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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로 가는 수학교실 2 - 기초 수학 -하
김창호.김승국 외 지음, 백명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상위 5%로 가는 수학교실2는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많이 어려워 보인다. 스콜라에서 출간된 다른 책들은 초등학생 아이가 흥미롭게 중학과정을 배우고, 습득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는데 상위 5%총서인 수학교실은 어렵다고 한다. 이제 삼학년인데 5%총서를 이해하기 보다 이 책속에 숨어있는 수학자 노트,,(과학자 노트)정도만 알게 되어도 성공이구나 하는 생각이었고, 다행이 초등삼학년인 작은아이는 수학자 노트에서 알게된 로웰이나,아르키메데스 의 짧지만 꽤 많은 정보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알지 못했던 수학자들을 아이와 함께 배울수 있었다. 아르키메데스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며 물리학자이다. 시칠리아 섬에 있는 옛 그리스 도시 시랔사에서 태어난 그는 이집트에서 수학자 코논에게 기하학을 배웠으며, 수학 , 물리학, 기계학,수력학,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둔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수학자였던 그는 양수 장치인 아르키메데스의 스크루 펌프와 여러 무기들을 발명하여 실생활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는데..솔직히 나는 처음 들어본 사람이었다.. ^^;;
상위5% 기초수학 편에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벌집의 기하학,,입체도형과 정다면체,,도형의 작도,,여러가지 다면체,,원과 원주율,,타원과 원뿔곡선,,그래프와 무게중심,,합동과 닮은꼴,,닮음비의 활용,,원적 문제,,원과 접선,,넓이와 부피,,삼각함수에 관한 내용들이 들어있었고,.,중간중간 들어있는 확장 교양 코너에서는 앞에서 보여주었던 벌집의 기하학에 관한 내용을 좀더 심도있지만 재미도 있게 알려주고 있었다...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례인 벌집 구조는 숯이나 황토 같은 것에서도 발견되며, 그 특성을 살려 실생활에 이용되기도 한다. 자동차나 기차의 충돌완화 장치를 튼튼한 벌집 구조로 만들면 충격을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할수 있으며, 숯과 황토의 내부에는 불규칙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벌집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는 구멍이 많이 뚫려있다. 일정한 부피 안에서 최대한으로 많은 공간을 품고 있는 것이다.이와같은 숯은 냉장고 안의 탈취제로 많이 쓰이기도 하는데... 많이 뚫려있는 숯의 구멍으로 공기들이 드나들게 되고,,이때 공기에 섞여있는 불순물이 숯에 달라붙어 자동적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목고를 목표로 학습하고 있는 초등학생 들이나 중학생, 고등학생 들에게는 유익한 정보와 함께 수학을 재미있는 학습으로 인식하게 될것이다.또한 이 책을 읽다보니,미로찾는 방법을 새롭게 터득하게 되었다....몆일전에 두뇌트레이닝 차원에서 미로찿기 놀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뜻밖에도 이 책속에 미로의 탈출을 성공적이고 빠르게 할수있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었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나에게 예외의 수확이었다. ㅋㅋ190P에 나오는 그래프와 무게중심에서 테세우스의 미로탈출이라는 짧은 이야기가 실려있다.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테세우스는 크레트 섬으 미노스 왕국에서 머리는 황소이면서 몸은 인간인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을 처치하기 위해 미로에 같혀있는 괴물을 만나러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아리아드네 공주는 테세우스에게 실뭉치를 주고 입구에 묶어놓고 다시 돌아나올때 그 실을 잡고 나오면 된다고 하여 괴물을 처치하고 테세우스는 무사히 미로를 탈출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미로에 같히게 된다면.. 미로의 벽을 따라 손으로 움직이면 된다는 간단한 이치가 있지만 한번도 그리 생각해 본적이 없음이 부끄럽다. 정말로 두뇌트레이닝 미로찾기에서 눈으로 벽을 짚어가며 미로를 움직이다 보니 빠른 시간에 출구로 탈출을 할수 있었다. 수학공부를 위한 방편으로 책을 읽지 않아도 유용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실려있어 지루하지 않게 보았던 책이다..아직 초등 삼학년인 우리 아이는 이 책에서 과학자와 수학자의 이야기..벌집의 기하학..실생활에서 흔히 접해볼수 있는 확장교양이 매우 흥미로웠다. 다행이 중학생인 큰아이에게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