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지구과학교실 2 - 기초 지구과학(하)
구자옥 외 지음, 신창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상위5%로 가는 과학교실 시리즈는 과학고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지식 전달의 목적이 아닌 이론이나 법칙, 공식의 생성과정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중학교 부터 대학을 목표로 주입식 교육과 암기만을 해야만 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지식의 문을 열어줄것이고,, 과학실험을 많이 해 볼수 없는 현재의 교육현실에서 깊이있는 학문의 연구를 하기란 벅찰것인데..상위 5% 시리즈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사례..혹은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이렇게 쉽게 접할수 있는 사례들은 사진이나 도표,,그림이 함께 실려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이해를 쉽게 돕고있었다....

지구과학 교실2 에서는 중학교 2학년 부터 고등학교 까지의 과학학습을 담아놓았다..예를들어 첫번 째 지구의 역사를 살펴보면 맨 아래...중학교 2  과학..의 6단원 지구의 역사와 지각 번동 / 지구의 역사..//..고등학교 지구과학1 의 1단원 하나뿐인 지구 / 과거의 지구..를 배우는구나~~ 하고 미리 알수있었다..우리 아이는 이제 중학1학년인데 2학년이 되는 내년에 배울 지구과학 부분을 미리 공부하고...고등학교에서 배울 내용도 미리 살펴보게 된다면 폭넓은 지식을 알아가는 계기가 될것이며....초등 중학년인 동생과 엄마도 함께 보면서...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라는 별에 관해 더 많이 알게되었다..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 있는데..우리가 현재 살고있는 지구에 관해 정말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오래전에 배웠는데 잊어버린 것일까...?..생소한 부분들도 눈에 띄고....지구의 역사중 선캄브리아 시대는 지구 역사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긴 기간이었는데..이 시기의 역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자꾸만 반복해서 읽어보니 어디선가 배운듯도 하고..들은듯도 하지만...기억은 가물가물 하다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고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다..또한 각 페이지마다 기억하고 외워야 할 내용들을 한쪽 옆에 보기쉽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기억할수 있겠다..

26p에 각 시대에 산 생물에 관하여 짧은 박스 형태로 정리가 되어있다. 고생대의 생물- 삼엽충, 필석, 갑주어, 방주충이 번성했고, 양서류와 양치식물이 번성했다....중생대-암모나이트, 공룡,파충류와 겉씨식물이 번성했고,,쥐라기 말에 시조새가 나타났으며, 백악기 말에는 속씨 식물이 번성했다...신생대- 조류, 화폐석,매머드, 포유류와 속씨식물이 번성했으며,,제 4기에는 여러 차례의 빙하기가 찾아와 포유류의 일부가 멸종하기도 했다...

또한 쥬라기 공원 이라는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는데..그 영화 3편에서 익룡이 뒤뚱거리며 걷는 장면이 나온다..(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나중에 다시 비디오로 봐야겠다..ㅎㅎ). 그런데 익룡의 뒤뚱거리는 모습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의 전라남도 해남군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의 발자국 화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네..^^)  지금은 멸종된 공룡에 관한 내용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초등학생인 둘째 아이도 흥미롭게 읽었으며,,,52p 에서 나오는 내용들도 무척 흥미롭다..우리나라와 일본은 하나의 대륙이었다?.....이러한 소제목을 선두로 그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는데....수백만년이 흐른 뒤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어 질까?..이 밖에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다....^^

이밖에도 중학교~ 고등학교 에서 배우게 되는 지구과학 분야가 지구의 역사..고대의 생물..지진과 화산..지각의 변동...대기 중의 물...구름..물의 순환...기압과 바람...기단과 전선...우리나라의 날씨..지구의 자전...지구의 공전...달의 운동...신화와 행성으로 세분화 되어 실려있다..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학습자료의 역할도 충실하면서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의 놀라움과 지식을 전달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하제일의 말 아이좋은 창작동화 9
토요시마 오시오 지음, 김난주 옮김, 김숙현 그림 / 그린북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권의 동화책인줄 알았지만 의외로 다섯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다..그 중에서 책의 제목으로 쓰였던 천하 제일의 말을 읽다보니 고개가 갸웃거려 진다...책을 읽다말고 작가를 보니 일본사람이 분명한데...천하 제일의 말이라는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천재작가님이 쓰신 내용과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작가님인 ’이 상 ’ 선생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린이 동화를 쓰셨는데..그 어린이 책의 내용과 너무 똑같아서 화가난다...이상 선생님의 작품속에서는 황소가 나오고...일본 작가님인 토요시마 요시오의 책에서는 말로 등장한다는 것만 빼면 완전 똑같다....우리 꼬맹이와 함께 읽었던 이상 선생님의 책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고..우리 꼬맹이는 열렬한 애국심을 표현하며...고발을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는데.......책을 다 읽고 마지막 까지 훓어보던 중...119p 아래쪽에 자그마하게 쓰여진 글귀가 눈에 띈다..

