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도연명전집이다.
지식을 만드는 지식에서 출판된 도연명전집1,2는 상세하게 시에 대한 설명이 있어 좋았고 이 책은 이 책 나름대로 원문과 나란히 번역이 있어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번역자의 감상이나 어투가 들어갈 수 밖에 없어 그의 해석과 정서에 기대 읽는 단점이 있으나 좋은 번역을 만나는 행운을 만나면 내 짧은 지식으로 보는 것 보다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번역을 보먼서 마주한 페이지에 사언시, 오언시, 부의 원문과 주가 나란히 나와 짧은 한문실력이지만 나름 해석해보는 시도도 해볼수 있었다.
함께 읽고 있는 도연명전집 1,2(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는 시에 대한 상세한 해석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도연명의 시가 뒤에 오는 문사들에게 왜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참으로 인간다운 마음과 고고한 성품이 한 사람 안에 있는 것이 시에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런 마음을 조탁하느라 애쓴 흔적 없이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써내려 간다.
어떤 글 앞에서는 다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문사들이 화운하고 그림으로 재현하게 하는 이유인것 같다.


















자식들을 나무라다

흰머리가 양쪽 귀밑 덮고
피부도 더 이상 실하지 못하다.
비록 아들을 다섯 두었지만
모두 종이와 붓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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