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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맞춤형 학습법 - 우리 아이 뇌를 100% 활용하는
노규식 지음 / 맛있는공부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자신의 뇌의 능력의 10%밖에 활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것도 최대로 쳐서 10%다. 그런데 그런 뇌를 100% 활용하는 두뇌 맞춤법 학습법이라고 하니 눈에 크게 뜨이지 않을 수 없다.
예전에는 공부를 잘 하려면 무조건 지능지수(IQ)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근래의 전문서적에 따르면 지능지수와 성적은 큰 관계가 없다고 한다. 지능지수가 높으면 더 좋겠지만 보통 정도만 돼도 지장이 없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보다는 공부하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뇌의 힘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공부에 관여하는 뇌의 5가지 부위를 알려 주고, 학습에 필요한 5가지 두뇌 능력 즉, 주의력, 기억력, 언어능력, 수학적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5가지 두뇌 능력이 고루 잘 작동해야 학습 효과가 높다는 얘기이다.
그래서 책에서 이 다섯 가지 두뇌 능력마다 그것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아이의 문제 유형들을 예시하면서 그에 맞는 학습법을 처방한다. 일반적으로 시험 문제를 잘 못 보는 아이는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이고, 암기 과목을 싫어하는 아이는 기억력이 부족한 경우다. 또 읽기가 서투른 아이는 언어 능력에 부족함이 있는 것이고, 문장제 수학 풀기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는 수학적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또 공부 속도가 느린 아이는 정보 처리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아마 우리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한 가지쯤은 걱정을 안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욱 더 귀에 솔깃해지는데, 이렇게 문제의 유형만 진단해 놓은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처방도 함께 제시한다. 그 실행방법도 어렵지 않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집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와 더불어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도 알려주고, 또한 학습 효과를 높이려면 정서적 안정이 선행돼야 함도 알려준다. 뇌를 보호하는 식습관에 관한 정보도 짧지만 입에 달콤한 것만 즐기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줄 만한 내용이었다.
나도 아이들에게 잔소리 꽤나 하는 스타일이다. 오죽 많이 하면 내가 잔소리를 하면서도 듣는 아이들은 얼마나 짜증날까 걱정이 될 정도다. 이렇게 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부모들이 성격 유형에 관한 강좌에도 많이 듣는다고 한다. 가급적이면 아이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 책을 보니 그것도 좋지만 우선 공부에 기본이 되는 아이의 뇌력부터 파악한다면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 노규식은 정신과 전문의였으며 현재는 뇌 과학에 기초한 학습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도 사례 중심이라서 쉽게 읽히며 공감이 간다. 또한 유용한 정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