 
--참고자료..<황소와 도깨비>는 이상의 창작인가,,창비어린이 제 3호 겨울 2003 <강점기시대 한일 아동문학사 교류-조선총독부기관지 ..매일신보,,어린이란을 중심으로--> 바이카 여자대학대학원  박사학위청구 논문 2006.11... ...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보고 이해를 했다....그래도 억울한 기분이 드는것은 왜 일까....하고 생각하면서 뒷부분의 토요시마 요시오 동화 세계와 천하 제일의 말에 대해서 일본 아동문학 연구자인 김영순 님의 해설을 읽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하지만 불과 얼마전에 이상 선생님이 최초로 남긴 어린이 책이라 소개된 황소와 도깨비라는 책을 읽었던 나에게는..좀 답답한 부분이었다...

전래동화가 모두 그렇듯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쓰여진 것은 분명 맞지만 원작..혹은 처음 글의 소재를 얻었던 부분을 분명하게 밝혀서 책을 출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황소와 도깨비를 읽으며 이상선생님이 처음으로 남긴 아동책이라 인식을 했고..뒤 이어 천하 제일의 말을 읽었는데...묘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김영순님의 해설을 보니 토요시마 요시오의 작품이 더 먼저 쓰여졌다고 한다..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직도 황소와 도깨비...천하 제일의 말..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겠구나..하는 생각이다.. 세번째에 실려있는 천하제일의 말을 제외하면 다른 네편의 동화는 아이들이 읽기에 순수하다고 할수있었다...읽는 사람이나 읽어주는 사람...각각의 느낌대로 읽고 해석하고..받아들여지는 예쁜 동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품격있는 아이로 키워라 - 세계를 이끄는 1% 리더들의 미래경쟁력
엘리자베스 버거 지음, 이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품격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태어나서 부터 첫 5년은 아이가 평생 품을 품격의 토대가 된다는데..아이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배울수 있으며,,감정 표현에 솔직한 이아가 자제력도 뛰어나다고 한다..스스로 키운 도덕성이 결정적인 순간의 선택을 좌우하며,,일상의 가르침으로 자긍심..배려,,책임감을 일깨울수 있고..부모가 놓아주어야,,아이는 꿈으로의 비상을 시작한다는데..세상에 첫 발을 내딛을 무렵부터 시작해서 어느정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청소년 시절까지의 육아법을 배워볼수 있는 책이다..

품격 있는 아이로 키워라...이 책을 처음 본순간..명품이라는 말이 떠오른다..왜 갑자기 뜬금없이 명품이라는 말이 떠올랐을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분유선전이 함께 떠오르면서..화려한 궁전,,왕자..왕비..같은 이미지가 함께  떠올랐고..품격 있는 아이로 키우면서 함께 품격있는 엄마가 되고자 욕심이 났던 책이다.....정말 읽고 싶었다....어떻게하면 아이들에게 소리치지 않고...품위를 유지하면서 ..기다림의 미학으로 육아의 성공을 맛볼수 있을까..하고 노력하고자 했지만 ...작심삼일..? 것도 아님 육아에 도움되는 책을 읽는 순간만 적용되는 나에게 품격있는 엄마가 되는 길은 엄청 멀고도 먼....길이었다..정말 품격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부모라면...엄마라면...누구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육아서적을 읽을것이다..나 또한 육아서적을 많이?.. 적게?...적당히..?,,,모르겠지만  나름대로는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읽고나서 그 순간 뿐이라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이 책은..0세부터 15세의 청소년기 까지 다양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볼수 있었고..때로는 아이들의 당황스러운 내면의 세계를 살짝 맛볼수 있었으며..그 사례들을 보면서 부모는  어떻게 행동하고, 반응하며,,,아이의 마음을 읽어줄수 있는지를 배울수 있었다....

