을 좋아해 그곳에 있는 알베르티나미술관과 레오폴트미술관도 관람하고 싶었으나, 일정도 짧았고 독일에서 여러 미술관에 다녀왔는지라 미술관에 대한 피로감이 몰려와 두 곳은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런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전시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게 된다니 너무나 기대가 된다.

사실 나는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이 몇 년 전에 벨베데레궁전에서 그의 작품을 보고 직접 보고온 뒤로 클림트, 클림트!” 하기에 의아했는데, 이번에 내가 벨베데레궁전에서 <키스>를 비롯해 그의 여러 작품을 보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클림트를 좋아하는 이유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림의 내용을 떠나서 그림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벨베데레궁전에서도 <키스>와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클림트는 이른 나이에 유명해졋고 합스부르크왕조의 요제프 황제의 빈 정비 사업에 참여한 만큼 빈 곳곳에 그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나도 빈미술사박물관의 입구에서 전시장에 오르는 계단 위의 기둥머리에 있는 그의 그림을 보았다.

 


내가 이번 여름에 했던 여행의 경험과 곧 있을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때문에 클림트가 더욱 궁금했는데, 마침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나와 아주 좋다. 클림트 하면 수식어처럼 함께 이야기되는 빈 분리파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고, 그가 금빛이 화려한 그림만 그린 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다. 에곤 실레가 그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의 드로잉 작품을 보면서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린 여성 초상화가 많기는 하지만 나는 <메다 프리마베시의 초상>이 좋다. 전혀 클림트의 그림처럼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그의 그림 같지 않아서, 그래서 유명해지지 않은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색을 써서 아주 예쁜 <닭이 있는 정원>이나 <과수원> 같은 작품들에 대해 알려준다.

 

이렇듯 이 책이 그의 인생과 작품에 대해 자세히 들려준다. 그림도 크게 들어가 있어 화보집 같기도 하다. 아무튼 내가 유럽 여행 전에 클림트에 대해 조금 더 알았더라면 그의 작품을 더 잘 봤을 것 같다. 그래서 이번의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를 보기 전에는 꼭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욕망을 그린 화가, 에곤 실레>는 읽어봐야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화감각 -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관하여
미시나 데루오키 지음, 이건우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잡화감각>이라는 제목만 보고 나는 어이없게도 여러 가지 잡화의 유래에 대해 들려주는 가벼운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은 어엿한 자기만의 이름을 단 전문점에서 팔리던 물건들이 잡화점의 한 코너로 옮겨지고 있으며, 또한 온라인 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모든 상품이 잡화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정보로만 볼 수 있게 되는 등의 변화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변모상을 짚어보는 색다른 시각의 이야기다.



그렇다면 잡화감각은 무엇인가? 이 책 20쪽에 의하면 어느 한 물건을 잡화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정하는 개념을 말한다고 한다. 일례로, 책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면 잡화인 것이고, 지식을 얻을 목적으로 읽는다면 이라는 본래의 개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제는 잘 팔리는 제품이 되려면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런 것을 잡화감각이라고 한다



 

'잡화감각'이라는 말이 다소 알쏭달쏭하게 들리겠지만, 현재 잡화점의 운영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미시니 데루오키가 들려주는 일본의 여러 잡화점의 등장 및 변천사를 듣다보면 그 의미가 이해가 된다. 그런데 그가 물건에 바라보는 관점이 재미있다. 특히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인용한 잡화의 존재에 대한 표현이 그렇다. 122쪽에 자본의 큰 물결 속에서 사람들이 갖고 싶은 물건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 최신 물건을 계속 사는 소비부터 소비를 덜 하기 위한 소비까지 최근 10년간 여러 잡화 트렌드가 계속 바뀌어 가며 개발되었다.’라고 나온다.


