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삼국유사 1 - 재미로 읽고 가슴으로 느끼는 살아 있는 역사 여행
장광일 글, 드림아이 그림, 이수광 감수 / 태동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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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만화로 읽는 삼국유사1에서는 세편이 실려있다. 만화의 캐릭터도 아이들이 보기좋게 그려져 있었고, 한편의 삼국유사를 읽고나면 이야기 속의 역사 이야기가 실려져 있는데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있다. 신라시대를 떠올리다보면 김유신과 진흥왕, 신라의 선덕여왕등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생각나는데 이 책을 보다보면 아이들이 재미삼아 읽어가면서도 우리의 역사를 알수있게 해 놓았다. 북한산에 위치한 진흥왕의 순수비를 사진으로 볼수있었고..심국시대 때 축조된 행주토성과 , 삼국시대의 국제 관계도의 지도도 함께 실려있다. 초등3학년부터 배우게 되는 사회과목에서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 또한 역사속의 재미있는 이야기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신라의 3대여왕은 누구일까?..선덕여왕 , 진덕여왕, 진성여왕인데 이 세 여왕들의 업적과 재위기간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알려주고있다.

 신라의 김유신 다음으로 가야국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 가야국은 총 10대가 이어졌으며, 1대 수로왕의 탄생과 성장, 재위기간 동안의 업적이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담겨져 있어서 엄마인 나도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었고..아이들의 사회과목을 위한 공부로도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또한 만화를 읽다보면 재미거리에 치중하기 쉬운데 여기서는 각각의 내용들을 충실하게 담아놓았다. 우리나라 지도와 함께 가야국의 위치도 단순하게 그려져 있는데 그 옛날 가야국이 있었던 곳이 지금의 경상도 끝부분이라는것을 아이들과 지도를 보게 된다면 훨씬 삼국시대 때의 영토를 잘 확인할수 있다.

 세번째는 고구려의 비형랑의 이야기가 나온다. 만화로 비형랑의 출생과 성장을 재미있게 보았다면 끝에가서는 정말 사회과목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실려있다. 고구려는 총 28대가 이어졌으며, 제 1대 동명성왕 부터 28대 보장왕까지의 가단한 업적과 중요한 내용들이 연차별로 수록되어있다.  또한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의 사신들의 모습도 함께 그려져 있어서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의복으로 알아볼수 있었고, 남포시 강서구역 수산라 고분의 5세기 고구려 벽화도 함께 실려있다. 고구려 벽화는 그림이 희미하여 자세히 살펴보아야겠다.  삼국이 분열하던 시대의 지도, 광개토대왕비의 탁본, 남포시 강서중묘에 그려져 있는 주작도의 모습도 함께 볼수있었다.

 끝으로 삼국사 연표가 예쁜 색상으로 정리가 되어있다 .  방대한 분량의 삼국유사를 읽히기를 희망하지만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않는 분야 또한 삼국유사, 삼국사기가 아닐까..?...역사는 저학년 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고, 학교시험만을 위하여 암기를 한다면 그것은 옳바른 나의 지식이 될수도 없고, 설령 그렇게 시험을 잘 본다하더라도 고학년에 가서는 어려워 질것이므로 저학년부터 차근차근 읽혀주어야겠다..저학년의 우리역사 알기로 이 책은 추천한다.  이 책을 읽혀줌으로서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효과를 볼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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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이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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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대답해주는 질문상자가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을 쓰신 다나카와 슌타로 시인님이 나의 질문에도 대답을 해 주셨으면 어떤 대답을 들을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전에 나의 마음에 질문을 해 보았다. 욕심을 버릴수 있는 방법은 무었일까..? 질문 하나를 입으로 꺼내어 보니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수많은 질문의 방울들이 오색빛의 찬란한 비눗방울처럼 마구 솟아오른다. 왜 시시때때로 나의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할까..? 수많은 질문들을 생각하고 혼자서 정의를 내려보고 있던 나에게 10살짜리 우리 아이가 살며시 다가오며 책을 이리저리 살펴본다.." 맘 정말 이 책이 무엇이든 대답을 해주나요?" 하고 묻는 순진한 아이에게 나는 묻는다..네가 가장 알고싶은 질문이 무엇이니..? 하고 .......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이 책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질문해 놓은것을 하나하나 읽고..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님의 답글들을 읽다보니 내 마음속의 질문들은 나의 마음하나로 바뀔수도 있었고..나를 저 멀리 은하계로 데려다 놓기도 했다. 세상모든 질문들을 모아놓은 질문상자와 세상모든 대답들을 모아놓은 대답상자가 있다면 어떨까.?...내 마음속에 .. 나의 생각속에 있지 않을까..?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4살 아이에서부터 65세의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의 질문들은 한번쯤은 나도 해 보았던 질문들이었다. 그 질문들을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님의 눈으로,, 마음으로으로 대답상자를 마련하셨겠지..