[품격 있는 아이로 키워라] 이 책을 간단하게 말하자면....나처럼 평범한 부모가 쉽게 내뱉는 말이 품격 있는 아이로 키우기엔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다..어느 육아서적을 보더라도 기다리고 , 이해하고,,공감하는 부모가 세상을 이끌어갈 1%의 아이로 만든다고 하는데..이 책에서는 태어나서 부터 15세 까지의 육아법이 소개되어있었다..부모와의 첫 5년이 아이가 평생 품을 품격의 토대가 마련되고...그 사이에 아이는 타인과 부모와의 관계에서 자존감을 배운다...부드럽지만 단호하고,,,세련된 육아법보다 부모의 교육철학이 더 중요하며,,,부모 역할의 절반은 기다림이라는데..참 많은 공감이 갔었다...우리 아이들이 조금더 어릴때..아니..내가 예비부모 였을때 이러한 책들을 보았다면 훨씬 더 성공적인 육아를 하지 않았을까 싶다...첫아이 시절에는 참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주변에 도울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관계로 나 혼자 처리하고..시행하고..실수를 반복하며 키웠고..둘째 아이 시절에는 큰아이 키울때의 어려움을 절반으로 줄였는데,,청소년으로 접어든 아이들을 위해 기다리고..공감하고..들어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학의 눈을 찾아라 - 서울과학고,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출신 수학고수들이 소설로 풀어낸 핵심 수학 공부법 수학의 눈을 찾아라
김서준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의 눈이라는 책은 기타 수학관련 동화만을 보았던 우리에게 좀 색다른 책이었다...카이스트, 포스텍, 뉴욕대 출신의 수학고수들이 소설의 형식을 빌어 자신들의 수학공부 방법을 소개했다..왜 수학을 어렵다고 느끼는가...?..왜인지 모르지만 수학..하면 복잡함이 떠오른다..이 책속의 주인공인 희철이 처럼...우리 아이도 수학을 공포의 대상이라 느끼고 있는듯하다..책을 읽으면서,,, 한가지만 깨달아도 성공이란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듯하다...흥미롭게 진행되는 책을 따라 ,,소설책을 읽어가듯..그렇게 읽다보니..수학의 문제점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우리 아이가 이 책을 보고 자신의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을수 있고,,수학의 어려움에서 빠져나올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수학공부를 하다보면 문제풀이를 주로 하게되는데....수학 66점 주인공인 희철이의 문제풀이 방법과..우리 아이의 문제풀이 방법이 어쩜그리 똑 같은지...눈을 동그랗게 뜨고..한참을 보다가...아이의 방으로 건너가서 문제풀이 연습장을 들춰보았다....휘갈겨 쓴 숫자들...여기저기...들쭉날쭉 풀어놓은 풀이들...어느 풀이가 어느 문제인지..그냥 숫자들의 행진인지..풀이의 과정인지...도대체 알수가 없다..초등학교 시절에  그부분에서 고치도록 이야기 해 보았지만..아이의 답변은 자신의 방법이 더 좋다고 했고..그것의 부적절함을 알면서도 아이가 좋다는 방법으로 그냥 가게 두었는데...지금 다시 생각해보니...바로잡아 줄것을..수학노트 필기의 중요성을 일찍 알았더라면 점점 더 골치아픈 과목이라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을....하고 생각해 본다.. 다 읽고 난 지금은...끈기와 도전...문제의 잘못된 접근,,필기의 부재..오답노트의 비활용..학습계획의 꼼꼼함...초중고 학습의 연계성을 보면서 우리도 적용하고..바꿔봐야지..하고 생각한다..



책의 첫장을 들추면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의 연관단원 맵..이라는 도표가 나온다..초등1학년 부터 배우기 시작한 수학이 2학년~~6학년,,중학교~~고등학교 까지 어떻게 연관되며 어느 부분이 어느 학년에서 다시 세분화 되어 배우게 되는지 한눈에 알아볼수 있게 지도형식으로 나와있다..초등1학년에서 처음 배우는 비교와 시계보기는 다시 2학년 2학기에서 다시 배우게 되고,,3학년과 4학년에서 다시 세분화 되어 배우게 되고..그것을 바탕으로 학년이 올라가면서 연계되는 과정을 한눈에 볼수있다..이 한장의 지도를 책상위에 붙여두면 도움이 될것같다.또한 중간중간 등장하는 수학자들의 간단한 소개가 초록의 박스안에 담겨있는데..중고생들을 위한 수학관련 책이어서 그런지 처음보는 수학자들의 이름이 많다..



주인공인 희철이는 초등,중등 시절에는 수학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첫 시험에서 66점을 받는다..그때 수학의 악마가 등장하고,,악마와 내기를 하게되는데..내기란 수학의 눈..이라는 책을 주고...힌트를 모두 숙지하게 되면 수학의 눈. 비법을 7단계까지 얻을 수 있고..그 7단계의 힌트를 통해 기말고사에서 90점을 받아야만 한다...내기에서 지게 될 경우에는 희철이의 자신감을 악마에게 내 주어야만 한다..자신감을 먹는 수학의 악마와 한판 승부를 하는 과정이 소설처럼 재미있었다.. 그 과정중에 좌절하기도 하고..수학관련 동아리에서 친구들의 학습 방법이나 시간,,,계획,,오답노트,,풀이노트를 통해 한단계,,한단계 수학의 공포에서 탈출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정말 끈질긴 노력과 부단한 노력이 아니면 성공할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나라 가게 마음이 자라는 나무 12
데보라 엘리스 지음, 곽영미 옮김, 김정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 전부터 무척 설레고 또설레면서 기다렸던 책이다....아무것도 모를 땐 책의 제목이 예뻐서 설레었고,,,한번두번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바라볼때는 푸른빛의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또 설레었던 책을 드디어 읽어버렸다...밤새....까만밤에 혼자서 책을 읽으며 얼마나 울었는지...책을 다 읽고 어슴푸레 밝아오는 새벽녘에 바라본 거울속의 나는 빨간코와 부은듯한 눈두덩이의 아줌마가 되어있었다......



