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 : 글로벌멘토 편 - 강수진.봉준호.서경덕.손연재.이상혁.이영희.전광영.조수미.최종일.한비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대표직업인 10인 드림시리즈 2
이랑.김정현.권혁준 지음, 심규섭 그림 / 드림리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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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익히는데, 이 책도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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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6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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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뉴스에서 여성지가 신년호 부록으로 가계부를 증정하는 덕분에 이전 호에 비해 판매부수가 50%나 늘어났으며, 예전에는 은행에서 달력뿐 아니라 가계부를 무료로 배포했는데 금방 동이 나는 바람에 가계부를 구하려고 애를 썼다는 내용이 나왔다. 이 기사를 들으니 예전에는 신문광고에 크게 나왔던 여성지 신년호 광고도 떠올랐다.

아울러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는 주부로서 가계부를 쓰지 않는 내가 무척이나 부끄럽게 느껴졌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않게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돈 잘 쓰는 방법의 첫걸음이 가계부 쓰기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잘 안 된다. 그래도 열심히 절약하고 투자대비 효과 높은 소비를 하는 편이라 나름 현명한 소비자라고 자부하는데, 가계부 이야기가 나오면 할 말이 없어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트렌드코리아 2016> 같은 책을 열심히 읽는다. 사회의 전반적인 소비 추세를 보면서 나의 소비패턴을 점검하고 단점을 고치기 위해서이다. 아무쪼록 2016년에는 가계부 쓰기도 꼭 실천해 보겠다.

<트렌드 코리아 2016>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유명해진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의 책이다. 감성적인 책으로 유명해진 저자여서 처음에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다루는 이 책이 다소 의아스럽게 느껴지겠지만, 알고 보니 그는 전공자였다. 또한 이 책을 만들기 위해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200명에 가까운 조사자들이 1년 동안 관찰해서 뽑아낸 천 개가 넘는 키워드를 분석해서 1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찾아낸다고 하니 신뢰해도 되겠다.

‘트렌드 코리아’는 2010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한 해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슬로건을 조합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슬론건에 반드시 그 해의 띠를 나타내는 단어를 사용하며. 그 해의 천간이 의미하는 색상으로 연도를 표기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2016년은 병신년이고 원숭이의 해이다. 그래서 트렌드 키워드를 조합한 슬로건은 ‘Monkey Bars’이고 2016년의 색상은 병신년의 천간인 ‘병’이 상징하는 것이 불이라서 빨간색이다.

앞서 말했듯이 ‘Monkey Bars’를 구성하는 문자 10개는 2016년 소비 트렌드의 머리글자를 모은 것이다. 이 중 내가 특히 관심을 갖고 읽고 공감했던 것은 ‘Make a plan Z(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과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of money)’,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미래형 자급자족)‘이다. 이 세 가지가 나의 소비 경향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아끼기보다는 조금 쓰더라도 만족도를 높여라’, ‘브랜드에 집착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적정 품질을 갖춘 것을 구매하라’는 말이 나같은 일반인들의 보편적인 구매 패턴인데 올해도 역시 그런 추세라니 내가 그동안 소비를 잘 해오고 있다고 격려가 되었다. 특히 플랜A나 B에만 얽매여 왔던 내게 플랜 Z를 마련하라는 말은 신선하면서도 혁신적으로 들렸다. 그리고 환경도 보호하면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활 기반도 마련하고 멋지게 늙고 죽음에 이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도 잘 새기면서 읽었다. 최근 텔레비전에서 ‘인류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라는 방송을 보았는데, 석유가 고갈된 세상에서는 자급자족해서 먹을거리를 마련해야 하는 등 삶의 방식이 전통적인 것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어서 더욱 더 환경 보존과 자원 절약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머지 머리글자의 의미는 책에서 찾아보시라. 흥미로운 내용들이다.

이밖에도 쿡방과 셰프의 시대, 단맛의 선호, 복면가왕의 등장 같은 올해의 진단도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이처럼 이 책은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종합해서 들려주고, 그를 바탕으로 새해의 트렌드를 예견해 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향방을 예측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모르기 때문에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한 것이 미래인데, 그에 대해 조금은 예측할 수가 있어서 안심이 된다. 새해가 되면 신년운수를 점치기 위해 토정비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경기가 안 좋아서 걱정이 많은 채로 맞이하게 되는 2016년에는 <트렌드 코리아 2016>으로 운수를 점쳐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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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나는 삼촌이 되는 중! 튼튼한 나무 9
데이브 커즌스 지음, 김지애 옮김 / 씨드북(주)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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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 전에 남동생 부부가 아기를 낳았다. 집안에서 12년 만에 태어나는 아기라 온 집안사람이 더욱 기뻐했다. 나의 아이들을 비롯해 조카들은 아기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자기들을 언니나 오빠라 아니라 이모나 삼촌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했었다. 특히 중학생인 내 아들은 아기를 안겨 주었더니 무척이나 어색해 하고 쑥스러워 했다. 그 모습을 보니 <열두 살 나는 삼촌이 되는 중>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몹시 궁금했다.

