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16 - 화산과 지진
박정욱 글, 최서영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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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산과 지진은 아이들이 무척이나 궁금해 하는 자연 현상이자 자연 재해이다. 또한 초등 과학 교과서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지는 내용이라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이기도 한다. 초등 4학년 1학기 강과 바다를 시작으로 4학년 2학기의 화석을 찾아서와 지층을 찾아서, 그리고 5, 6학년에서는 화산과 암석, 그리고 지진 단원에서 다뤄지기 때문에 잘 읽어두면 교과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술술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잡하게 주를 달지 않고 모든 내용을 본문에 포함시켜 놓았기 때문에 읽는 흐름을 방해받지 않아서 좋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이 시리즈에 속하는 다른 책들도 여러 권 보았는데, 그 때마다 사진 자료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런 점이 많이 보완됐다. 지진이나 화산, 암석층 등은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도 사진으로 보는 것이 실감도 나고 구체적이어서 좋은데, 이 책은 그럴 수 있게 사진 자료가 다수 수록돼 있다.

  주제는 화산과 지진으로 되어 있지만 지각 변동에 관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지구의 나이, 구조, 그리고 지구를 변화시키는 힘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화산, 화산으로 생긴 지형, 화산암, 지진, 쓰나미, 제주도의 용암동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책의 모토는 교과서에 빠진 2%를 채워준다는 것이다. 그 2% 중 1%는 교과서에 빠진 개념 설명과 지식 체계이고, 또 다른 1%는 딱딱한 과학을 끝까지 읽게 하는 힘이다. 그런데 이 책은 바로 그 2%를 채워서 100% 과학 실력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자주 이야기한다. 아무리 좋은 책도 아이가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는가? 아이가 읽게 만드는 책, 그게 바로 이 책이다. 과학 공부가 점점 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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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살린 피닉스 상상의 동물 6
김해원 지음, 키릴 촐루슈킨 그림 / 길벗어린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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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닉스, 우리는 흔히 불사조라고 말한다. 영원히 죽지 않는 새란 뜻이다. 불사조란 말을 자주 사용하기는 했지만, 불사조의 모습도, 그리고 그 기원에 대해서도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책 뒤에 달린 설명에 따르면, 불사조에 대한 전설은 오랜 세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고 곳곳에 존재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모두 태양에 비유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서구문화권에서 전해오는 가장 대표적인 불사조인 피닉스에 대한 얘기도 여러 가지인데 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피닉스는 아름다운 빛깔의 깃털과 긴 꼬리, 보석과 같이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으며, 꽃들이 만발하고 맑은 샘이 솟아는 아주 먼 정원에 산다. 피닉스는 나이가 들면 높은 나무 꼭대기에 향료와 풀, 나무의 진으로 둥지를 틀고 들어 앉아 날개를 펼친다. 강하고 뜨거운 햇볕에 둥지는 불이 붙고 피닉스는 불꽃 속에서 재가 된다. 그리고 밤 사이 잿더미 속에서 어린 새가 다시 태어나, 순식간에 아름답고 강한 피닉스로 성장한다. 새로 태어난 피닉스는 다시 온전한 기운을 얻어 떠오르는 태양과 더불어 힘차게 날아오른다. 이렇게 피닉스는 세상에 오직 단 한 마리가 즉음과 부활을 반복하며 영원한 삶을 이어간다.

  이렇게 피닉스의 삶은 저녁이면 붉게 타오르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가 아침이면 어김없이 떠올라 찬란한 황금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태양과 꼭 닮았다. 이런 점에 비춰볼 때 과거의 사람들은 태양의 신비로운 모습을 또 하나의 새라고 상상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집트 사막에 살던 검은 새 한 마리가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지만 태양신 라의 도움으로 보금자리가 될 나무를 받게 되고 그 후 땅 속에 사는 뱀 아페프가 태양신 라를 해치려 할 때 도와준 공로로 불사의 몸을 가진 새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척이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를 상상해 낼 수 있었던 고대 사람들은 무척이나 창의력이 풍부하고 낭만적인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상상의 힘과 상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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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과 소녀 상상의 동물 5
김명희 지음, 에우게니 팟콜친 그림 / 길벗어린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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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상상의 동물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유니콘, 아주 신비스러운 동물이다. 이마에 뿔이 달리 말과 같이 생긴 동물로서 서양의 전설과 문학에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이 동물이 넓은 의미에서는 동양 신화에 등장하는 기린, 인도와 페르시아 등지에 살았다는 카르카단 등을 모두 포함하기도 한다고 한다.

  동양과 서양, 서로 문화는 달랐어도 생각은 비슷했던 모양이다. 비슷한 모습을 상상해냈으니 말이다. 용에 대해서도 선과 악의 정의는 달랐어도 비슷한 모습으로 동서양이 그려낸 것을 보고 놀랐었다.

  책 뒤 설명에 따르면, 유니콘은 일반적으로 이마에 나선형 모양의 길고 뾰족한 뿔을 가지고 있으며 풍성한 갈기와 푸른 눈을 지닌 흰색 말의 형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니콘은 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며 힘도 무척 강하다. 매우 민감하고 수줍은 성격으로 숲 속 깊숙한 곳에서 사는 것으로서, 고귀함과 순결을 상징한다.

