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생쥐 2 - 글짓기 친구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 8
다니엘 커크 지음,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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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사는 아주 특별한 생쥐와 그와 친구가 된 톰의 이야기다. 도서관에 수업을 하러 왔던 톰은 우연히 글을 쓰는 생쥐 샘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처음에 톰은 작가인 샘이 생쥐라는 걸 의심하지만 생쥐 샘은 분명 작가였다. 샘은 나중에는 톰의 숙제를 도와주기도 한다. 톰은 톰대로 이런 생쥐 샘의 비밀을 지켜준다.

  도서관이 이처럼 비밀을 간직한 곳이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어쩌면 도서관은 진짜로 많은 비밀을 간직한 곳일 수 있다. 수많은 책 속에 들어있는 그 다양한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라. 도서관이야말로 거대한 상상 창고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이 책은 도서관에 대해 환상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며, 비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도 알려준다. 요즘은 모든 사실들이 너무나 쉽게 멀리 퍼진다. 정보 전달의 신속성이 기쁠 때도 있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폐단도 많이 지적되고 있다. 이는 비단 인터넷이나 휴대폰 같은 신기술의 발달에서 기인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뭔가를 담아두고 참거나 기다릴 줄 모르게 된 인간성의 변화에서도 비롯되는 일일 것이다. 우리의 조급증과 가벼움이 문제다.

  그리고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 힘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비밀 폭로 때문에 벌어지는 추악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쥐가 작가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누구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톰은 샘을 위해 참는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소중히 간직해 줄줄 아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또한 이 책은 글쓰기를 어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톰은 글쓰기 숙제 때문에 막막한데 생쥐 샘의 등장으로 이야기 소재를 찾는다. 이처럼 글쓰기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관찰해서 글로 적는 것이 바로 글쓰기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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