   열두 살에 조카를 두게 되는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 무척이나 설렐까? 이 제목을 보고 예전에 동생이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내 딸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여자 애라 그런지 어렸을 때였지만 동생이 태어나면 예뻐해 주고 잘 돌봐주겠다고 했었다.

   동생네 아기가 크면 내 아들은 어떻게 할까? 한집에서 사는 게 아니라서 가끔 보게 되겠지만 그래서 더 어색하겠지만 오빠로서 잘 놀아줄지 의문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오빠가 아니라 삼촌이었다면 잘 놀아줄지도 모르겠다. 주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빠는 안 놀아주고 못되게 굴어도 삼촌은 그렇지 않다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주인공 마커스는 누나와는 티격태격해도 누나의 뱃속에 있는 아기는 예뻐한다. 마커스의 누나는 열아홉 살인데 이전 동네에서 사랑했던 남자친구의 아기를 가졌다. 마커스는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걱정만 하는 누나의 이 비밀을 우연히 알게 되지만, 누나의 태아에게 ‘곤조’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며 누나가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마커스는 도시에서 살다가 시골로 이사를 왔는데 이사 온 집이나 동네, 친구가 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전학 첫 날부터 가방을 잘못 들고 가는 바람에 망신을 당하고 ‘빤스장수’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에 있는 여자 아이 얼굴에 낙서 한 번 잘못 했다가 보복을 당하기도 하고 게리라는 아이한테 괴롭힘도 당한다. 그런 중에 누나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누나의 태아에 대해 생각하면서 생각이 깊어진다. 그리그 나중에는 자신에게 보복하려 했던 그 여자 아이와도 잘 지내고 되고 라이언이라는 아이와는 누나의 도둑질 사건을 막는 역할도 함께 할 정도로 친하게 된다.

   이 책은 유쾌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학교에서의 괴롭힘 문제와 미혼모 문제 등도 나오지만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마커스가 라이언의 문화적인 취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재미있고 누나의 남자친구를 처음 대면하는 부분, 스키너라는 여자 애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과 누나의 도둑질 사건도 흥미롭다.

   이렇게 재미있게 읽으면서 마커스라는 아이의 매력에 빠진다. 어쩌면 그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까? 싶다. 결국에는 누나가 아버지와 낙태수술을 하러 병원에 가자 그것을 말리고 위해 학교를 뛰쳐나가는 부분은 감동이다.

   집-학교-학원을 도는 평범한 우리 아이의 일상에 자극을 주는 이야기이다. 평상시 생각해 볼 수 없는 설정의 이야기이고,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특히 내 아이들은 최근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촌동생을 두게 되어서 더욱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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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14
김리라 지음, 권송이 그림, 황희경 도움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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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어'란 말을 자주 한다. 그런데 옛글에도 이런 문장이 나온다고 해서 웃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세대 차이라고 무심히 지나쳐서는 안 될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힘써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근래에 있던 캣맘 사건이나 왕따 문제 등을 봐도 그렇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의 장이었던 가정이 밥상머리교육을 할 시간이 거의 없어졌기에 학교나 사회에서 그런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가정에서도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데, 요즘에 그렇게 하기에 좋은 방법이 좋은 인성 동화책을 읽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 <플라톤 아저씨네 이데아 분식점>이 속한 주니어김영사의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의 책들은 우리 어른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철학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더욱 좋다. 대다수의 부모가 아이들에게 철학서를 읽혀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기에, 철학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생활동화인 이 책이 반갑다.

   이 책은 '겉모습은 단지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의 삶이 가장 즐겁다, 마음을 바꿈으로써 현실을 바꿀 수 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는다, 남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은 진실한 벗과 같다, 삶이란 얻기 위해 잃어가는 것이다, 최대의 승리는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다' 등의 플라톤의 핵심 사상을 소제목으로 사용하면서 그 의미를 재미있는 동화 속에 녹여 내어 쉽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의 줄거리는 ‘주렁’이라는 초등생 남자아이가 갑자기 할머니가 자기 집에 오셔서 지내는 동안 느끼게 된 불편함을 집 근처에 있는 이데아분식점의 주인인 플라톤 아저씨에게 투덜거리자 아저씨는 자신이 개발한 신메뉴를 주렁이에게 맛보이면서 따뜻한 충고로 주렁이의 마음을 다독여준다. 이 따뜻한 충고가 바로 플라톤 철학의 주요 골자들이다. 이후 주렁이는 수시로 이 가게에 들러서 위로도 받고 용기도 얻는다.

