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보도연맹 관련자들 다수가 1950년 7월~9월 사이 검거되어 양산 인근 야산 곳곳에서 군경에 의해 학살되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적 문제와 관련이 없던 다수의 민간인들이 많은 해를 입었다. 양산에서는 보도연맹원들이 사배고개, 호포 야산, 양산 교리 춘추원 뒷산, 내원사 입구 등지에서 살해되었는데, 그 인원은 대략 1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4·19의거 이후 양산에서도 희생자유족회를 설립하여 712명의 유해를 수습해 양산 춘추원에 합동 묘소를 설치하였다. -

 

 - 그러나 5·16군사 쿠데타로 진상규명위원회 관련자들과 유족들은 다시 오랜 동안의 침묵을 강요받는다. 무고한 민간인들이 전쟁이란 상황 속에서 자신이 어떤 이유에서 죽게 되었는지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죽어갔다. 이들 민간인들의 살해에 대해 구체적 실상과 그 유족들에 대한 신원(伸寃)이 필요할 것이다. -

 

 

 이런 불우한 역사자취를 남긴 양산이지만 21세기엔 이 양산이  가족 중심의 웰빙 공원 제 1호가 될 것이라 한다. 이 공원은

 

 

 - 단지의 진입부에 위치하여 신도시의 관문으로 역할을 하게 되며, 국도 35호선과 인접하여 양산신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공원의 진입 광장부에는 벽천과 조형 소나무를 설치하고, 공원의 중심부에는 대규모 다목적 잔디 광장과 실개천, 연못, 전망폴리 등을 설치한다. -

 

 - 또한 공원의 특징적 수경 시설로는 중앙부의 동산에서 시작되는 자연형 계류와 연못 및 벽천을 설치하고, 연못에는 우산 분수와 터널 분수를 설치한다. 그외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옥외 활동을 고려한 배드민턴장, 체력 단력 시설, X-Game장 등을 배치하며, 잔디 광장에는 녹지 공간과 녹음 공간을 동시에 조성하여 가족 단위의 휴식 및 피크닉 공간으로 계획한다. -

 

-  양산신도시 자체가 금정산과 오봉산사이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환경에 둘러싸여 있고, 양산천을 환경 친화적인 수변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전원형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

 

 

 불우한 역사자취를 지닌 양산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앞으로의 미래에는 아주 전망이 밝은 신도시로 부각되는 도시 '양산'! 

 

 

 이 도시에 관한 향토문화전자대전 홈페이지의 내용은 정말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알차고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전에 훑어보았던 '지역문화와 디지털 콘텐츠'에 나왔던 내용을 정말 충실하게 반영된 이 홈페이지는 검색하면 검색할수록 방대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콘텐츠로 이어진다.

 

 특히나 전자지도, 전자연표, 시청각자료들이 정말 볼 만 했는데 전자연표는 선택에 따라 자유자재로 년도를 조절해서 볼만큼만 양산시의 내력을 큰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 시청각자료에서는 양산지역 가령, 유적지 도면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지역내의 축제에 관한 사진들도 찾아볼 수 있다. 동영상과 음향이 제공되기도 하며 가상현실 코너에서는 양산에 가면 가 볼만 한 곳들을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

 

 

  만일 양산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여기서 미리 정보를 얻어 가보는 것도 참고가 될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행사이트처럼 일정을 짜준다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 그런 것은 개개인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다.

 

 

 양산의 전설이나 구비문학쪽으로 향하니 양산에 전설이 이렇게나 많이 있었나 싶었다. 그 중에 최제우에 관한 전설이 있었는데 전설이라기 보단 그냥 짧게 써진 인물사였던 것 같다. 다른 전설에 대해 찾아보니 그제야 전설 같았다. 그리고 전설을 쭉 읽어내려가다보면 밑에 참고문헌이 나와있는데 누르면 여러가지 관련 지식으로 더 넓게 검색할 수 있다.

 

 

  참 알찬 백과사전이라 싶으면서도 내심 아쉬운 점은 온라인 백과사전이라면 손에 쥐고 보는 백과사전과는 다르게 색인기능이 발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점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내가 개머리전설에 관한 전설을 보았다가 다시 보고 싶은데 어디서 찾은 지 모르겠다? 이랬을 때 검색에서 '개머리!' 하고 치면 '검색내용이 없습니다.'하고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추가하자면, 각 분야에 관한 설명이 너무 어렵게 설명되지 않았나 생각되기도 했다. 이 홈피를 보게 되는 사람이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제법 머리속에 들어오기 힘든 설명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떤 부분은 수월하고 모습이 그림이 그려질 정도로 잘 읽혀졌는가 하면, 어떤 글은 읽기 지루하고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러다보니 글도 난이도를 붙여 읽기 쉬운 글, 어려운 글 두가지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점들을 개선한다면 원하는 정보를 가벼운 마음으로 얼마든지 손쉽게 찾아볼 수 있지 않을 까 하고 발전가능성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양산 도시가 이렇게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진 도시였구나 하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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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 2016-06-1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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