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 드론 베이직 매뉴얼 크라운 스마트 시리즈
장성기.백옥희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집에 미니 드론이 있는데 배터리가 정말 빨리 닳더라구요. 15종의 드론 소개와 조종법! 입문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팬텀 프리미엄 정말 가지고 싶어지는 위시아이템이에요! 대박 감동적일 것 같아요! 아직 앞뒤 운전은 쉬운데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쉽지 않아 훈련중인데 미니도 배터리가 좀 오래가게 만들어지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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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 드론 베이직 매뉴얼 크라운 스마트 시리즈
장성기.백옥희 지음 / 크라운출판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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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대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시간 연대기 - 현대 물리학이 말하는 시간의 모든 것
애덤 프랭크 지음, 고은주 옮김 / 에이도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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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의식의 빅뱅의 시기, 현생 인류의 기원 호모 사피엔스에서부터 시작한다. 태초에 본능에 이끌려사는 시대에서부터 시작해서 6명만 거치면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는 sns시대의 오늘날까지 시간의 변화를 보여준다.

 

 시간이 중요하지 않았던 태초의 자유와 사피엔스의 진화로 밤과 낮의 중요성이 목숨의 생사여부와 연결된다. 농경축생활의 발달은 도구발명의 발전과 이어지고 곧 팔고 사는 시장개념이 생겨나 시간은 중요성을 얻게 된다.

 

 문명은 급진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종교와 더불어 인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으며 정보의 중요성을 깨닫게한다. 하루하루가 가면서 노화되고 죽음의 안식을 하는 한정적인 삶의 생로병사의 인류에게는 시간은 그만큼 더 큰 가치로 자리매김하면서 역사와 함께 진행된다. 

 

 산업이 인간의 생활을 새롭게 바꾸어놓기 전, 밤은 엄청나게 위험했다. -169p
 
 하지만 에디슨의 전구발전이 이전의 불운한 기운의 밤을 새로운 밤을 맞이하는 문화로 탈바꿈시켜놓았다. 이처럼 과학의 발달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그 가치를 바꾸어놓았고 시간의 다양함으로 역사와 문화의 변화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시간연대기]는 잘 보여주고 있다.

 

 큰 틀은 과거에서 현대까지의 역사를 통해 시간과 연계된 많은 일들과 에피소드, 발견을 과학계의 사건들로 풀어나간다. 읽다보면 고대의 사람이 현대의 사람보다 결코 미개하지 않았음을, 오히려 지성적으로 지금보다 더 고차원적이었음을 느낄 수 있는데 그것은 개척되지 않은 것에 대한 수많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다. 수많은 선지자들의 발견과 연구가 있었고 기록되었고 후대의 또다른 호기심 가득한 이들이 정보지식들을 체득하고 풀리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고찰을 계속해서 연구했기에 지금까지의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수년간 물리학자들은 어떻게 관찰자의 관점을 움직이는 기준틀과 정지된 기줄틀 사이에서 이리저리 전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각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물리학적 설명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지를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 209p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떠올리게 한다. 인터스텔라가 바로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기반으로 많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놀랍도록 섬세하고 반전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준 이 영화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지만 특히 3차원이상의 세계를 그린 장면이 인상깊다.

 

 시간은 우주 어디에서나 별다른 변화 없이 순조롭게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뉴턴이 생각하던 단일한 시간이 우주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서로 상대적으로 운동하는 관찰자들이 각자 측정한 상대적 시간이 조각보처럼 이어 붙어졌다. .. 중략.. 길이와 시간은 사건과 사물에 대해 관찰자가 어떻게 이동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 208p

 
  특히 쌍둥이역설은 영화 속에서 남자주인공과 몇명의 지구인들이 다른 행성의 탈출구를 찾아가는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 


 쌍둥이가 스무 살이 되었을때, 모험을 좋아하는 형이 우주선을 타고 날아갔다. 그는 30광년 떨어진 별까지 광속의 99.9퍼센트의 속도로 이동했다. 형은 별에 도착하자마자 방향을 돌려 지구로 돌아왔다. 지구에 남아있던 쌍둥이 동생은 60년 동안 형이 돌아오기를 기다렸고 이제 80세가 되었다. 그러나 우주를 여행한 형은 여행을 하는 동안 생일을 세 번밖에 맞이하지 않았다. 형 입장에서는 여행에 걸린 시간이 3년인 것이다. 형의 시간은 동생의 시간과 다르다.


  영화 속에서 다른 행성에서의 겨우 몇시간이 지구에서는 벌써 30년이나 흐른 뒤의 상황이라는 모티브가 딱 쌍둥이역설과 같은데 이 영화에서는 이 쌍둥이역설만 나오지 않는다. 여러 과학계의 이론들이 서로 맞물리면서 특히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구멍인 웜홀의 장면이 가장 인상깊다고 할 수 있다.