책의 초반에 예전 잡화점의 모습이 묘사되는데 내가 어렸을 때 봤던 잡화점이 떠올라, 잡화점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와 아울러 정말 내 주위에 너무나 많은 물건들이 생겨났고 변해 왔는데, 그런 것에 관심을 둔 적이 없어서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렇게 잡화점의 변화상을 통해 세상의 변모를 느껴볼 수 있다니 흥미로웠다책의 부제처럼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다녀온 느낌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랜프 2 - 메시아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홀랜프> 1편에서는 최 박사의 예견대로 홀랜프들이 갑작스럽게 지구를 침공하자 인류의 멸종을 막기 위하여 최 박사가 만들어 놓은 지하 벙커에서 보호받고 훈련받도록 선택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그 중 리브와 선우필의 생식세포를 이용해 움스크린에서 만든 아기인 선우희가 5살이 되면 벙커 밖으로 나가 인류를 구해야 한다고 최 박사가 적어 놓았다는 얘기로 1권의 이야기가 끝이 나기 때문에, 2권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홀랜프> 2편은 선우희를 비롯해 지하 벙커에 있던 아이들과 서 집사가 벙커 밖으로 나가 아직까지 살아남은 인간의 군대를 만난서 홀랜프의 여왕이 있는 도시인 파라다이스를 공격하여 그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최 박사의 예언대로 홀랜프들이 침공하고 선우희를 비롯한 아이들이 갑자기 등장하자 살아남은 인류는 최 박사의 예언을 믿는다. 그래서 그가 남긴 문서에서 홀랜프들을 물리칠 방법을 찾지만, 선우희와 그의 엄마인 리브가 홀랜프의 여왕을 만나야 한다는 이야기만 나와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류의 군대는 홀랜프의 여왕이 다스리는 도시인 파라다이스를 총공격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선우희의 아버지 선우필이 등장하여 홀랜프의 첩자로 의심받는다. 이후 이들은 어떻게 홀랜프를 무질렀을까



어쨌든 내가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홀랜프들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이다. 이제 인간을 지배하게 된 그들은 인간을 전혀 괴롭히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그래서 이들의 이름이 성스러운 땅 위의 후원자들(Holy Land Patron)이었나보다.] 그럼으로써 인간 스스로가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홀랜프가 되도록 만들엇, 인간을 멸종시키고 지구의 자원을 뺏는 것이 홀랜프의 목표이다. 그럼에도 이들과 싸워 끝까지 인간으로 남기를 바라는 사람들, 아니 인간으로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인간다운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오랫만에 SF 판타지 소설을 읽었는데, 나름대로 설정에 신선한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홀랜프 1 - 거룩한 땅의 수호자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리포터> 시리즈가 등장할 즈음에는 재미있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 많이 나왔었다. 그런 청소년 판타지 소설의 돌풍 같은 인기가 시든 근래 몇 년 사이에는 재미있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이 별로 안 보이는 것 같았다. 내 아이가 판타지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자란 세대이기도 하고 나도 청소년 소설을 즐겨 보기에 요즘에 재미있는 청소년 판타지 소설로는 뭐가 있나 궁금해서, <홀랜프> 시리즈가 무척 기대가 되었다.



<홀랜프> 시리즈는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 1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홀랜프는 이 책의 주인공들의 할아버지인 최 박사가 지구에 침공할 것으로 예견한 외계 생물체의 이름이다. 최 박사는 홀랜프들의 공격을 예견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은 공감하지 못한다. 이에 최 박사는 홀로 이들의 침공에 대비해 아기를 잉태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성의 자궁과 같은 장치인 움스크린을 만들어서 인류를 멸종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대비와 그렇게 만들어진 아기를 키우고 지키는 역할을 할 아이들을 선정하고 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지하 벙커를 마련해 놓는다. 하지만 홀랜프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최 박사는 죽게 되고, 최 박사의 계획대로라면 인류의 희망이 될 아기의 정자 제공자로서 지하 벙커에 있어야 할 선우필의 행방마저 묘연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가 전개되는 <홀랜프 1>편은 최 박사가 예언한 대로 움스크린에서 태어난 아이가 5살이 되자 벙커 밖으로 나와 그때까지 생존해 있던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내내 행방이 묘연했던 선우필이 등장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렇게 이 책은 예전에 인기 있던 마법사가 등장하는 판타지 소설들과는 달리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고 인간들이 명상과 뇌 훈련을 통해 인간의 감각이 가진 에너지를 최대한 발휘한다는 등의 설정에서 미래 지향적인 느낌의 SF 판타지 소설이다. 홀랜프들이 그들의 여왕을 위해 지구 자원을 흡수하기 위해 지구를 침공했다는 설정에는 곤충 벌도 연상되는 등 나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특히 어빌리스라고 해서 인간의 오감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뇌와 연결된 밴드 장치를 통해 인간의 능력을 발달시킴으로써 평범한 인간을 놀라운 힘을 가진 인간으로 설정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아무튼 2편은 어떨지 기대해 본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