  유니콘의 뿔에는 병을 고치거나 예방하는 신비하고 강력한 힘이 있어 이것을 노리고 유니콘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유니콘은 찾기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만난다 해도 공격하는 대상에게는 거칠고 사납게 대응했다고 한다.

  이렇게 쉽지 않은 유니콘 사냥에 젊은 처녀를 대동했는데, 이는 유니콘이 순결한 처녀 앞에서는 온순해지고 긴장이 풀려서 처녀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드는 습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신화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진 것이 바로 이 이야기다. 유니콘이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나서 마음이 아프지만, 유니콘이 어떤 동물들이 잘 알려준다. 환상적인 유니콘의 모습이 그림으로 잘 표현돼 있어서 유니콘이 어떤 동물일지 금방 머릿속에 각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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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그림책 보물창고 13
모디캐이 저스타인 지음, 천미나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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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요란스런 책이다. 표지에 온갖 영어 글자들이 난무한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이것은 바로 악기가 내는 모든 소리였다. 이런 글들이 한글로 되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단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야 아이들이 무슨 말인지 알텐데.....

  표지에서 힌트를 얻었겠지만 이 책은 음악가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음악가 중에 찰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 있었을까?’ 아무리 머릿속을 헤집어 봐도 떠오르지 않는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찰리 아이브스’라는 미국의 음악가라고 한다. 처음 듣는 이름이다.

  그는 1874년 미국 코네티컷 주 댄버리에서 태어났다. 음악 선생님이자 마을 관악대의 단장인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함께 자랐다. 어린 나이에 작곡을 시작했으며 여덟 살 때에는 이미 훌륭한 오르간 연주자가 되었다. 또한 학교 야구팀 투수로도 활약했다. 이런 것들이 책에 잘 그려져 있다. 특히나 자연의 소리 등 음악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들려주려고 했던 그의 아버지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렇게 자란 그는 예일대 음대를 졸업했지만 보험 일을 해서 큰 부자가 된다. 그러면서도 많은 곡들을 작곡하는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은커녕 비난을 받게 된다.

  그는 세상에서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그의 이런 노력을 세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1947년 ‘제3교향곡’으로 퓰리처상을 받고 1951년에는 카네키홀에서 ‘제2교향곡’이 연주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한다. 그는 1954년에 세상을 떠났는데, ‘제4교향곡’이 대표작으로 여겨진다.

  찰리 아이브스는 세상 만물과 모든 것들의 소리를 한 곡의 음악에 담아 ‘우주교향곡’으로 표현하려고 했다. 비록 그 작품은 미완성으로 끝이 났지만. 찰리가 77살이었을 때 카네기홀에서 처음으로 제2교향곡 전곡이 연주되었을 때 그는 너무 떨려서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남들이 그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비난했을 때도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했던 그의 작품이 세상의 인정을 받는 그 날 그의 심장은 몹시 떨렸을 것이다.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기에 그는 세상에 자신의 음악을 알렸고 그것을 인정받는 최고의 선물을 받게 된다.

  이 책을 보니 노력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의 인정을 받는 것 같다.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아름다운 사람인 찰리 아이브스가 그것을 증명하지 않았는가?  빨리 그의 음악도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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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1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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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보물찾기의 명수인 도토리와 지팡이의 활약이 오스트리아에서 펼쳐진다. 이들이 오스트리아에서 찾게 될 보물은 과연 무엇일까? 오스트리아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가? 아무래도 오스트리아 하면 음악이고 그 중에서도 모차르트가 떠오르겠지. 맞다. 모차르트의 친필 악보다.

   모차르트는 장례미사곡 <레퀴엠>을 작곡하다가 사망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의뢰인이 죽음의 천사였다는 말도 있고, 모차르트를 시기했던 음악가 살리에르였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 작품의 진짜 의뢰인은 음악 애호가였던 발제크 백작이었다. 발제크 백작은 죽은 아내를 위해 연주하기 위해 <레퀴엠>을 주문했는데 모차르트가 완성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그 후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가 제자들의 도움으로 곡을 완성했지만 콘스탄체는 완성된 악보를 발제크 백작뿐 아니라 출판사에도 넘기게 된다. 결국 백작은 독점권을 갖지 못했고 연주회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콘스탄체가 그에 대한 사과의 표시로 백작에게 모차르트의 출판되지 않은 친필 악보를 선물했다고 한다. 바로 이 악보를 찾아내는 것이 팡이와 토리의 임무다.

  이를 위해 팡이와 토리는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에도 다녀오고 잘츠부르크의 거리 음악회에도 가보고 ‘알프스의 장미’라고 불리는 인스부르크의 티롤산에 있는 오르간 장인을 탐방하기도 하면서 보물을 찾아낸다.

  이들이 보물을 찾는 과정을 통해 오스트리아의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음식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특히 오스트리아를 오랫동안 지배했던 합스부르크왕가와 이 가문의 일원으로서 오스트리아의 문화 부흥을 위해 애를 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요제프 1세, 그리고 그 당시 지어졌던 유명 건축물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프란체스카 여사가 오스트리아 출신이었다는 것과 오스트리아에서도 석유가 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돼서 깜짝 놀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언제나 아이들이 열광하는 보물찾기 시리즈인데 역시나 오스트리아에서도 재미와 많은 지식을 선사해서 좋았다. 특히나 음악에 관한 얘기, 아이들에게 부족한 상식이어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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