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토스카나 하면 피렌체부터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피렌체는토스카나 여행의 시작보다는 종착점이다.
중세 시대 이래로 이 지역에 생성된 모든 문화적 융성의 기운과 잠재력이 15세기 피렌체에서 르네상스라는 꽃으로 피어났기 때문이다. 토스카나 곳곳의 도시들에는 르네상스라는 화려한 결실을 가능케 한 문화적 잠재력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두초 디 부오닌세냐의 (마에스타)에서 성모 마리아가 걸친 푸른 망토의 무늬는 13세기부터 시에나 사람들이 중국산 비단과 다마스쿠스산 면직물을 알고 있었음을보여 준다.
화려한 과거의 흔적은 토스카나 곳곳에서 쉽게 발견된다. 이런 흔적들을 모두 따라가다 보면 여행자의 발걸음은 결국 르네상스가 태동한 피렌체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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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예의 바르게 허리를 굽히거나 무릎을꿇는 것은 특정 풍습을 터득한 결과라기보다 생물학적유산의 일종으로 보는 편이 맞다. 동물들 사이에서도 몸을 웅크리거나 고개를 아래로 낮추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자신의 몸을 작게 만들거나 덜 위협적으로 보이게 해서 화가 난 무리의 우두머리를 진정시키는 기능을 한다.
계급이 높은 사람을 만났을 때 다른 사람이 허리를 굽히거나 무릎을 꿇는 것 또한 자신의 공손함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다.
주로 제스처나 표정, 자세 등으로 드러나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워낙 생물학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이다보니, 특정한 규제를 통해 이를 통제하고 규범화하려는노력이 꾸준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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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 야만인

계몽주의 철학자가 다른 민족을 차별한 것이 딱히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예로부터 모든 인간 공동체는 다른 동물 혹은 자신의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다른 인간과 경계를지으면서 살아왔다.
모든 사회가 규정하는 ‘인간‘ 개념의 의미는, 잠재적으로나 노골적으로나 자신이 속한 무리의 일원에게 한정된다.
인간에게 외부인은 종류가 다른 인간이자 문명화되지 못한,
때로는 거칠고 야만적이기까지 한 대상이며,이 모든 성질을 ‘매너가 없다‘는 한마디로 요약한다. ‘인간답다‘라는 말은, 곧 적절하게 처신한다는 뜻이며 상황에맞는 몸짓으로 정해진 때에 정해진 말을 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화가 다른 집단의 문화보다 낫다는 생각의 뿌리는 매우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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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매너를 통해
자신이 동물과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인지 증명하고자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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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너로 불리는 행위가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평가받을 일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보일 것입니다.
오늘날 예의 바르다고 평가받을 많은 풍습의 이면에는한 번쯤 의심해볼 만한, 때론 비양심적이라고까지 할 만한 이야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남녀가 동등하게 대우받는 분위기 속에서 자란 스칸디나비아 출신 남자들은 종종 문 앞에서 여자들에게 먼저 양보하지 않는다고 비난을 받곤 합니다. 그럴 때면 그런풍습이 생겨난 미심쩍은 역사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지요.
이 풍습은 성문에 암살자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걱정한 중세 기사들이 만들어냈습니다. 여기서 먼저문을 통과할 권리를 여자들에게 양보한 기사들의 의도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지요? ‘반짝인다고해서 모두 금은 아니다’ 라는 말은 매너의 역사에서도 효력을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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