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의 말 아이좋은 창작동화 9
토요시마 오시오 지음, 김난주 옮김, 김숙현 그림 / 그린북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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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동화책인줄 알았지만 의외로 다섯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있다..그 중에서 책의 제목으로 쓰였던 천하 제일의 말을 읽다보니 고개가 갸웃거려 진다...책을 읽다말고 작가를 보니 일본사람이 분명한데...천하 제일의 말이라는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의 천재작가님이 쓰신 내용과 너무 흡사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작가님인 ’이 상 ’ 선생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린이 동화를 쓰셨는데..그 어린이 책의 내용과 너무 똑같아서 화가난다...이상 선생님의 작품속에서는 황소가 나오고...일본 작가님인 토요시마 요시오의 책에서는 말로 등장한다는 것만 빼면 완전 똑같다....우리 꼬맹이와 함께 읽었던 이상 선생님의 책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누었고..우리 꼬맹이는 열렬한 애국심을 표현하며...고발을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는데.......책을 다 읽고 마지막 까지 훓어보던 중...119p 아래쪽에 자그마하게 쓰여진 글귀가 눈에 띈다..

 
--참고자료..<황소와 도깨비>는 이상의 창작인가,,창비어린이 제 3호 겨울 2003 <강점기시대 한일 아동문학사 교류-조선총독부기관지 ..매일신보,,어린이란을 중심으로--> 바이카 여자대학대학원  박사학위청구 논문 2006.11... ...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보고 이해를 했다....그래도 억울한 기분이 드는것은 왜 일까....하고 생각하면서 뒷부분의 토요시마 요시오 동화 세계와 천하 제일의 말에 대해서 일본 아동문학 연구자인 김영순 님의 해설을 읽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하지만 불과 얼마전에 이상 선생님이 최초로 남긴 어린이 책이라 소개된 황소와 도깨비라는 책을 읽었던 나에게는..좀 답답한 부분이었다...

전래동화가 모두 그렇듯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쓰여진 것은 분명 맞지만 원작..혹은 처음 글의 소재를 얻었던 부분을 분명하게 밝혀서 책을 출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황소와 도깨비를 읽으며 이상선생님이 처음으로 남긴 아동책이라 인식을 했고..뒤 이어 천하 제일의 말을 읽었는데...묘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김영순님의 해설을 보니 토요시마 요시오의 작품이 더 먼저 쓰여졌다고 한다..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아직도 황소와 도깨비...천하 제일의 말..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했겠구나..하는 생각이다.. 세번째에 실려있는 천하제일의 말을 제외하면 다른 네편의 동화는 아이들이 읽기에 순수하다고 할수있었다...읽는 사람이나 읽어주는 사람...각각의 느낌대로 읽고 해석하고..받아들여지는 예쁜 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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