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걸즈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6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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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소년원에 수감 중인 은성과 보라가 인솔자인 미주 언니를 따라 실크로드를 도보로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년원에서는, 프랑스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으로 오지 탐방을 시행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재범률이 현저히 줄었다는 보고를 보고,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크로드 도보 여행 시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폭력으로 수감 중이었던 은성과 도둑질로 수감 중이었던 보라가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의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투루판, 하미를 거쳐 둔황까지 70일에 걸쳐 걸어갈 예정이다. 계획대로 도보 여행을 무사히 마치면 소년원에 다시는 수감되지 않지만 만약 예정대로 마치지 못하면 소년원에 재수감돼야 한다.

  평소에는 말이 많고 할 말은 해야 하는 성격인 은성은 매사에 투덜거린다. 은성이가 폭력 학생이 되게 된 것은 어려서부터 주위에서 아빠가 없는 아이, 미혼모의 딸이라고 놀렸기 때문이다. 이런 놀림에 은성은 자기 방어적으로 주먹을 휘두르게 된 것이다.

  반면에 보라는 너무나 말이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없다. 이런 애가 왜 소년원에 가게 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될 정도다. 그런데 은성이가 친구들을 때린 것 때문에 소년원에 오게 된 것을 안 뒤론 보라의 태도가 돌변한다. 은성이를 경멸하는 것이다. 은성이는 왜 자신이 아이들을 때렸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인솔자인 미주 언니가 병이 나서 도보 여행을 하루 쉬게 된 틈을 타 보라가 도망친다. 은성을 그런 보라가 걱정이 돼 쫓아가게 되고, 나쁜 사람들에게 끌려갈 뻔한 보라를 구한다. 그래도 보라는 숙소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중에서야 은성은 보라가 왜 그렇게 태도가 돌변했는지, 무엇 때문에 소년원에 오게 됐는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왜 그렇게 폭력적이게 되었는지를 이유를 말해 주게 된다.

  위구르 유목민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다. 결국 이들은 다시 미주 언니를 만나고, 계획대로 도보여행을 마치지 못해 소년원에 수감되기로 결정이 나지만, 아쉬운 실크로드 도보여행을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한다. 그리고 이들의 도보여행의 종착 예정지였던 명사산에 가본다. 모래가 운다고 해서 명사산이라고 이름 붙은 이곳에서 모래 썰매를 타며, 산에 있는 많은 모래를 날라서 볼 때마다 산이 달라지게 할 정도로 불어대는 바람을 맞으면서, 앞으로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다짐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진 못했지만 그래도 60일 동안 실크로드를 걸어가면서, 또 위구르 유목민들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고 삶에 포기란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도보 여행이라서 기행문처럼 중국의 색다른 풍경과 문화를 이야기해주는 글들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과 마음의 부담들을 느낄 수 있다. 힘들었고 큰 고비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친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은성이도 엄마와의 문제를 잘 해결할 것 같고, 보라도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말을 하면서 폭력을 거부하며 자신을 지킬 수 있으리라 되리라 기대한다. 변화된 이들이 귀국해서도 그 마음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것은, 이 아이들이 소년원에 가게 된 것이 결국 주위 사람들 때문이 아닌가? 주변 사람들의 작은 배려만 있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이 아이들은 변했지만 주위 사람들도 변해야 이들의 변화가 유지될 텐데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이다. 이곳에서 굳건한 마음을 다졌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주변의 도움이 있다면 이들이 결심을 지키기가 더 쉬울 텐데 하는 염려가 든다. 아울러 실크로드 도보 여행은 한번쯤 가고 싶다. 다만 즐거움을 찾아 가는 길이었으면 더 좋겠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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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워크북 (책 + mp3 CD 1장 + 휴대용 소책자) - mp3 CD판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6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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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 시절에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완전히 다 잊어버렸다. 그런데 이 책이 출간되고 있는 길벗이지톡에서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서 희망자에 한해 함께 일본어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용기내어 참여하게 되었다.     

  20년도 넘어서 다시 공부하는 것이라 많이 걱정되었지만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다양한 표현들과 문법 설명들이 어렵지 않게 설명돼 있어서 학습일정에 따라 공부할 수 있었다. 보통 일본어를 이지톡의 교재로 공부할 때 <일본어 무작정 따하라기>를 공부한 뒤 이 책을 보면 좋다고 권하고 있다. 따라서 권장 순서대로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이 역시 카페에 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난 특히 이 책이 마음에 든다.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공부한 문법 내용들이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가 돼 있으며 단어들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처음에는 굳이 워크북을 이렇게 또 한 권의 책으로 따로 냈을까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이렇게 두 권으로 나눠서 공부를 하니까 반복 학습도 되고 심화 학습도 돼서 좋다. 이 다음에는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를 공부하면 된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일본어를 공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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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앤드클리어 에센셜 모이스춰라이저 - 모든 125ml
존슨앤드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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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중학생 딸이 친구들이 많이 쓰는 거라며 사달라고 했는데, 기대만큼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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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 구석구석 아시아 대탐험 - 세계 인문 지리 룰루랄라 사회과 탐구 3
김순성 지음, 구연산 그림 / 청년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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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안내 책자도 좋아한다. 또 인터넷으로 세계 여러 국가들을 검색해 보면서 국기를 찾아보거나 주요 도시나 문화유산을 찾아보기를 좋아한다. 이런 아이 덕분에 나도 지도책을 즐겨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 워낙에 많은 나라들이 있다 보니 지명이나 지리적인 위치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일반적인 지도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다른 지도책들과는 달리 주요 내용만이 기재된 단순화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고 설명 내용들을 해당 지역 바로 위에 말풍선으로 달아 놓았기 때문에 지명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곳의 특징과 지리적인 위치를 기억하기 좋게 해놓았다. 지도를 보기 편하게 만들어 놓은 점이 바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일 것이다.

