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지식 탐험대 1 - 환경 용사, 지구를 살려라! 떴다! 지식 탐험대 1
김수경 지음, 강희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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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7일에는 ‘지구의시간’이라는 행사가 있었다. 밤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조명을 끄고 있음으로써 전기의 소중함도 되새기고 탄소배출량도 줄이자는 취지의 행사다. 2007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시행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행사를 올해 처음 알았지만 적극 참여했다. 전등은 물론 텔레비전도 끄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다소 불편했지만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환경보호에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생각도 들어 뿌듯했다. 아이들도 이 행사의 참여로 전기의 소중함도 깨달았을 것이고 앞으로 환경보호 행사에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가졌을 것 같다.

  이 책도 환경에 관한 것이다. ‘떴다! 지식탐험대’ 시리즈의 1권인데 환경으로 주제를 잡은 것은 지구환경을 지켜야 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될 최우선과제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지구 환경의 보호를 소홀히 하면 어떻게 될까? 바로 이 책의 이야기처럼 될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는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로봇화된 발전된 세상이지만, 예전처럼 자원을 남용하고 지구 환경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런 미래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미래에는 더 이상 사용할 자원이 없어지고 살 만한 곳이 없어져 다시 원시시대와 같은 삶으로 돌아가게 될 지도 모른다.

  이 책의 설정이 바로 그렇다. 인간의 무분별한 자원 남용과 환경을 무시한 행동 때문에 자원은 고갈되고 지구는 황폐화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낙타를 타야 하는 원시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된 미래에서 과거의 삶을 바로 잡기 위해 환경 용사들을 보내게 된다는 얘기다. 2049년의 미래 세계에서 낙타 할배가 아미르라는 말하는 낙타를 타고 와서는 무야베라는 북극석유회사의 회장을 혼내주기 위해 초록이를 교육시켜 환경 용사로 만든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재미있는 설정의 동화를 통해 여러 가지 환경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준다.  

   우리가 싸고 맛있다며 사 먹는 패스트푸드 때문에 빚어지는 지구온난화, 너무 덥다고, 또 너무 춥다고 팡팡 트는 전자제품 때문에 남용되는 에너지 문제, 마구 사용하는 종이로 인한 숲의 훼손, 펑펑 써대는 물로 인한 물 부족, 오염된 공기 문제, 동물의 무분별한 포획이나 살생으로 인한 생태계 불균형, 싸고 편하다며 애용하는 비닐봉투 문제, 유전자 조작 식품이나 광우병 등 건강한 밥상을 위협하는 문제까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더욱이 아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을 많이 알려주어 좋다.

  그림도 재미있고 본문 중에서 주요 환경 상식은 네모 칸으로 비워두기도 해서 읽는 동안 더욱 더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등 여러모로 재미와 교육 효과를 주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환경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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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은하스위트
이명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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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다 읽고 나니 노란 리본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생각난다.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라는 팝송의 주인공이 된 그 나무 말이다. 이 노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교도소에 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가 변치 않는 기다림의 표시로 마을 입구에 있는 오크나무에 노란 리본을 주렁주렁 달아놓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켰다는 내용이다.

  책의 주인공 황제와 그의 엄마가 아빠를 위해 여성 전용 고시텔에 그들과 아빠간의 사인인 ‘은하스위트’라는 나무 판넬을 다는 것으로 끝맺음을 하는 것이 보니 불현듯 노란 리본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생각났다. 이 나무의 뜻을 그녀와 약속을 했던 그 남자만 알 수 있듯이, 은하스위트의 의미도 황제의 아빠만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대입 검정고시를 보러 가는 날 아침 황제는 아빠가 오늘 일만 잘 되면 2012년에 달나라에 지어질 호텔인 은하스위트로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다며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시험도 치기도 전에 일이 생긴다. 엄마의 호출로 집에 가니 도망을 가야 한단다. 아빠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도 없고.

  이후부터 모자는 여성 전용 고시텔의 관리인으로 지내게 된다. 여성 전용이기 때문에 여장을 하게 된 황제는 가난하고 외롭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곳 여성들의 생활을 보면서  삶의 모습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자가  위기에 처한 순간에 이곳 사람들의 베풀어 준 친절을 통해 타인의 사랑도 깨닫게 된다. 또한 자신의 출생에 대한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서 아빠의 눈물겨운 사랑도 알게 되고, 한눈에 반한 완벽녀에 대한 짝사랑을 통해 성과 사랑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인터넷 조회 수 140만을 기록한 발칙한 소설이라고 한다. 그런 수식어에 걸맞게 이야기가 톡톡 튀면서도 깔끔하다. 작가는 ‘자꾸 떠밀려 다니기만 하는 이들을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란 어디서든, 아주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그런 방 한 칸 마련해 주는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참 좋은 사명의식이다. 방 한 칸 마련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많은 소시민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바람대로 황제가 엄마와 함께 고시텔을 ‘은하스위트’라 여기며 안주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우리는 언제든 더 나은 곳으로 떠날 꿈을 안고 산다. 하지만 그 날이 언제가 되었든 간에 더 소중한 곳은 지금 있는 곳이다. 마찬가지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인 것이다. 그러니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은하스위트라고 생각하며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가며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하루하루 현재를 즐겁게 산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미래도 분명 행복할 것이다. 그러면 분명 은하스위트에 가게 될 날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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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이 쉬워지는 공인중개사 판례만화 2 - 민법때문에 공인중개사 공부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한 공인중개사 키출판사 21일 합격 9
키출판사 한국테스트센터 지음 / 키출판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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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에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그 시험이 굉장히 어려워서 도저히 혼자서는 공부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학원 수강을 하거나 하다못해 인터넷 강의라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법이 상당히 어렵다고 한다. 사용되는 법률 용어도 어렵지만 분량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것을 이렇게 만화로 공부하면 그래도 쉬울 것 같다. 아이들 학습도서에서도 만화가 대세다. 과학이나 역사 등 다뤄야 할 개념은 많은데 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왕이면 단순하고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해 주는 만화를 선호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화의 이런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다면 민법 판례처럼 어려운 내용도 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45개 핵심판례를 사건내용, 판결내용, 참조조문, 판결요지, 관련 판례와 OX 퀴즈의 6단계로 나눠서 만화와 상자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민법총칙, 물권법, 계약법/민사특별법으로 주제를 나눠서 싣고 있는데, 모두 실제 생활과 연관된 사례들이기 때문에 공부 재미를 붙이기에도 좋다.

