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 쁘리띠 뻐허리 - 나쁜나라 네팔에서 배운 착한 사랑
반영난 지음 / 반얀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아픈 곳을 어루만진다. 어우러져 밥을 먹는다. 모여앉아 이야기한다. 마주보고 웃는다. 함께 빨래하고 청소하고 요리한다. 서로 꼭 껴안아준다. 같이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며 춤춘다. 동시에 건반을 두드리고 뛰며 점프한다. 손을 맞잡고 힘껏 소리친다. 야호!

 

그렇게 친해진다. 그렇게 친구가 된다.

 

그리고 행복해진다. 서로 행복을 나눈다.

 

때론 절실한, 감성 가득 자원봉사 이야기. 어떤 실적을 냈고, 어떤 효과를 가져왔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논하기 전에.

 

얼마나 그들과 함께했는지. 얼만큼 그들과 가까웠는지. 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순리일터.

 

혼자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진리.

 

함께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인연이기에.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신념이 생기기에. 함께 할때 비로소 즐겁고 기쁘며 행복함을 알기에.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 그리고 그 희망은 분명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때 그 만남이, 그때 그 활동이 한낱 추억에 머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를. 우리가 희망을 발견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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