  
 수정된 물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선 시간과 공간이라는 독립된 개념 너머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을 함께 끌어내 더 커다란 전체의 일부가 되게 했다. 일단 시간과 공간이 더 이상 독립적이고 절대적인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면, 시간과 공간은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개별적으로 변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서로 상대적으로 운동하고 있다면 한 사람의 시간은 다른 사람의 시간과 다를 것이다. 한 사람의 공간 역시 다른 사람의 공간과 다를 것이다. -210p


  일반상대성이론은 이전에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을 완벽하게 확장했다. 이제 개별적인 기준틀은 시공간 구조가 구부러지고, 늘어나고, 접혀지면서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한 실제의 다양함으로 옮겨갔다. -217p


 영화를 볼때 이 이론들을 알고보면 더욱 재미가 남다를 수 있을 것이다. 사전만큼 두꺼운 책이지만 사전만큼 방대한 정보를 무수히 담고 있지는 않다. 다만 시간에 관해서는 무수한 역사를 담고 있으니 술렁술렁 넘기면서 왠만한 인문학책 읽듯이 읽는다면 방대한 량을 읽는 게 그렇게 지치지는 않을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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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탄생]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한자의 탄생 - 사라진 암호에서 21세기의 도형문까지 처음 만나는 문자 이야기
탕누어 지음, 김태성 옮김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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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케스가 <<백 년동안의 고독>>에서 마콘도라는 가상의 마을을 건설하기 전에 "너무 새로운 세계라서 많은 존재들에게 아직 이름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가르켜야만 했다."   - 78p

 

  먼훗날 언어가 생기기 시작한 이래로 소통과 사유의 보존을 위한 기록을 위해 문자가 만들어져야했다. 하지만 문자는 개개인의 표현의 완벽한 도구는 되지 못했다. 다만 답답함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 숨통을 트여 주었다. 갑골문자에서 비롯하여 상형자를 통한 설명을 가득 담은 이 책은 한자에 대해서 이질적이거나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보다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제목이 주는 딱딱함이 왠지 이 책은 고리타분한 학문에 관해서만 논하지 않을까 편견을 일으킬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꽤나 한자 외의 여러 문화와 작가들의 에피소드, 심지어 아담스미스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어록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생각보다 마음 놓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한자에 대해 능통하지 못한 나에게 또한 한자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자의 형성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생겨먹었나,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나 모양을 통해 추측해보는, 또한 더하고 빼지는 의미와 한자의 여러가지 속성에 대해 작가의 생각들이 많이 피력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절로 드는 생각은 상형자의 고대 문형을 위해 책을 인쇄할때 어떻게 이 문형들을 일일히 갖다붙였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림같이 생긴 이 문형들은 타자작업으로 할 수 없었을텐데 일일히 따로 손으로 작업했을까. 그 점이 매우 궁금해졌다. 

 

 한자는 다른 나라 글자와는 달리 글자수가 매우 많이 있고 수많은 글자들이 파생되어 결합되고 해서 사실 한자공부는 수월한 공부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앞으로 한자가 훨씬 더 잘 머리에 들어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자를 그림으로 생각하고 그림이 가지는 의미를 맞추다보면 한자가 보다 잘 익혀질 것 같다.

 

 "만萬자가 원래 무서운 동물인 전갈을 지칭하는 글자였으나 전주를 거쳐 천부적으로 이상한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변했는가 하면.." 글자의 무한한 차용에 관한 글을 보면 글자가 가진 원래의 의미가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게 된 것도 있다. 유명한 언어학자는 세계의 언어중 매일마다 평균 2가지의 글자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사라지는 글자가 있는가하면 새롭게 생겨나는 글자도 많다는 점은 인류가 살아있는 한 계속될 것 같다. 

 

 노인 살해와 영아 살해를 다룬 장은 특히나 인상 깊었는데 기棄자는 손에 밧줄을 들고 갓난아기를 교살한 뒤, 삼태기에 담아 피 묻은 영아의 시신을 쏟아버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다. 또한, 미微자는 노인을 대표하는 고정적인 형상으로서 머리카락이 길게 자란 것으로 시간의 양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이는 중국의 잔인한 인구억제행위를 글자의 형상에 담아냈다는 것이 신기했다. 곧 글자가 역사를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잘못된 풍습이든 좋은 풍습이던간에 그 나라의 풍습과 문화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나라마다 글자가 다르고 글자에 담긴 어떤 특성이 그 나라의 특성과도 닮아있는게 아닐까 생각되었다.  

