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에서 출간된 [반걸음 내딛다]
** 에서 이주의 리뷰로 선정되었다는데 기분이 좋네요.
뭐든 잘한다고 하면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지요. ^^
특히~~ 그것이 리뷰였을때 더 기쁜 이유는 뭘까요.ㅎㅎㅎㅎㅎ
한 열살때로 기억됩니다.
매일 출근하는 부모님이 못견디게 그리울때 한글자씩 끄적이곤 했지요..
나름대로 어린날의 외로움을 견디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끄적임이 시작되었답니다...
저녁무렵 빨갛게 충혈된 채 피곤에 지친 부모님에게 낮에 끄적이며 썼던 창작동화를 읽어드리고
웃으시는 그 모습이 보고싶어 매일매일 새로운 이야기에 열정을 다했던 조그마한 다락방이 그리운 날입니다..
비좁은 창 사이로 내리비치던 햇살,,,동네 어귀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
함께 고무줄놀이 하자며 찾아오던 소꼽동무.........
모두다 그립지만 그리움의 끝자락은 언제나 사무치도록 보고싶은 부모님의 얼굴입니다.....
2009년 6월의 마지막날...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