 책속의 질문들은 정말 다양했다..어떤 결단을 내린 후 반대 의견을 들으면..혹시 내가 틀린건 아닐까..불안해진다. 그럴때 내가 옳다라고 생각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수는 없을까.? 나라면 어땠을까..? 불안한 가운데 나라면 어떻게 내가 옳다는 확신의 생각을 할수 있을까..? 책속의 시인님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틀렸다 라는 현실도 기꺼이 받아들일수 있어야 하고, 절대로 옳은 사람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상대적으로 파악하여 현안에서 좀 떨어져 생각해 보라.." 공감이 간다. 이 세상에는 언제나 "옳다" "그르다" 라는 이분법으로 정리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으니까.. 반드시 내가 옳거나 혹은 그르거나 하는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지 말아야겠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밀스러운 질문들도 담겨져 있다..사랑하는 남편이 있는데도 멋진 남성을 보면 그만 사랑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는 어떤 부인의 질문에 시인님은 어떠한 대답을 해주셨을까....?.... 지금의 일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수 없다는 38세의 아저씨에게 과연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님은 어떠한 답변을 해 주셨을까..? 자신감이란 스스로 가질수 있는게 아니라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답변의 내용을 보면서..내안에서 또다른 질문이 꿈틀거리는데..나의 질문에는 내 마음이 답변해 줄것이다..이제는..

지금 내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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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수업 - 당당한 나를 만나는 리더십 에세이
크리스틴 라우에낭 지음, 최정수 옮김, 세실 베르트랑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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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나를 찾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아니다’ 라는 말 한마디가 나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는 첫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나는 거절을 잘 못하는 편이다. 내가 조금 손해보고 말지..내가 참아야지..큰 소리 나기전에 내가 동의 해 줘야지..뭐 이런 잡다한 생각들이 나를 지배하였고, 때로는 아니라고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은 내 마음을 묵살한채 입으로 나오는 말이 "그래..내가 해줄게" 였다. 거절수업은 아이들보다 내게 더 필요한 수업이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 아이들은 때론 나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어른이 된 나의 모습도 함께 비춰졌다. 내 아이에게 부당한 말로서 아이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게 만들지는 않았는지..다시한번 되돌아 보게된다. 나는 정말로 거절을 못한다.. 마음은 아니라고 외치고 있지만 막상 불쌍한 표정으로 , 부탁을 하게되면 또다시 들어주게 된다. 이런 내가 너무 싫었다. 당당하게 나를 위해 않돼..라고 표현할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마음은 아니라고 외치는데 그 마음의 소리를 외면한채 또다시 바보같은 예스맨이 되어버렸던 나를 위해 거절수업은 목적이 되어버렸다. 

 카티아의 경우엔 어머니와 갈등이 일어날까 두려워 아무 말도 못하고 복종을 한다. 형제자매들과의 사이도 마찬가지 이고,. 상황을 그저 견뎌 낼 뿐, 자신이 시도하는 일에서 기쁨이나 열광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나의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고있다. 내가 그래왔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를 감추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의 마음을 어떻게 알까., 이 책의 저자님이 말한다. 내가 먼저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나의 욕구를 절대 알지 못한다고!! 공감이 간다. 내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말도 이 책의 저자님과 마찬가지다. "네가 네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너의 상태를 알수가 없어..네 마음속의 말을 해보렴!! " 엄마의 예스맨 기질을 아이들은 본받지 않기를 바란다. 절대로., 당당한 나를 위해 거절의 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화가 날때는 화를 낼 권리가 있다.  분노는 선한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아니다. 우리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일 뿐.. 분노는 내가 받은 상처나 모욕에서 나를 회복시켜 준다. 그 분노를 스스로에게 향하지 않게 한다면 유익한 분노가 될것이다. 옛 어른들은 화병을 많이 앓았다고 한다. 스스로에게도 유익하지 못한 분노를 참았던 결과는 커다란 후유증으로 가슴을 멍들게 할것이다. 분노의 표출은 내 가슴속의 멍울을 없애주는 치료제가 될것이다.건강한 분노를 표출할수 있게 된다면 건강한 자아형성은 물론이요,, 자신감 있는 당당한 나로 거듭날 것이다.

