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보는 것 좋아하는데, 이런 책 있으면 아주 좋겠다. 세계 유명 화가들이 성경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그린 명화들을 설명해 주면서 그림의 배경이 된 사건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화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책이다. 그야말로 주제별 그림 감상이다.
전부 3부에 걸쳐 많은 그림을 소개한다. 1부는 ‘천지창조에서부터 최후의 심판까지’이고, 2부는 ‘화폭 가득 펼쳐지는 신들의 드라마’이고, 3부는 ‘역사를 담은 생생한 영상’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1부는 성경에 근거한 그림들이고, 2부는 그리스 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3부는 진짜 역사에 근거한 그림들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시대 변화를 몰고 온 전쟁이나 재난을 배경으로 한 그림들과 각 국에 전해오는 전설이나 환상을 그린 것도 소개돼 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장조><최후의 심판>을 비롯해 <렘브란트>의 눈먼 삼손, 쿠스타브 모로의 <프로메테우스>, 다비드의 <사비니의 여인들>,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뗏목>, 고야의 <1808년 5월 3일> 등 많은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작품의 배경이 된 이야기를 통해 카인, 삼손, 야곱, 유티드 등 성경에 나오는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아폴론과 다프네, 에로스와 프시케, 페르세포네, 피그말리온 등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도 알 수 있다. 또한 폼페이 최후의 날, 나폴레옹의 이집트 정복 등 그림의 배경이 된 역사적인 사건도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다. 그림 공부만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 및 문학 공부도 아울러 할 수 있어 좋다.
무엇보다 그림이 크고 비교적 좋은 종이에 담겨 있어 그림 보기가 좋은 점이 장점. 사람을 죽이는 끔찍한 장면이 들어 있는 작품도 많으나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