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휴관일이 월요일이라서 예약한 도서를 추석 연휴 직전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참 다행한 일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2권을 대출하였다. 하나는 벽돌책이라 부담감은 3권 이상이 되지 않을까.

벽돌책은 니얼 퍼거슨이 지은 <증오의 세기>. 무려 914쪽. 막상 책을 직접 들어보니 고단한 책읽기가 예상된다. 아직 3일이나 남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읽어내지 못하면 책읽기를 완결하지 못한 채 책을 반납할 수 밖에 없는 지경을 맞게 될 것 같다. 마음이 든든한 연휴가 있으니까 이번만큼은 기간 연장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책읽기 속도가 내 마음 같지 않다.
요 네스뵈의 소설 <바퀴벌레>는 450쪽 정도. 해리 홀레 시리즈 첫 번째 <박쥐>를 읽었으니까 시리즈의 다음 편을 읽고 싶었다. 해리 홀레의 인생 반전 스토리에 빠지면 식은 죽 먹듯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것을 먼저 읽을까요, 알아맞춰 봅시다~ 연휴에 책을 읽을 생각에 신난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특혜를 누리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제주도나 다른 장소로 놀러가지도 못하니까, 집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아내도 책읽기를 권해야겠다. ^^;

다짐을 적는다. 게으름 피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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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2021-09-20 17: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증오의 세기 만만찮은 쪽수로군요. 고난의 행군... 건투를 빕니다.

오거서 2021-09-20 17:59   좋아요 3 | URL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만 페이지 넘김이 고난의 연속입니다. 응원에 힘입어 계속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장정 2021-09-20 18:00   좋아요 3 | URL
저도 1080쪽짜리 읽기 시작한지 일주일 넘었는데 아직 3분의1 밖에 못 읽었네요ㅠㅠ. 네! 힘찬전진!

오거서 2021-09-20 18:07   좋아요 3 | URL
우와 1000 넘는 책이면 벽돌이 아니라 벽이군요. 장벽을 돌파하는 힘찬 전진하시길!

그레이스 2021-09-20 17:3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니얼 퍼거슨
시빌라이제션도 아직 못읽었는데...
이번 추석은 다들 독서삼매경이시겠네요^^

오거서 2021-09-20 18:00   좋아요 4 | URL
시빌라이제이션을 독서 목록에 넣어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

scott 2021-09-20 2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니얼 퍼거슨 BBc다큐도 사알짝 추천 합니다
책 읽기 전 사전 지식에 도움이 ^ㅅ^

mini74 2021-09-20 2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증오의 세기 먼저? 관심이 가요 ㅎㅎ 편한 밤 보내세요 *^^*

오거서 2021-09-20 22:37   좋아요 1 | URL
정답입니다~ 증오의 세기 먼저 읽고 있어요. 편안한 추석 전날 밤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