  보통 다른 지도책들은 한 권에 세계의 모든 내용들을 집약해 놓다 보니 내용은 많고 글자는 작아져 아이들을 위한 책도 어른이 보기에도 버거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한 대륙의 내용만을 싣고 있기 때문에 해당 대륙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알 수 있어 좋다. 이 책 외에 <울퉁불퉁 아메리카 대탐험>, <오밀조밀 유럽 대탐험>, <와글와글 아프리카.오세아니아 대탐험>이 따로 나와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대륙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이고 그만큼 많은 국가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아시아의 국가들을 그야말로 구석구석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아시아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세계 4대 문명 발생지 중 세 곳이 아시아에 있으며 50만 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는 아시아 대륙의 개괄적인 역사 얘기부터 시작해 자연적인 특징과 주요 자원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그 다음에는 서남 아시아, 남부 아시아, 동남 아시아, 동부 아시아로 지역을 나눠 해당 국가들에 대해 지리적인 설명과 주요 역사 및 문화적인 특징까지 적어 놓았고, 이란, 이라크, 인도, 네팔, 베트남, 중국, 일본,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따로 페이지를 두어 상세한 설명을 실어 놓았다. 책 뒤에는  팔레스타인 분쟁, 소수 인종 문제, 중국의 비상, 대도시화 같은, 아시아가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정리해 놓았다. 이 책이 단순한 지도서가 아니라 인문지리서임을 깨닫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전체적으로 지도와 사진이 크게 들어가 있어 시원하니 보기도 좋으며, 각국의 주요 문화재나 역사에 대한 사진과 설명이 많아서 아이들이 사회 공부를 대비하는 데는 물론이고 어른들이 상식을 키우기 위해 읽어둬도 좋은 내용들이다. 요즈음 지구촌 시대라고 하는데, 정착 우리 이웃 국가들인 아시아 국가들 중에도 우리가 모르는 국가들이 너무나 많았다. 최소한 어떤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책으로 하는 여행이지만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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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의 산업혁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1
NS교육연구소 엮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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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가 발달된 기계 문명의 혜택을 받으면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데에는 영국의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면서 촉발된 산업 혁명의 덕일 것이다. 이 책은 근대 역사를 시작시킨 산업 혁명에 관한 탐구 보고서이다.

  만화책만 봐서 걱정이었던 내 아이가 최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시리즈이다. 한 가지 주제를 역사, 과학, 사회, 문화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살펴보는 책이다 보니, 각기 성격이 다른 글들이 모아져 있는데, 그게 다른 책들과는 다르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훨씬 더 흥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들려주는 동화가 재미있는 모양이다. 이 책에서는 산업혁명의 일등공신인 와트의 일생에 관한 동화가 들어 있는데, 왜 그를 산업혁명을 촉발시킨 사람으로 지칭하는 지가 잘 설명돼 있다. 와트하면 그저 증기기관의 발명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와트는 증기기관을 처음 발명한 사람은 아니었다. 그가 발명하기 전에 세이버리가 만든 증기기관도 있었고 세이버리의 것을 수정해 뉴커먼이 만든 증기기관도 있었다. 그럼에도 와트를 증기기관의 발명자로 지칭하는 것은 그로 인해 연료도 적게 들고 쉽게 멈추지도 않는 증기기관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와트의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계들이 만들어짐으로써 가내 수공업이 공장제 기계 공업으로 바뀌게 되었고 증기선과 증기기관차가 등장하게 됨으로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와트의 이야기 다음에는 산업혁명이 촉발되게 된 사회적인 배경, 그로 인한 영향 등 산업혁명을 역사적으로 고찰해 본 뒤, 산업 혁명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인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와 기계화 사회의 폐해를 풍자한 영화 <모던 타임즈>를 소개해 놓았다. 또한 산업혁명과 더불어 근대 역사를 연 또 하나의 혁명인 프랑스 대혁명에 대해서도 전해주며, 신석기 시대에는 농업의 시작이 혁명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밖에도 증기기관차를 발명한 조지 스티븐슨, 산업혁명 덕에 부를 축적했고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두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라고 불렸던 영국의 제국주의, 발명가 에디슨까지 설명해 놓았다. 게다가 엉뚱하지만 과학적인 발명품들이 전시돼 있는 <별난물건박물관>에 대해서도 안내해주고, 미래에는 어떤 놀라운 발명품들이 등장하고 있을지도 적어 놓았다.

  이 시리즈에 속하는 책을 볼 때마다 느끼는 생각이지만 마치 마인드맵 방식으로 공부하는 느낌이 든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해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깊이 있는 탐구와 다방면에 걸쳐 상식을 키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에게 이 시리즈를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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