 이 책속에서 말해주는 거절수업이란..무조건적인 분노의 표출이 아니었다. 사춘기의 아이들이 좀더 당당한 자신의 인격형성을 위해 거절하는 것에 대한 자연스러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라는 것이었고, 친구와 나, 부모와 자식, 타인의 불필요한 애정..등을  제대로 거절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 시기에 제대로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깨닫지 못한다면 평생을 타인의 감정이나 기분에 의해 끌려다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백번 공감이 간다..제대로 된 거절의 용기야말로 당당한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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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걸들에게 주눅 든 내 아들을 지켜라 - 자신감 없고 의욕도 없는 우리 아들 '기 살리기' 프로젝트
레너드 삭스 지음, 김보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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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들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아들을 둔 엄마들의 고민을 들었다. 다름아닌 성적의 고민이었는데 여아들이 남아보다 성적이 우수하여 여아의 부모들은 남녀공학을 선호하고 남아의 부모들은 반대였다. 아들을 둔 부모들은 남학교에 보내고 싶어하고 딸을 둔 부모들은 남녀공학에 보내고 싶어하는데 내신성적 때문이다. 나는 아들만 둘을 키우고 있다. 당연히 내신성적도 관심거리중 하나였고. 남아들에게서 많이 보이는 ADHD 증상도 많은 관심이 갔던것도 사실이다. 남자와 여자들은 다르다. 이 책을통해 아들을 둔 부모가 어찌 해야하는지가 조금씩은 보이는것 같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여아들은 조숙해 지고 남아들은 성장 속도의 교란과 지연이 일어나며, 이러한 물질은 ADHD도 유발할수 있으며 남자 아이들에게 훨씬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 .. 요즘 여자 아이들의 성장의 징후는 빨라지고 ( 9세에도 성장의 징후발견), 남자아이들은 사춘기의 증후가 점점 느려지며 사춘기가 늦어지는 남자아이들중 다섯명에 한명꼴로 ADHD 진단을 받는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요즘 아이들은 사춘기가 남녀를 불문하고 일찍 찾아오는줄만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보고 , 주변을 돌아보고, 신문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니 남아보다 여아들의 사춘기가 일찍 온다는 이 책이 맞는것 같다..

 그렇다면 환경호르몬은 남아들에게 더 많은 작용을 한다는 이야기인데..환경호르몬에서 내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프탈레이트로 만들어진 비닐 장난감이나 고무젖꼬지를 주지 않는다. 제품 라벨에 ' pvc-free'  즉 pvc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표시가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2. 아이에게 줄 음식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채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는다. 3.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는 접시보다 움푹한 사발을 사용한다. 랩을 사용할 때는 음식과 랩이 접촉하지 앟도록 주의한다. 4. 플라스틱 병에 담긴 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유리병을 선택한다.5. 치과에서 아이의 이에 실란트를 해야 한다면, 프탈레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것인지 확인한다.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음료는 어찌해야하나..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음료제품들은 거의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고. 이 음료들은 우리의 곁에 너무도 잘 자리잡고 있는데...

 환경호르몬이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 잘 알고있지만 실천이 어려운것은 플라스틱이 우리의 삶에 너무 깊이 와있기 때문이다.. 내 아이를 위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겠다. 이 밖에  고민에 휩싸인 사람들과의 면담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담아놓아서 한가지씩 읽다보면 아들을 둔 부모들의 고민을 함께 하면서 내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고, 내 아들을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어야 할지를 배웠다.  잘못된 방법으로 아들을 키운다면 무기력한 성인으로 , 은폐되고 사회의 부적응자로 키울것 같다는 생각에 섬뜩한 기분마저 들었다. 

 또하나 주의할점은 ADHD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에 그 증상이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이 약물들은 그 증상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아이에게 집중력을 길러줄수도 있고. 그 집중력으로 높은 성적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약물들은 아이의 뇌에 치명적인 역할을 한다,,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내과, 소아과에서 받은 ADHD진단은 더 확실함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단지 집중력과 성적향상을 위해 내 아이의 뇌에 좋지않은 약물을 복용시켜서는 안될것이다.

 내아들을 지키는 광범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1.배움과 경험적 지식의 균형을 맞춰라..2.게임보다 현실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가르쳐라.3. 조급하게 ADHD진단을 내리지 말라. 4.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라. 5. 아들에게 진짜 해 주어야할 이야기가 있다...더 자세한 내용은 책속에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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