  요즘에는 철학책이나 심리학책도 재미와 빠른 이해를 위해 만화 형식을 띤 것도 출간되고 있다. 나도 전에는 만화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어려운 공부를 쉽게 할 수 있게 한다는데 왜 싫어하겠는가? 어려운 민법 공부도 여가생활을 즐기듯이 만화로 재미있게 한다면 더 좋지 않겠는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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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3비 :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수능기출
안인숙 지음 / 키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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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과목별 학습 시간을 보면 영어와 수학에는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언어영역에는 시간 투자를 덜 하는 것 같다. 이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더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교과에서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받아쓰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일반 독서도 굉장히 많이 시키지 않는가?

  그러던 것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국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 이는 전체적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 수가 굉장히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국어의 학습량이 굉장히 많아진 데다 국어는 의미 해석의 문제이기 때문에 벼락치기식의 단시간 투자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과목이나 그렇지만 한번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면 점점 더 그 과목이 어려워지고 공부하기 싫어진다. 따라서 그 전에 공부 재미를 붙여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잘 하려면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도 많이 쌓아두고 문장의 의미 파악 연습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반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더 없어진다.

  바로 이런 언어 영역 공부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언어 영역 중 특히 비문학은 이렇게 수능 기출 문제들을 모아 놓은 학습지로도 얼마든지 자습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나 수학처럼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언어 영역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고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6주 동안 학습할 수 있는 분량의 비문학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다. 매일 지문 3개로 10개 문제를 풀게 하는데, 목표 시간도 정해져 있고(보통 20분 이내) 틀린 문제를 분석해 볼 수 있는 칸도 있어서 시험 시간 관리 및  취약 부분 확인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인용된 지문들은 인문, 사회, 언어,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담고 있어서 재미도 있고 지식 확충에도 도움이 된다. 별책부록인 한자성어 미니북도 매우 유용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복리’의 힘을 강조한다. 적은 돈이라도 장기간 예금한다면 이자에 이자가 붙어 매우 큰돈이 된다고 말이다. 공부에도 ‘시간 복리의 힘’이 있다. 적금 붓듯이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다 보면 엄청난 실력이 쌓일 것이다. 그 첫발로 이 책을 이용해 보기를 바란다. 일단 구성이 하루치씩 공부하기 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최대 20분 투자로 언어 영역에서 실력이 크게 향상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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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누에 이야기
정미라 지음, 박지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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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에’하면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 나는 초등학교(당시는 이렇게 불렀다) 3학년 때까지는 여름방학 때마다 시골 외갓집에서 보냈었다. 외할머니가 누에를 키우셨는데, 지금이야 그것이 아련한 추억이지 그때는 그게 너무나 무서웠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벌레를 아주 무서워한다. 특히 꼬물꼬물 꿈틀꿈틀 기어 다니는 애벌레는 더 그렇다.

  지금 같아서는 누에가 신기해서라도 열심히 살펴봤을 텐데......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징그러운 것을 꾹 참고 누에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을 텐데 말이다. 그때는 그게 너무나 무서워서 누에 키우는 방에는 들어갈 엄두도 못 냈었다.

  할머니가 뽕나무밭으로 뽕잎을 따러 가실 때 쫓아가기는 했지만 그것 외에는 누에에 대해 아는 바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누에에서 아름다운 비단실을 뽑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정이 어떤지를 알게 된 것은 훨씬 뒤였다. 그때는 할머니가 양잠을 그만두신 다음이고.

  누에와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던 소리다. 사각사각 잎사귀를 갈아먹는 소리가 아주 컸었다. 그래서 그때 누에가 더 무서웠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책에도 나왔지만 5령이 된 애벌레는 제법 크다. 누가 봐도 깜짝 놀랄 크기다. 그랬으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이 책을 통해 누에가 자라서 실을 뽑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때의 이야기도 해주었더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아이는 서울 농업박물관에서 누에고치를 보기는 했다. 그래서 번데기도 알게 되었다. 이때 봐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번데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우습게도 누에를 그렇게 무서워했던 나는 번데기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 뒤에 보니 누에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가 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봐야겠다. 그 어떤 곤충보다도 우리에게 이로운 누에를 만나러가야겠다. 6월이면 입술과 혀에 진보랏빛 물을 들이는 오디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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