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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리의 선택 ㅣ 어린이 다큐북
앨 고어 지음, 이충호 옮김 / 주니어중앙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세계 환경 보호 운동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7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의 전직 부통령인 앨 고어가 쓴 것이다. 앨 고어는 2006년에 발간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저서와 같은 해에 개봉된 같은 제모그이 환경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 재앙을 경고했다. 그것을 위한 대비책을 제시하기 위해 내놓은 책이 바로 <우리의 선택>이다.
이제 환경 보호의 의무는 인간이 태어나서면서부터 갖게 되는 천부적인 의무가 되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지속적으로 살아가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 되었고, 그것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우리의 실천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열일곱 가지의 선택을 제시한다. 물론 양자택일이나 사지선다의 선택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선택할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다만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실천’일 따름이다. 그래서 이 책은 현재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상황을 보다 상세히 알려주면서 우리가 실천의지를 다질 수 있기를 촉구한다.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것이 제시된다. 지구 온난화의 부추기는 화석연료 에너지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개발 중인 에너지원과 지구 대기 중에 있는 현재의 이산화탄소 비율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 중에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되는 것도 있다. 아무튼 이런 내용은 상당히 기술적인 것이어서 어린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지구 온난화의 위기 정도와 그에 대응하는 세계적인 개발 움직임을 알 수 있다는 면에서는 매우 유익하다.
책에는 또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일반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선택도 제시한다. 우리의 사고 변화를 촉구하는 것도 있고, 지구를 오염하는 행위에 비용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는 방법도 제시하며,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의 효용성도 알려준다. 또한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다각적인 정보 교류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한 환경 위기의식 고취 및 실효 있는 실천법 강구를 제기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 지구가 처한 환경 위기를 아주 상세히 보여주고 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도록 만든다. 환경에 관한 책을 여러 권 봤는데 이 책처럼 전문적인 내용은 싣고 있는 것은 드물었던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어른도 함께 보고서 아이들과 함께 지구 환경을 위해 우리의 나아갈 바를 논의하기에 아주 좋다.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수면에 잠기고 있는 남태평양의 투발루와 빙하가 녹아서 먹을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북극곰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구 환경을 위해 고쳐야 할 습관이 있다면 어서 빨리 바꿔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각성을 촉구하며 지구 환경을 위해 어서 빨리 무언가를 하도록 끌어당기는 것이 이 책에 있다. 우선, 이 책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지구 환경 보호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