내가 플라톤에 대해 아는 것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며, <향연>과 <국가>라는 책을 썼다는 것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플라톤의 일생과 철학의 기본개념인 '이데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우리 어른들은 철학을 현실과 유리된 학문이자 아무나 배울 수 없는 심오한 학문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어서 무조건 어려워하는데, 이 책을 보니 철학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었고 우리 생활의 근간이 되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이 책은 철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하고 철학과 친숙해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특히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식점을 배경으로 하면서 이데아떡볶이, 수호자김밥 등 재미있는 메뉴도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를 끈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 인문학의 열풍이 거센데, 그 인문학이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이유도 알려준다. 인문학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그래서 이제 막 인격이 형성되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학문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어, 인문학에 보다 관심을 갖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이 시리즈 중 14번째 책인데, 기존에 출간됐던 책을 보니 공자, 마더 테레사, 소크라테스, 피카소, 정약용, 아리스토텔레스 등 다양한 인물을 다루고 있어서 나머지 책들도 궁금하다. 이 책을 인성동화로써뿐 아니라 위인 이야기로 활용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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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전쟁 : 가장 치명적인 맹수를 찾아라! 동물 전쟁 시리즈
스티브 파커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 봄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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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다녀온 지가 꽤 오래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니까 동물원에 가자고도 안 한다. 게다가 요즘에는 텔레비전에서 동물 관련 프로그램도 안 하는 것 같다. 예전에는 <동물의 왕국>이나 <퀴즈탐험 신비한 세계> 등을 재미있게 보면서 동물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배웠는데...요즘에는 애완동물에 관한 프로그램이나 어쩌다 하는 특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외에는 동물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없다.

그런데 며칠 전 뉴스에서 멸종위기의 동물인 아프리카 북부 흰코뿔소 한 마리가 죽어 단 3마리가 남았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그리고 곧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다룬 영화인 <대호>도 개봉한다고 하여 동물에 관심이 생겨 이 책 <맹수전쟁>을 보게 되었다.

흔히 '맹수'라 하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졌거나 치명적인 독을 가진, 사자와 호랑이, 뱀, 악어 같은 동물이 떠오른다. 이 책을 보니 예상대로 그런 동물이 속한다. 그에 더해 곰과 흰족제비, 몽구스, 흡혈박쥐 등이 소개되어 있다. 황소개구리와 자이언트수달도 맹수에 포함된다는 것이 다소 의외였다. 이밖에 카라칼, 태즈메이니아 데빌, 동부주머니고양이 등 이름도 처음 듣는 동물 얘기도 나와 흥미로웠다.

이 책의 특징은 동물 소개를 재미있게 해놓았다는 점이다. 마치 게임에서 아이템을 소개하듯이 맹수의 전투 능력을 치명적인 무기, 빠르기와 민첩성, 힘, 몸집, 영리함, 체력, 후퇴능력이라는 7개 항목으로 나눠 점수를 매겨 놓았다. 또한 동물의 크기를 어른 남자의 키와 비교해 놓은 그림이 들어 있어 동물의 크기를 쉽게 짐작해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대부분의 동물이 전투능력이 50~56점 선이다. 동물의 왕이라고 해서 사자의 능력이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뛰어나지는 않았다. 이것을 보니 예전에 친구들과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으로 서로 싸웠던 기억이 난다. 동물의 왕이니까 사자가 이긴다고도 했고 산중호걸이니까 호랑이가 이긴다고도 했는데, 결론은 사자와 호랑이는 사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싸울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추억담과 함께, 사자도 호랑이처럼 고양잇과 동물이란 사실을 처음 알게 돼 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 책은 서로 싸우는 동물을 대비해 놓아서 어떤 것들이 천적 관계인지도 알게 해준다. 황소개구리와 뿔호반새의 싸움, 코모도왕도마뱀과 스피팅코브라의 싸움은 누가 승자가 될지 몹시 궁금하게 만든다.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서 무엇을 무기로 어떤 동물이 우세할지 점치면서 흥미진진하게 볼 것이다. 라틴어로 된 동물의 학명을 표기해 놓은 것도 이색적이다.

이 책에 나온 동물은 육식 동물들이라 생명을 이어가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동물을 잡아먹어야 한다. 저마다의 치명적인 무기를 드러내놓고 상대를 위협하거나 이미 상대의 숨통을 끊어놓은 모습을 통해 저마다 무시무시한 힘을 가졌음을 느끼게 한다. 지금은 이런 동물을 극히 제한된 곳 외에는 볼 수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지만 이 동물들을 보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인간의 것만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또 야생의 치열함을 느끼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맹수전쟁>은 아이에게 이런 것도 이야기해주면서 동물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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