 

 저자는 이대로 가다간 환경이 오염되어 지구가 파괴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환경운동가의 주장을 지구는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은 행성으로써 인류가 파괴될지언정 지구는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말은 나에게는 발상의 전환이었다.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지구에 살지도 모른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인류가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환경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저자의 이 발언은 곧 문자에 적용되기도 한다.


 문자는 삭제될 수도 있고 소멸될 수도 있다. ..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렵게, 조용하고 은밀하게 발생한 것도 아니었다. 문자는 복종밖에 할 줄 모르는 동물이라 저항을 하지 않는다. 중략.. 우리 스스로 문자가 사라졌을 때의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에 한 가지 선을 행하는 것처럼 '문자를 보호한다는' 마음과 자세를 되새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도록 놔두고 그때그때 현실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문자보다는 우리 자신을 더 멍청해지지 않도록, 세대가 더해갈수록 더 바보가 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334p


 저자의 관점을 잘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볼수록 아름다운 글자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것이 거짓이고 착오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 263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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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다른 아이들 1
앤드류 솔로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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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현시대 부모들의 문제점에 대해 논하는 책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장을 읽어가면 읽어갈수록 평범한 부모와 아이들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평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또한 편견이 될 수도 있는 발언이지만 그럼에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그렇게밖에 말하지 못하겠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편견 속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왔는지 알게 해주었다. 장애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예전에는 특히나 심했지만 그 처우나 행동에 대해서는 지금도 크게 발전한 바가 없다. 

  1911년에는 시카고에서 질병에 걸렸거나 장애가 있거나 불구인 사람은, 또는 대중적으로 그 밖에도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어떤 식으로든 눈에 거슬리거나 혐오감을 유발할 정도로 불쾌한 외모를 가진 사람은 대중에게 자신을 노출시킬 수 없다. 는 법령이 통과되었다. - 62p

 더불어 히틀러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열성 유전자의 수치로 여기고 많은 사람들을 학살했다. 지금은 이렇게 극단적인 경우는 없지만 정신적인 면으로는 크게 성장했다고 할 수 없어 아직도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은 그저 일반사람들이 다양하게 다른 것처럼 자신들도 일반사람의 다양성에 존재하는 또 다른 사람일뿐 다른 일반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런 평범함을 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일반 사람들과의 평범한 일상과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현실을 다루는 이 책의 내용은 두께가 무척이나 두꺼운 데에 반해 술술 잘 읽혀지는 가독성이 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마다 어떤 장애를 가졌는지 구분하여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들어보는 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부모와 장애를 가진 자녀들은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자녀들은 스스로를 수치스러워하거나 상처를 받게 되고 절망하게 하게 되기도 한다. 수평적 관계란 부모나 자녀를 낳았을때 자신을 빼닮은 2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저버리고 마치 다른 세상에서 온 것처럼 부모와는 다른 존재의 자녀가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에 대한 이질감을 느끼게 되고 떳떳하게 자녀를 공공연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장애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정체성을 찾아가는 데에 일반 사람보다 더 많은 혼란을 겪고 이는 환경의 영향을 지극히 더더 많이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까지 불우한 장애인들은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힘든 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다.

 이 방대한 내용을 읽기 쉽도록 잘 정리한 작가는 놀랍게도 자신이 게이인 것을 밝힌다. 게다가 난독증이었던 그는 자신의 경험과 일화, 성장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그의 불가피한 생활이 사회적 통념에서 아웃사이더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마다 그들마다의 견해가 어떻게 다른지,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것을 새로이 알 수 있었는데 각 장애마다 일으키는 유전적 변이와 더불어 그들의 삶이 어쩌면 자신이 가진 장애는 조금 불편한 것일 뿐인데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더 고달프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끼리도 서로 견해가 다르기 마련이고 청각 장애를 가진 사람과 게이들은 서로 같은 범주에 넣길 원하지 않듯, 자폐증을 가진 사람은 정신분열증을 가진 사람과 다른 부류라고 그들 스스로 선을 긋는다.

 그런 내용들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었는데 아마도 그들마다도 각각 선을 그어 어쩌면 자신이 그래도 다른 장애를 가진 부류보다 그나마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많은 것을 새롭게 알게 해주었고 어쩌면 무심하고 무관심한 문제를 보다 솔직하고 진실되게 드러내어 세상에 내놓은 이전엔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관점의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몸이 불편함으로써 해서 외면당하고 소외되고 또한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해 많은 끔찍한 일들을 당한 일화들을 보면서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고 해서 도움만을 주지는 않으며 오히려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 씁쓸했다.

 또한 일반적인 부모라고 했을때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두었을때의 마음가짐이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주었는데 쉽지 않은 문제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할 것이며 사회적인 관심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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