꼭 가지고 싶고..읽고 싶은 책은 책을 읽기전에 한참을 바라만 보게된다...얼른 읽고 싶은 맘과....천천히 아껴뒀다 읽어야지..하는 어린?? (유치한 ㅋㅋ)생각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어제 낮에 도착한 책을 그렇게 설레임으로 바라만 보았는데...우리 아이들은 휘리릭~~ 들춰보며 말한다.." 엄마..이 책 재미있겠는데요?..엄마 언제 읽으실거에요?..."  ...' 왜?..너 먼저 읽으려구?....안돼..엄마 먼저 읽을거야~~" 하고 장난삼아 말을 했고 난 어제밤에 책을 읽어내려 갔는데...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가슴이 아프고...또 아프고..감동적이고,,,울고 , 웃으면서 읽었던 하늘나라 가게.....



중학교 1학년 필독서로도 권장되고 있는 하늘나라 가게는 십대의 아이들은 물론...어른들도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나 역시 에이즈라는 무서운 질병에 관해 편견의 시각을 가지고 있고...그들의 아픔을 생각하기를 두려워 했던것이 사실이다....무지함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의 외면이라 생각이 든다....에이즈란 함께 생활 한다고 옮는것이 아님을 알지만 곁에 에이즈 환자가 있다면 나 역시 아그네스 숙모처럼 환자와 가족의 접촉이 두렵지는 않을까..그럴것이다...곁에 있다고 옮는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본문 속에서--- " 사람들은 에이즈가 무엇인지 말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말하지 않으면 에이즈가 가 버릴 거라 생각하지만, 천만에요...에이즈는가지 않습니다..사자가 마을로 내려오던 시절이 있었죠..그때 사자가 마을로 내려와 우리 아이들을 데려가면 우리는 침묵하지 않습니다 ! 



우리가 침묵하면 사자가 우리 아이들을 계속 잡아먹을 테니까요..우리는 소리를 내야 했습니다..'사자가 나타났다..!' 라고요,,결국 우리는 사자를 쫓아내고 아이들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마을에는 사자가 나타났습니다..에이즈라는 사자가 말입니다..그사자가 우리의아이들을 데려가고 있습니다..."..104p



" "슬퍼할 시간을 너무 오래 주진 마세요,,,우리에겐 부양할 아이들이 많거든요...크와시 오빠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239p



" 언닌 길을 잃은거야..그게 어떤 건지 난 알아..그건 마치 손에 쥔 모래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듯 자신이 스르르 빠져나가는 기분이라고.."..



"난 말이야, hiv양성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 자신을 병균 덩어리라 생각했어..더 이상의 예레미야는 없었지..." ..."그럼 형은 어떻게 자신을 되찾았어요?"...


"나와 같은 처지에 놓인 양성자들을 만났지...그런데 그들은 나와 달랐어..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산다고 했고,,그래서 아프지 않다는 거야..그 말을 듣자마자 예전의 예레미야가 될아오는 걸 느낄 수 있었어..:246p



"날 버리고 가 버렸어!'..가슴 저 깊은 곳에서 설움이 복받쳤다..빈티는 주저앉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뜨거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내렸다,,,멈추려 해도 눈물은 자꾸만 흘러 넘쳤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 아프고 소외된 사람들이 존재한다...그들의 아픔은 숨긴다고 숨겨지는 것이 아니며...따뜻한 사랑과 관심..적절한 예방교육이 절실하다...하늘나라 가게라는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파서 울고 또 울었지만 따뜻한 가족의 사랑 또한 나를 울리게 만들었다.....빈티,주니,크와시 형제들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하늘나라 가게는 아버지의 추억으로 다시 형제들의 손에서 재탄생 하게된다....수많은 고아들을 돌보던 할머니를 뒤를 이어..그들 형제와 메모리는 "하늘나라 가게"를 열고...희망으로 빛나는 서로의 눈동자를 보면서..앞을향해 나아갈것이다..아이들과 함께 <하늘나라 가게>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